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표 자격으로 쿠빈카 컵에 참여하는 ARETE가 출국을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9월 13일, ARETE는 러시아 쿠빈카에서 열리는 월드오브탱크 쿠빈카 컵(Kubinka Open International Cup)에 아시아 대표 자격으로 참가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출국한다. WGL과는 별개의 리그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ARETE는 WGL APAC 시즌1 그랜드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 아시아 최강자의 자격을 갖춘 만큼 이번 쿠빈카 컵에서도 전 세계를 상대로도 선전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가 팀은 총 5개 팀으로 러시아 대표 2팀인 UNITY(이하 유니티)와 NA'VI(이하 나비)가 먼저 사전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한국의 ARETE와 4강 전을 치르게 된다. ARETE의 입장에서는 단 1경기만 승리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지만, 나비가 워낙 월드 오브 탱크에서 전설적인 명성을 기록한 팀이기에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소도둑놈' 송준협은 "쿠빈카 컵을 앞두고 연습을 열심히 했지만 현실적으로 나비나 유니티를 넘어서기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밝힌 뒤 "사전 플레이오프에서 나비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가 현재 주전이 2명 빠지기도 했고, 이를 제외하고도 나비의 실력은 겸허히 인정해야하고, 우리는 이번 기회로 조직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준협은 "이번 기회를 통해 경험을 충분히 쌓을 수 있도록 할 것이고, 국내에서 응원해주는 팬들을 생각해서라도 반드시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