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이 17일 금요일 진행된 교육문화체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거대해진 중국 게임시장에 대한 우려의 말과 함께 한국 내수시장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창식 의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에게, "국내 게임을 유통하는 다리 역할을 하던 중국 게임관련 기업들이 굉장히 성장해 한국 게임업계를 앞서가려 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는 과거 중국을 나서 유학을 갔던 중국의 젊은 층 인재들이 40-50대가 되어 사회 주류층으로 나서면서 일어난 현상이라 말했다.

이어 박창식 의원은 게임업계 인사들이 더 이상 중국으로 진출하기보다 한국을 콘텐츠 개발과 업계 발전의 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이에 대해 어떤 방침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


홍상표 원장은 중국 게임시장의 확산과 한국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진출은 분명 우려할만한 일이 맞다고 동의했으며, 게임 기획이나 디자인에서 질적인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홍상표 원장은 "한국 게임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내수시장의 활력을 준다면, 중국의 한국 시장 진출에 대응할 수 있는 활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창식 의원은 홍상표 원장의 대답 이후, "해외 진입 장벽을 낮춰주고, 개발사나 콘텐츠를 개발하는 쪽에 힘을 불어넣어줘야 한다. 결국 예산을 더 투입해야 한다. 돈이 없다면 콘텐츠 생산도 불가능하다."라고 덧붙이며 이 부분에 조금 더 힘을 써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