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5일) 한국2호기업인수목적회사(한국2호스팩)는 게임 개발사 엔터메이트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주체는 한국2호스팩이며, 엔터메이트가 이에 흡수합병된다.

공시에 따르면 엔터메이트는 2013년부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었으며, 2015년 6월 기업인수목적회사와의 합병을 통한 상장을 소개 받아 이를 추진, 한국2호스팩과 합병을 결정했다. 합병비율은 1 : 5.5659091(한국2호스팩 : 엔터메이트)이며, 합병 가액은 1주당 각각 2,200원(한국2호스팩)과 12,245원(엔터메이트)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올해 11월 16일에 열리며, 예정된 합병 기일은 동년 12월 18일이다. 한국2호스팩은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통지될 때까지 주식거래가 정지된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엔터메이트는 지난 몇 년 간 추진해온 주식시장 상장에 성공하여 보다 많은 투자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엔터메이트는 지난 2001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웹 RPG로 시작해 라인업을 확장, 현재는 웹 게임 및 모바일 게임 시장에도 진출해 지속적으로 신작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웹 게임 '신선도'가 있으며, 최근 모바일 게임 '영웅의 탄생'과 '일분 RPG' 등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해 엔터메이트의 전체 매출은 267억 2930만원, 영업이익은 40억 6450만원이며, 2015년 1분기에는 2억 6128만원의 당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 공시 된 양사 합병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