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쉽린이 분들 인게임에서 여기저기 둘러보시다가 무기고에서 강철로 구입 가능한 10티어 함선들을 보시고

강철쉽들이 전반적으로 성능이 좋다는 것도 아실 건데, 강철배를 먹기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가이드해볼게요.

장기적으로 강철을 모으고 클랜전을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작성했으므로 이미 즐기고 계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누르셔도 좋습니다.




1. 클랜전 주력픽을 준비하자


클랜전에서 쓰이는 픽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번 KOTS에서 선보여졌던 배들도 넣었습니다 )

구축함 : 데어링,그로조보이,기어링,시마카제,소머즈 ( 클랜전 주전 구축함 픽 )
          하바롭스크,하루구모 ( 2구축을 쓸 때 드문드문 나오는 편이고 클레베르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

순양함 : 디모인,모스크바,앙리,스탈린그라드 ( 클랜전에서 거의 매번 보실 수 있는 픽들입니다 )
          미노,힌덴,자오,요시노,우스터,스몰렌스크 ( 잘 짜여진 팀이 아니라면 전략적으로 쓰기 어렵습니다 )

전함 : 크렘린,야마토,몬타나,부르고뉴,그로서 쿠어퓌르스트


강철에 크게 욕심이 없고, 클랜전을 돌리더라고 민병대식으로 있는 사람 아무나 모아서 운용하는 클랜이라면

잘 짜여진 픽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오더 입장에서도 곤란합니다.

시작은 재미로 조금씩 돌리다가 나중에는 픽차이 한끗발로 20분 게임에서 지고 오랫동안 하기 힘들어집니다.

정말 강철배를 뽑을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저 중에 하나를 정말 잘 타시거나 아니면 배를 여러개 뽑고

고만고만하게 타실 실력을 갖추시는 걸 권장합니다.


강철쉽을 열망하는 자 클랜전으로




2. 클랜전의 기본 운영을 공방에서 해보자.

공방에서야 본인이 원하는 배를 재미있게 타고, 소수의 쉽린이나 쉽고수들에 의해 게임이 뒤집어지는 경우도 많지만

클랜전은 공방과는 다르게 그런 일은 거의 없고 아주 작은 이득이라도 생긴다면 상대방에게 불리함을 강요하는

`너가 와` 플레이를 시전합니다. 클랜전에서는 이런 작은 이득은 주로 1~2점의 캡점수, 또는 2캡을 가져갔을 때

생깁니다. 이런 플레이에 협조하고 또 저지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게 레이더쉽입니다.

이런 레이더쉽들을 어떻게 운용할지, 어떻게 상대할지에 대한 기본적인 플레이들은 공방에서 각자가 배워야합니다.

맵리딩이 필요한 고급 플레이는 쉽고수가 아니더라도 클랜전을 하시거나 마이크를 쓰시면서 클랜전 멤버(오더)와

전대 플레이를 하시다 보면 익힐 수 있습니다.


12km레이더, 도탄각 보정값을 받은 스탈린그라드, 클랜전 하시다보면 스탈린에 막히는 상황도 겪으실겁니다.




3. 전설이큅 ( 고유강화장치 ) 를 준비해서 가자.

클랜전에서 전설이큅은 선택인 배가 있고 아닌 배가 있습니다.

앙리는 오더의 전략에 따라 전설이큅을 쓸지 아닐지가 갈리는 편에 속합니다.

야마토,모스크바,디모인,기어링,그로서 쿠어퓌르스트,그로보이는 전설이큅이 필수입니다.




모스크바의 경우 전설이큅을 끼게 된다면, 집탄이 자오급으로 좋아집니다 ( 자오는 전설이큅을 끼지 않은 기준입니다 )

캡은 사이에 두고 스탈린그라드와 교전에서 25mm를 공략하기 쉬워지면서 딜교 우위를 가져갈 수 있고 전방 6개 포문으로

앙리에게 고폭으로 6천 딜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레이더 지속시간동안 구축함에 유효타를 보다 더 많이 넣을 수 있고

앞으로 많이 보일 크렘린에 대해서도 선수장갑을 보다 정교하게 공략할 수 있습니다. ( 크렘린은 위 사진의 스탈린 처럼

선수 하단에 추가장갑이 발려있습니다. ) 모스크바는 스탈린그라드와의 교전에서 우위를 취하려면 전설이큅이

꼭 필요하다는 점 다시 강조해드립니다.



