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시점의 필자는 플래5로, 솔직히 높은 수준은 아니긴 합니다만, 대충 플래 환경을 어느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많이 보이는 덱은 엘드리치, 전뇌계, LL트라게, 드래곤메이드, 드라이트론 정도가 있네요

여기서 메타의 중심은 엘드리치라고 생각됩니다. 엘드리치가 원탑이란 소리가 아니라, 여기서 제일 고른 육각형 타입이 엘드리치라는 의미로 하는 말입니다.
그것도 그렇고, 엘드리치가 사용하는 스킬 드레인이나 어전시합이 굉장히 강력하게 먹히기 때문에 그걸 감안할 필요 또한 있습니다.


오늘은 LL트라게를 알아봅시다. 빌드가 복잡하지 않아 운영 난이도가 쉬운 초보자에게 추천할만한 덱입니다.


어짜피 제대로 된 티어를 짜려면 레어도 관련해선 타협이 없어야하니, 난이도만으로 따져봅시다.
(특히 이 덱에서 UR 대체를 묻는건 탈노스 대체 뭐임?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동의 핵심이 되는 카드들입니다. 

특히 프랙탈은 단 한장만으로 시무르그->거신조 초동빌드를 만들 수 있는 카드입니다.

너벨은 사파이어의 특소 대상이 되면서, 리사이트의 서치대상도 되는데다 묘지로 보내진다는 간단한 트리거로 트라게 카드를 가져올 수 있고, 레벨도 1이라 LL 엑시즈몹의 소재가 될 수 있는 강력한 이점을 가진 카드입니다.

코발트 스패로는 LL소스 순환의 핵심으로 엔진만 돌아간다면 전개와 후속이 한번에 해결되도록 해주는 카드입니다.



<프랙탈 원핸드 전개>
프랙탈 효과로 본인 묘지로->키트 묘지로->너벨 묘지로->트라게몹 서치
트라게몹으로 3장 째고 시무르그->엔드 페이즈시 거신조 소환


최악의 상황이지만 어떻게든 원핸드 전개를 해주는 빌드입니다.




-----------
가장 기본적인 빌드인 터쿼이즈 와블러와 코발트 스패로우로 시작하는 빌드입니다.
모든 빌드는 거의 다 이 빌드의 파생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터쿼이즈->코발트->사파이어 서치->터쿼이즈+코발트로 리사이트->나벨 서치->사파이어로 나벨과 함께 특수소환->나벨 효과 발동


이후부터는 필드 상황에 따라 전개를 틀면 됩니다.

나벨로 나올 수 있는 카드는 쌍룡, 돌파용으로는 슈레이그, 무난한 선빌드인 시무르그+거신조가 있습니다.

또한 남은 필드자원으로 리사이트 2장으로 미래황->미래용황 루트를 타도 되고, 베릴까지 확보된 상황이면 2~3소재의 앙상블루까지 만들어 견고한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상황이 좋지 못해 강경한 돌파가 필요하다면, 어셈블리를 꺼내 다이렉트 연타를 때린 후 아제우스를 꺼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제우스를 더 편하게 활용하고 싶으시면 다우너드 매지션을 채용하셔서 메인 2에 어셈블리 위 다우너드, 이후 아제우스를 올리는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셀레스트로 어느정도 4소재 아제우스 만들기는 해결되는 부분이므로 전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페리지같은 경우엔 자주 나오지 않는 카드지만, 추가적인 특수소환 수단이 애매하고 2링크밖에 만들게 없을때 유효합니다. 페리지트를 꺼내고 패에서 썩고있는 스패로를 꺼내 유효한 빌드로 이끌어가는 경우도 있으므로 고려대상에 있어야 합니다.


--------------------

그 외 하고 싶은 말입니다.

말명자를 채용하지 않은 이유는 마듀 특성상 사이드전이 없기 때문입니다. 말명자를 메인에서 쓰는것은 사이드전에서 선/후가 뒤바뀔때마다 가져갈 수 있는 유리한 픽으로 작용할 때 말명자가 메인에 들어가는게 더 빌드 통과에 유리한 경우입니다. 
사이드전이 있는 오프에선 확실히 말명자는 좋은 선택이지만, 마듀에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 넣지 않았습니다. 대신 넣은게 라스톰입니다. 특히 엘드리치가 스드 등을 켰을때 별도의 수단이 없으면 손들고 GG쳐야 하죠. 결과적으로 상대가 쌓은 스노우볼을 한번에 날려버리기 가장 좋은 카드가 라스톰이라고 판단, 넣었습니다. 다만 라스톰을 게임 중후반에 쓸 때 천기와 라스톰이 꼬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쌍룡을 사용해서 천기를 치우는 플레이를 고려하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일적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적의 가장 큰 문제는 소모하는 어드밴티지를 감당할 수 있느냐인데, LL트라게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덱입니다. 현재 자신의 매치구간에서 일적이 유효하게 작용한다 싶으시면 부담없이 넣으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