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빠른 템포의 흥미진진한 난타전, KT 2세트 만회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
kt 롤스터가 2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3세트로 미뤘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이어진 흥미진진한 난타가 일품인 한 판이었다.
농심 레드포스의 첫 레드를 두고 약 1분 가량의 혈투가 이어졌다. 긴 싸움 끝에 kt 롤스터가 물러나며 무승부로 끝났다. 첫 킬이 나온 쪽은 봇이었다. '에포트' 이상호 파이크의 이니시에이팅과 '드레드' 이진혁 바이의 합류가 농심 레드포스의 2킬로 이어졌다. kt 롤스터는 첫 전령이 등장하자마자 두들기는 판단을 했다. 그러나 농심 레드포스의 발빠른 수비에 1킬 교환 후 후퇴하며 약간의 손해를 봤다.
10분경 kt 롤스터의 봇 듀오가 대박을 만들었다. '드레드'의 바이가 또다시 찾아와 만들어진 2:3 상황에서 데스를 추가하기는커녕 역으로 2킬을 올린 것. 그러자 머지않아 '칸나' 김창동의 그웬이 탑에서 솔로 킬을 내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미드에서의 대규모 한타로 균형이 완전히 박살 났다. 농심 레드포스가 미드 포탑을 밀던 '라스칼' 김광희의 오른을 일점사한 게 화근이었다. 오른이 기대 이상의 탱킹력을 발휘하며 유유히 생존했고, 그동안 합류한 kt 롤스터의 챔피언들이 농심 레드포스를 쓸어내며 에이스를 띄웠다.
농심 레드포스는 '드레드' 바이의 강점을 활용해 '빅라' 이대광의 코르키를 자르며 시간을 끌었다. 그러나 두 번째 시도에선 바이도 잡혔다. kt 롤스터는 곧장 바론을 두들기며 4:4 한타를 유도했다. 정신없는 난전 속에 kt 롤스터가 바론을 처치했고, '에이밍' 김하람의 아펠리오스가 트리플 킬로 상황을 정리했다. 네 번째 드래곤을 둔 교전에서도 아펠리오스의 맹활약에 kt 롤스터가 승리하며 격차가 계속 커졌다.
농심 레드포스는 '라스칼'의 오른을 자르고 포탑을 파괴해 목표물 현상금을 챙기는 등 최선을 다해 저항했다. 덕분에 글로벌 골드 차이는 어느 정도 좁혔지만, 괴물이 된 '에이밍'의 아펠리오스를 막을 순 없었다. 가뿐히 두 번째 바론을 처치한 kt 롤스터가 봇으로 진격했다.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가 후방 순간 이동으로 마지막 반전을 노렸지만, kt 롤스터가 이를 가뿐히 받아친 후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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