기어링의 경우에는 전설이큅을 끼면 주포와 어뢰 재장전 시간을 주고 피탐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10탑 환경에서 찐따같았던 기어링에게 운영 주도권을 쥐어주는 이큅입니다.



4.마이크는 꼭 쓰자.

마이크가 없으신 분들이거나, 집에 부모님이 계시거나, 성별이 여자라서거나 이유는 다양합니다.

클랜전이 각자의 시간을 갈아 넣어서 강철을 얻는 컨텐츠이고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승리할 수 있기에

마이크는 쓰시는 걸 권장합니다.

마이크를 쓰지 않는 다면 클랜전을 진행하며 여러가지 문제들을 겪을 수가 있습니다. 예시를 들자면

오더가 순양함에게 푸쉬를 요청한 경우, 어디까지 어떻게 푸쉬를 해야할지 순양함이 오더의 의도를 읽지 못 하면

빠르게 죽고 게임이 터져버리는 경우가 생긴다거나, 채팅으로 소통하다가 갑작스런 상황에서 손해를 본다던가

오더가 구축함에 주포를 쓰라는 오더가 갔는데 뎀컨만 빼라는 건지, 전함과 순양간의 치열한 딜교환 상황이어서

주포를 써도 어그로가 끌리지 않는 상황인지 유저가 센스있게 판단할 능력이 부족하다면 오더와의 소통은 꼭 필요합니다.

오더는 바쁘기 때문에 일일히 신경을 다 못 써줍니다. 어떻게 하실지 판단이 안 선다면 오더의 의도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다시 물어봐야합니다. 오더도 사람이기에 멘탈이 터집니다 ( 저는 오더가 아닙니다 )



5.추천 이큅과 함장스킬

구축함의 경우에는 공방과는 함장스킬이 조금 다릅니다.

기어링이 가장 기준적인 구축함이기에 기어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 시마카제와 더불어 전설기어링은 고수용입니다 )


기어링의 클랜전 추천 스킬셋

기어링의 경우 전설이큅을 끼면 구축 싸움에서 운영 주도권을 쥘 수 있습니다.

시마카제는 주포로 찢어버리고 그 외에는 피탐플레이를 통해 밀어낼 수 있습니다.

클랜전에서는 구축함이 주포를 쓰는 상황도 제한적이고 생존이 우선이기 때문에 어뢰탐지를 찍어줍니다.

특히 어뢰를 맞을 경우 바로 반병신행으로 상대 구축과 레이더쉽의 연계로 레이더 1회에 삭제당할 수 있습니다.

( 어뢰탐지를 찍는 것은 시마카제와 그로조보이 모두 동일합니다. )

3스킬에 어뢰탐지를 빼고 기초사격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상대의 어뢰가 빠진 후에 캡에 들어가거나

구축 기동에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2스킬 어뢰가속과 최후의 저항은 취향의 영역입니다.

하지만 기어링의 16.5km 장어뢰는 필수적으로 사용해야합니다.



기어링이 장어뢰를 체택하는 이유는 시마카제와 같습니다.

클랜전에서 레이더쉽과 구축함의 배치상 그로조보이,데어링,Z-52의 어뢰는 상대 순양함과 구축함에 닿질 못합니다.

어뢰로 상대 전함과 순양함에 압박을 줄 수 있다는 것은 기어링 장어뢰와 시마카제 12km 어뢰만이 가진 장점입니다.

눈치가 빠르신 분들이라면 소머즈 역시 같은 이유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데어링 함장스킬입니다.

데어링은 지속시간 3분 탐지거리 3km의 소나가 있기에 어뢰탐지를 찍지 않습니다.

