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넥슨 아레나에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스타컵 8강 B조 2경기 AGN과 러너의 대결이 진행됐다. 스피드전을 내준 ANG이 아이템전에서 풀트랙 접전 끝에 승리하며 3라운드 이어달리기전이 펼쳐진 가운데, 러너의 팀장 '런민기'가 3라운드서 맹활약하며 본인의 손으로 4강행을 일궈냈다.
스피드전 1트랙은 러너가 선취했다. 1위로 들어온 건 ANG의 'Kay.N'이었지만, 바로 출전한 러너의 팀장 '런민기'가 2위를 기록한 게 주효했다. 이에 ANG 팀장 '테드'가 2트랙에 출전했는데, 상위권은커녕 꼴찌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기고 팀에 두 번째 패배를 안겼다.
트랙스코어 2:0으로 우위를 점한 러너 선수들의 긴장이 완전히 풀렸다. ANG은 '찬혁'-'갓성실'의 투톱 질주를 전혀 저지하지 못했고, 원투로 3트랙까지 내주며 위기에 빠졌다. 4트랙에선 'Kay.N'의 하드 캐리를 통해 ANG이 1점 차로 간신히 승리하며 한 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4트랙에서 또다시 '찬혁'-'갓성실'의 원투가 나오며 러너가 스피드전을 깔끔하게 승리했다.
아이템전 1트랙에선 '런민기'와 '테드'가 동시에 출전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두 선수의 치열한 선두 경쟁이 펼쳐졌는데, 결승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런민기'에게 물파리-미사일이 연달아 꽂히며 ANG이 선취점을 올렸다. 팀장의 활약에 기세를 끌어올린 ANG은 2세트에서도 극적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스피드전과 정반대의 결과를 만들었다.
하지만, 러너의 모든 선수는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완벽한 팀워크로 3, 4트랙을 연달아 따내더니, 5트랙에선 단 0.1초 차이의 역전승을 거두며 트랙스코어를 단번에 3:2까지 만들었다. AGN에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었던 6트랙, 아이템전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Kay.N'이 팀의 승리를 이끌며 벼랑 끝 7트랙 경기가 시작됐다. 초반 러너가 완전한 우위를 점했으나 중후반부터 ANG의 저력이 제대로 나왔다. 결국 'Kay.N'이 또다시 1등으로 골인하며 승부는 3라운드 이어달리기전으로 미뤄졌다.
이어달리기전 1트랙에선 러너의 '찬혁', ANG의 'Kay.N'이 각 팀의 팀장과 호흡을 맞췄다. 러너가 무난한 주행을 이어간 데 반해 ANG은 '테드'와 'Kay.N'가 나란히 실수하며 허무하게 패배했다. 패배한 ANG은 '테드' 대신 '삐닙'을 출전시켰다. 2트랙 대결 중 '찬혁'의 작은 실수가 나왔지만, '런민기'가 이를 만회하는 완벽한 질주를 선보이며 ANG의 추격을 떨쳐내고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러너는 4강에서 큐쿠루삥뽕과 만나게 됐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스타컵 8강 A조 2경기 결과
1경기 ANG 1 vs 2 러너
1라운드 ANG 1 vs 4 러너
2라운드 ANG 4 vs 3 러너
3라운드 ANG 0 vs 2 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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