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신송
                                                   노천명 
 
 이 아침에도 대일본특공대는
 남방 거친 파도 위에
 혜성 모양 장엄하게 떨어졌으리

 싸움 하는 나라의 거리다운
 네거리를 지나며
 12월의 하늘을 우러러본다

 어뢰를 안고 몸으로
 적기(敵機)를 부순 용사들의 얼굴이
 하늘가에 장미처럼 핀다
 성좌처럼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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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의 가장아름다운 생애를
대동아공영의 기치아래 
산화하는 카미가제의 뽕이 차오르는가?

양두구육 개장수 준서기에게
감동했으면
니가 뽑은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어서 롤 그만하고
노가다판,3D업종으로 가서
20시간씩 최저시급 아래로
특공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이나 그때나 인류의 능지는 발전이 없구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