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GL CS] Chiefs-Vici Gaming, 각각 한국과 폴란드팀 꺾고 결승행
손창식 기자 (desk@inven.co.kr)
17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무대에서 한국의 Ardeont Academy와 호주의 Chiefs eSports Club이 WEGL 2017 파이널 CS:GO 슈퍼파이트 4강전 1경기에서 맞붙었다. 이어서 Team Kinguin과 Vici Gaming이 남은 결승 한 자리를 두고 승부를 가렸다.
인페르노에서 펼쳐진 첫 번째 경기의 시작은 Ardeont Academy가 세 명이 생존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라운드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신중한 탐색전이 이어졌고, 40초가 채 남지 않은 촉박한 상황에서 Chiefs eSports Club이 승리했다.
신들린 스나이핑으로 Chiefs eSports Club이 Ardeont Academy를 압도하며, 라운드 스코어 4:1로 앞서갔다. 저축한 자금으로 장비를 갖춘 Ardeont Academy는 7라운드부터 추격에 나섰으나, Chiefs eSports Club의 호수비를 넘지 못했다.
중후반으로 접어들면서 Ardeont Academy가 점차 점수 차이를 좁혔다. 어느덧 11점을 따내면서 14:11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승부는 27라운드에 결정됐다. 승리까지 2점을 남겨둔 Chiefs eSports Club이 내리 두 라운드를 승리하면서 16:11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오버패스로 전장을 옮긴 후, Ardeont Academy가 4:1로 앞서갔다. 자금난에 시달린 Chiefs eSports Club은 제대로 장비를 갖추지 못해 계속 승리를 내줬다. 그러나 뒷심이 부족했던 Ardeont Academy는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며, 15라운드까지 9:6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30라운드 중 중간을 지난 시점, 두 팀은 권총으로 교전을 벌여 자금을 축적했다. 맹공을 펼친 Ardeont Academy가 1점만 내준 채, 6점을 거둬 2세트를 승리로 끝냈다. 초반부터 주고 받는 3세트에서는 Ardeont Academy가 전면전을 예고했으나, 중요 지점을 Chiefs eSports Club에 모두 내줘 기세를 빼앗겼다.
6:6 팽팽한 균형을 깬 것은 Chiefs eSports Club이었다. 순식간에 6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고, 자금을 모아 승부수를 띄우려 했던 Ardeont Academy의 작전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Chiefs eSports Club이 결승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중국의 Vici Gaming은 폴란드의 Kinguin을 맞이해 손쉽게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첫 경기에서 16:7이라는 큰 점수 차이로 따돌렸다. 2세트 전장 미라지에서는 Kinguin이 치고 나갔고, Vici Gaming은 피스톨로 장비를 구성해 초반 라운드에 힘을 쏟지 않았다.
그사이 Kinguin은 14라운드까지 9점을 쌓아 리드했고, Vici Gaming은 추격을 시작하면서 4점을 획득했다. 이후 Vici Gaming이 9연승을 거두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그사이 Kinguin은 단, 1점도 가져가지 못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결국, Vici Gaming이 매치 포인트를 얻어 승리를 코앞에 뒀다. 마지막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쳐 최후의 2:1 구도를 만들었다. 그리고 깔끔하게 양 각을 잡아 마무리 지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WEGL 2017 파이널 CS:GO 슈퍼파이트 4강전
1경기 Chiefs eSports Club 2 vs 1 Ardeont Academy
1세트 Chiefs eSports Club 승 vs 패 Ardeont Academy - 인페르노
2세트 Chiefs eSports Club 패 vs 승 Ardeont Academy - 오버패스
3세트 Chiefs eSports Club 승 vs Ardeont Academy - 누크
2경기 Kinguin 0 vs 2 Vici Gaming
1세트 Kinguin 패 vs 승 Vici Gaming - 트레인
2세트 Kinguin 패 vs 승 Vici Gaming - 미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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