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노팅엄프레스트의  fa컵 준결승전이 힐스버러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리버풀의 팬들은 이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단체로 버스를 대여해 경기장으로 향했지만 교통사고로 도로가 정체되었다.
 결국 리버풀 팬들은 시합 시작 직전에 도착하여 서둘러 경기장 안으로 몰려 들어갔는데, 이런 정신없는 와중에 경기장 측 실수로 정원이 1,600명 남짓한 입식 관중석에 약 3,000명이 들어가버리고 말았다. 이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경기장 진행요원들은 계속해서 해당 입석으로 관중을 유도했고, 질식사 직전에 이른 사람들이 2층으로 기어올라가는 지경이 되었다. 결국 훌리건이 필드에 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세워둔 보호철망으로 사람들이 밀려 경기시작 5분 만에 철망이 무너져내리자, 진행 측이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경기를 중단했다. 94명이 압사, 부상자는 766명, 그 중 300여 명이 입원한 대형 참사로 이후 사고 후유증으로 3명이 사망함으로써 전체 사망자는 97명이 되었다.

 참사 20주기를 맞이해서 영국 정부에 의해 2009년에 재해 및 그 여파에 대한 문서 보고서 작성을 위해 독립적인 패널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23년 만인 2012년 9월 12일에 진상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힐스버러 인디펜던트 패널이 내놓은 이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장에 예전부터 도사리던 위험을 감지하지 못했고, 경찰이 팬들에게 조직적인 책임 전가 시도를 했으며, 응급구조대의 초기 대응에도 문제가 있어서 구할 수 있었던 이들을 못 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영국총리 마가릿 대처가 경찰들을 싸고 돌았기 때문에 리버풀 팬들에게 대처는 철천지 원수가 되었다. 대처가 죽으면 파티를 열거야라는 응원가가 있을 지경이었다.

현지 시각 2016년 4월 26일, 영국 법원 판결에 따르면 조사 내용 17개 전부 경찰의 과실로 인정되면서 리버풀 서포터들은 다소의 잘못밖에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로써 희생자 97명에 대한 일부 결백함이 27년 만에 밝혀졌다. 경찰이 경계태만으로 인한 징계를 피하기 위해 증거날조로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돌렸다고 어느정도 판명되었다.

 과거 참사 이후, 더 선에서 '사건 당시 리버풀 훌리건들이 사망자들의 주머니를 뒤져서 물건을 훔치고, 경찰을 폭행했다며 당시 참사의 책임이 리버풀 훌리건들에게만 있었다'는 식으로 기사를 내서 상당한 논란이 됐는데, 이 때문에 현지 리버풀 팬들은 더 선을 읽지 않는다고 공공연히 말할 정도로 증오하고 있다. 결국 진상규명이 완료된 뒤인 2017년부터 리버풀은 구단 차원에서 더 선의 취재와 안필드에서의 더 선 판매를 금지했다. 또 2017년 축구 서포터 연맹(FSF)에서 발의한 더 선 보이콧 운동이 만장일치로 결의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첼시를 비롯한 약 70개 구단의 팬들이 동참했다
출처: 나무위키

몇몇 부분에서는 지금 우리나라와 비슷한 부분이 보이네요.
경찰과 지자체 정부의 대응이 미숙했던 점과 참사현장에 갔던 사람들이 문제였다 라고 말하는 몇몇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