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싸움꾼' 리브 샌드박스, 프레딧전 선승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리브 샌드박스가 끊임 없는 '트라이'를 통해 1세트 승리를 꿰찼다. 약간의 손해는 리브 샌드박스의 공격성에 제동을 걸지 못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크로코' 김동범의 바이를 필두로 초반부터 경기 템포를 끌어올렸다. 반대로 프레딧 브리온은 '엄티' 엄성현의 세이브를 통해 손해를 만회하며 추격의 의지를 다졌다. '크로코'가 맵 전역을 돌아다니며 적극적으로 플레이메이킹에 나섰고, 프레딧 브리온은 적절히 반격하면서 격차를 좁혔다.
양 팀은 쉴 새 없이 서로 한 수씩 주고 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는데, 리브 샌드박스의 적극성이 좀 더 빛을 발했다. 계속해 난타전을 유도하며 프레딧 브리온을 흔들었다. 프레딧 브리온이 미처 예상치 못하는 타이밍에 전투를 열어 득점하는 장면이 연달아 나왔다.
적 정글에 잠복하고 있던 바이가 또 한 건 해냈다. 프레딧 브리온도 어느 정도 예측하고 있었다는 듯 움직였으나, 바이의 핑퐁에 오히려 역습을 얻어 맞았다. 프레딧 브리온 입장에선 설상가상으로 잘 큰 '소드' 최성원의 갱플랭크가 허무하게 잘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글로벌 골드 차이는 없었다.
이에 리브 샌드박스는 게임을 끝내는 결단을 내렸다. '프린스' 이채환의 징크스를 드래곤 영혼으로 파견하고, 나머지 인원은 바론 수비에 나섰다. 그리고, 이 판단은 최고의 결과로 이어졌다. 드래곤도 챙기고, 바론 수비도 성공한 것. 전투에서 승리한 리브 샌드박스는 바론 버프를 두르고 적진으로 진격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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