수비적인 운용에서 10티어 구축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탄도와 수리반의 총 회복량은 그로조보이보다 부족하기에

길게 싸운다면 좋지 않은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위는 모스크바와 스탈린그라드의 추천 스킬입니다. 취향대로 선택해서 쓰시면 좋습니다.

모스크바의 경우 구경에 비해 포회전이 빠른 편이기에 선택지가 좀 더 넓습니다. 

함포조준 대신에 수병숙련,비상대기의 선택지도 있습니다.



모스크바의 추천 이큅입니다. 스탈린그라드와의 비교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셋팅입니다.



디모인 스킬셋입니다.

화제를 빼고 체력이나 어뢰탐지를 찍을 수도 있습니다. 방염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클랜전 멤버와의 의논을 거쳐서 정밀탐지를 빼고 다른 걸 찍을 수도 있습니다.



디모인 국민 셋팅입니다.

전함의 경우에는 방염셋이 가장 권장되므로 생략하겠습니다.



6. 클랜전을 준비하는 전대 플레

전대 플레이를 자주 해 본 멤버와 클랜전을 할 수록, 그리고 보이스를 통해 브리핑과 소통을 꾸준히 해왔을 수록

클랜전에서 보다 수월하게 승리를 챙겨갈 수 있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전대 짜임은 1구축 1순양 1전함입니다. 상황을 봐서 B캡을 먼저 가져가보는 연습을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공방처럼 수리반을 다 써가면서 마지막까지 딜하면서 레이팅을 쌓기보다는 좀 더 공세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어떻게 쉽게 이길 것인지 생각해보는 플레이를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단, 푸쉬할 때는 모든 계산을 마치고 하셔야합니다.

전대 플레이를 하면서 꼭 준비해야할 브리핑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실 하다보면 너무 많습니다 )

정밀탐지의 방향이 어디인지?

레이더의 지속시간이 얼마나 남았고 쿨타임은 얼마나 돌았는지. 레이더로 상대 구축함과 캡을 커버할 수 있는지?

마찬가지로 소나와 연막을 쓸 수 있는 상황인지? 상대의 뎀컨이 빠졌는지? 어뢰가 빠졌는지?

상대의 위치가 다 파악됐는지? 어그로가 누구에게 끌렸는지? 상대방의 주포가 어디를 보고있는지?

상대 구축의 위치가 어디인지? 내가 있는 라인에서 캡을 먹고 밀 것인지, 스팟만 유지하면서 수비할 것인지?

캡을 먹고 상대를 밀어냈다면 다음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 어뢰를 누구에게 쏠 것인지 아니면 아낄 것인지?



7. 클랜 선택 가이드

장기적으로 클랜전을 할 계획을 가지셨다면, 본인에게 어울리는 클랜을 잘 찾아가셔야합니다.

어디 클랜에 갈지 고려할 때 크게 고려해야 할 것은 4가지입니다.

1. 멀쩡한 오더가 있는가?

2. 인원도 안 모여서 클랜전이 쫑 나는 클랜인가?

3. 원하는 만큼의 강철을 파밍할 만큼 클랜의 수준이 갖추어져있는지?

4. 클랜전 주력픽이 맞춰지지 않아서 메타에 맞는 픽과 전략을 실현할 수 없는지?

https://asia.wows-numbers.com/ 워쉽 넘버스를 통해서 클랜의 정보를 알아보고 가입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본인이 함장,함선,전설이큅을 모두 준비했다면 갈 수 있는 클랜의 선택폭은 넓기에 어느 클랜이든 가실 수 있습니다.

전함만 타시는 분들이라면 샷발,판읽기,출석여부에 따라서 좀 갈릴 거라고 예상합니다.



8. 마치며

10티어 강철배를 뽑기 위해서는 거의 1년의 시간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 실력이 부족하다 생각하고 자신감을 잃고 불참하기 보다는 기회가 될 때 조금씩이라도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번 오는 클랜전이 끝나면 보다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 작성해볼 생각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