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좋은일도 있고 나쁜일도 있고
건강, 컨디션도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고.

항상 좋을수만도 없을거고, 나쁠수만도 없을거지만 그래도 되도록 좋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내맘같지는 않네요.

어쩌면,

고진감래라고, 힘들일이 또 있어야 좋은 일이 정말 좋은일로 다가오는걸텐데도 막상 힘들고 피곤하면 인생 자체를 탓하게되고 괜한 불평불만에 휩싸이게 되는건 성격 탓이려나.

나이를 먹어도 성장해야하는 거고, 성숙해야하는걸텐데, 나이를 먹어도 그게 쉽지는 않나 봅니다.

인생이 빡실때면, 자연스레 예전 기억을 더듬으며 현재를 도피하려는 느낌 그런걸 퇴행이라고 하나 뭐 그래요.

인벤에 자주 놀러올 시기도 사실 가만 생각해보면 그닥 좋은 시절도 아니었을텐데(고등학생이니 머...)
(아, 그때는 그래도 와우를 계속 했었는데, 지금은 쉬고 있은지 좀 되었군요)
빡빡한 삶 속에서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오랜만에 이 게시판에 들러봅니다.

기억나는 아이디도 몇분 있네요 ㅋ

그때나 지금이나 변치 않아야 하는것도 있을테고, 더 발전해야하는 것도 있을텐데,
이렇게 글을 쓰는 지금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없는거 같다고 느껴지는건

좋아해야하는건지, 슬퍼해야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좃목글 죄송.
덧)타키씨는 시집 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