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지금 가장 미운 정당이 어디일까.

국힘이 아니라 바로 민주당일 것.

2019년 말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법안 처리를 정의당이 받으면서

정의당이 민주당에 준 것은 공수처와 유치원 3법이었나?

내 기억이 그런데,

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법안을 비틀어서

더불어시민당을 이용해 정의당을 배신했음.

이러면 "그 당시 자유한국당도 미래한국당 만들었잖아요"

라고 할 수 도 있는데, 이것은 이야기가 다르지.

그때 자한당은 애초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통과되면

비례정당 만들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상황이라 배신은 아니지.

자한당이 저럴걸 각오하고 법안 처리 한거니까.

하지만 민주당은 이야기가 다름.



이때 민주당의 생각이야, 뻔히 보였지.

"정의당을 배신해서, 나중에 대선때 심상정이 독기품고 완주한답시고 나온다고 해봐야,

자한당이 다음 대선때까지 부활 하겠느냐.

심상정 표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문재인 정부가 조금만 정상적이었어도,

이 생각은 뭐 맞아떨어졌겠지.



그런데 문재인 정부가 정상이 아니네?

이걸 4년만에 자한당을 살려주네?

탄핵당한 정당이 바로 5년만에 그래도 대선을 비벼?

이걸 가능하게 만든 문재인 정말 대다나다.




여튼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니,

심상정이 기회를 잡은거지.

심상정 지금 마음속에 품은 독기가 눈에 선하다.

물론 이정희 꼴 봤으니 대놓고 말은 안하겠지.

민주당 후보 떨어뜨리려고 나온거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