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막공에서도 충분히 높은 로그를 찍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한 전제조건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사실 정공과 막공은 고정적인 인원으로 반복된 트라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트라이 기간에나 그 차이가 명확하게 나오지 이후 파밍 기간에는 그 차이가 적어집니다. 

하지만 클래식에서는 같은 올하드 파티라고 하더라도 로그를 찍을 수 있는 파티와 그렇지 않은 파티로 나뉩니다.
이유에는 크게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요인 몇 가지만 다루자면 



1. 조합

2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클래식 특성상 처음부터 딜힐이 넉넉하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파밍기간이 지나 로그위주의 파티를 꾸릴 때 조합의 차이는 매우 극심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조합은 좋은 클래스 위주로만 꾸리는 조합이 아닙니다.

지금 공심영봄은 전 구간 3힐로도 충분합니다.
네임드에 따라서는 1~2힐만으로도 구성이 가능한 네임드도 있습니다. 

공대상황이 걱정이 된다면 레이 스, 공포의 샤, 운속, 셰크지르 정도의 네임드만 힐을 늘려도 됩니다. 

특정 네임드에서는 1탱이 충분히 가능한 네임드들도 많습니다. 

적은 탱커와 힐러는 생각보다 rdps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원탱 가능한 구간은 원탱을 세우는게 복수심때문에 공대 전체에게도 더 이롭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스왑가능한 탱이나 힐러를 구하는건 힘들죠. 
저도 1탱 1힐 같은 극단적인 경우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부탱을 딜로 태우지 않더라도, 탱커가 할줄 안다면 원탱으로 몰아준다거나 
기존에 5힐 가던걸 3~4힐 베이스로 줄이기만해도 효과는 충분합니다.




2. 택틱

가장 바꾸기 쉬우면서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입니다.
대표적인 것 몇 가지만 적자면 


공포의 심장 

2넴 : 보이지 않는 일격 계단 등지고 맞기 / 관문 사용 (어차피 없어진다고 안깔지 마시고 짧게라도 까세요)
       펫 클래스는 ./PETFOLLOW 연타하면 회오리 안끌려갑니다. (사제, 술사, 수도사 등도 가능)
       니트로 쓸때 드루가 30미터쇄포문양 박고 니트로 직후에 써주면 이속 매우 빨라집니다.

       외생기 배정 이후 탱커 5중까지 원탱시켜서 딜 상승
       칼날폭풍 맞으면서 딜하기 (공대생존기 재집,연막,힐러2명 최소한으로 두고 배정) 
       힐러가 4힐이상이라면 2칼폭까지 맞을 수 있지만 살리기 힘들다면 칼폭 1개만이라도 맞으면 딜상승 꽤 높음

(원탱/칼폭맞기 둘다 파티 수준에 따라  추천하지 않음. 전투시간이 길수록 미비한 상승폭, 외생기 제때 안넣거나 생존기 안올리거나 맞다 안맞다 헷갈린다며 실수하는 사람 생김)


4넴 : 원탱, 검사 먼저 잡기, 촉진 해제하지 않음
        치유사 주시 차단이 잘 안된다면 그냥 촉진 해제만 하지 않으면서 치유사 검사 순으로 잡아도 됨
        이렇게만 해도 탱커가 할줄 알면 킬타임 1분 30초 정도로 찍힘

       대략 80초 카운트, 공대원에게 대략적인 딜 타이밍 생각해서 장신구 스왑타이밍 알려주기

5넴 : 2변형 이후에 페이즈 전환 (강제 딜컷 X) // 탱커가 괴수1중 운속1중으로 빠른 2페 스킵

6넴 : 1) 대거의 술사를 기용 사이페이즈 스킵 (막공에선 현실적으로 까다로우니 2번선택)
       2)  2탱 시작. 바람칼날 원탱 및 덫 1개 생성되자마자 페이즈 전환으로 사이페 단축


영원한 봄의 정원 

1넴 : 물화살 딜전 거친방해 / 번개화살 죽기 어둠복제 강제
       블러드 합의된 타이밍에 제대로 키기 
       밀리 쫄 정리조 시키지 않기 (딜로스 심하고 템렙 업글뒤엔 큰 의미없음)
       카오란 10~15% 쯤 부터는 남은 중첩보고 네임드만 딜 

2넴 : 빛기둥 일부러 터트리고 남은 쫄 묻딜 (부탱이 가까운 쫄 1~2마리만 잡아주거나 스턴넣으면 됨)
       브레스 2중 / 1중 / 2중 나눠 맞아서 메인탱 딜 극대화  *부탱은 1/3/5 번째 브레스 맞으면 좋음
        힐러 블러드 따로 키기 

3넴 : 중첩마다 비빌 사람 정해서 최대한 빠르게 고중첩 완성
       최대한 중첩 손해 없이 비비게 강조 
       초반에 힐러들 할거 없어서 2중 3중 쌓고 바로 들어오라고 시키면 됨
       4중부턴 무빙딜 좋은 딜러들 배정 (이후부턴 2중첩씩 텀 두면 됨)
       4 6 8 10 12 형식 (못 살릴거같으면 3중씩이라도 하셈 4 7 10 13)
       40%이후부터는 중첩 탱커 혹은 고중 갈 1명이 중간에 리셋해서 끝까지 쓰기 

       레이 스는 이것만해도 99는 찍힘 진짜로
       레이 스 로그는 공장하고 중첩탱이 만들어주는 겁니다

 
4넴 : 빛 던져서 혼비백산 풀어주기

   


위에 적어둔 것들 막상 해보면 엄청난 실력을 요하거나 번거롭지 않습니다. 
하지만 몇몇 택틱들은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로그점수 10~20점씩은 차이납니다. 



3. 숙련도

사실 이 부분이 무시 못할 부분이죠.
막공 중에서도 즉석에서 공대원을 모집해서 모아가는 분들 입장에선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합니다..

본섭과 달리 올하드라는 최종 컨텐츠가 꼭 높은 숙련도를 가진 사람들이어야만 클리어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보니까, 굳이 커트라인을 높게 잡아가며 구인 시간을 늘리는 것이 번거롭기도 하고 또 어렵기도 합니다. 

실제로 구인 하다보면 정말 온갖 귓말이 다 오는데 거절하면 이해 못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자기가 지난주에 문제 없이 다 잡았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 

이 부분이 사실 클래식에서 정공과 막공의 이미지 차이(?)가 생기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봅니다.



모든 공대가 꼭 빠른 킬타임과 좋은 택틱을 지향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간 될 때에 빠르게 모아가는, 클리어 자체에 목적을 두는 파티들도 분명 필요합니다. 


다만 뭔가 더 쾌적한 파티를 지향하고 계신다면 1,2,3 조금만 더 신경써도 파티 질이 확 좋아집니다.
신경 쓰는 공대엔 마찬가지로 로그를 신경 쓰는 공대원들이 가고 
클리어가 목적인 공대엔 마찬가지로 클리어 자체만이 목적인 공대원들이 갑니다..


결론 : 막공도 공장이 신경 쓰면 로그가 찍히는 파티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1탱 1힐 등 극단적인 킬타임 단축,  셰크지르 사이페 스킵 같은 조합을 타는 택틱은 어렵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