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진보도 보수처럼 
그 자체로 선, 진실, 정의, 실용 등을 담보하지 않는다 

어떤 진보냐 어떤 보수냐 중요하고, 
현실을 잘 이해하고 잘 풀어갈 수 있느냐가 중요할 뿐이다 

하지만 진보 자체가 마치 자신에게 
대단한 합리화를 해주는 것처럼 믿는 작자들이 많다 

그들은 진보라는 두 자의 발화와 표기에 연연한다 
두 자의 음성과 모양새가 자신에게 
성역화의 방패를 제공한다고 믿는다 

마치 개독교가 모든 명분을 성경에서 찾으며 
그것도 쓰레기 해석으로 점철된 자신들만의 성격에서 찾는 것과 같이 
 
그들은 이 시대의 자신들 입맛에 맞게 각색이 된 진보에서 찾는다 

그렇게 진실과 현실에 부적격이고 
더 많은 악을 만들어낼 쓰레기 진보들이 넘쳐난다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를 맞아  
'엎치락 뒤치락 우열을 가리기 힘든 그 쓰레기들 중에서도' 
조금 더 쓰레기인 어떤 진보정당이 있다 

윗 동네의 최종 보스를 사랑하는 그들 
자신을 위해 세월호 만여 척을 가라앉힌 
그 인간인지 뭔지 모를 존재를 사랑하는 그들이  
다시 주목을 받으려고 설치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몰려가 욕하지 말자 
그냥 개무시하고 서서히 잊혀지게 만들자 
관종들은 관심을 안주면 조용히 죽는다 

이들은 발악을 하고 있는 것이고 10년 뒤에는 자멸할 것이다 
그런데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들면 다시 주목받는 부작용이 벌어질까봐 
조용히 넘어가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