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7월의 모집공고. 시프트업은 '데스티니 차일드'를 '프로젝트 S'의 정식명칭으로 상표출원했다

천 만 다운로드의 신화 드래곤 플라이트의 개발사 '넥스트플로어'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 대표'시프트업'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RPG '프로젝트S'의 유력한 정식명칭이 공개되었다.

시프트업은 지난 1월 6일, 모바일게임서비스업 및 소프트웨어로 '데스티니 차일드'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해당 타이틀은 작년 3월 발표된 넥스트플로어와의 공동개발 중인 모바일 RPG '프로젝트 S'로, 전반적인 게임 시스템은 넥스트플로어가, 세계관과 시나리오, 아트 등의 세부적인 콘텐츠는 시프트업이 주로 담당해 개발 중이다. '데스티니 차일드'에 대한 대략적인 개발과정과 인력 채용 소식은 시프트업 공식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되고 있다.

두 게임사는 '데스티니 차일드'를 상반기 중 출시할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개발이 마무리되면 시장 상황 등을 대응해 CBT 등 일반적인 모바일게임의 출시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다만 이는 임시 계획으로, 김형태 대표는 인벤과의 통화에서 "변화가 잦고 소모성이 큰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최대한 게임을 다듬을 예정이라 출시시기에 대해 확답을 하긴 어렵다. 출시 상황에 맞는 대응으로 좋은 작품을 선보이려 한다"며 예상 출시 일정 및 계획이 달라질 수도 있음을 설명했다.

넥스트플로어 측과 시프트업이 밝힌 바에 따르면, '데스티니 차일드'는 상표권 보호를 위해 출원한 가칭이지만, 게임의 세계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정식 명칭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김형태 대표 역시 "스토리 중심의 RPG로, 평범하지 않은 운명을 지닌 소년기의 주인공이 겪는 모험과 이야기가 주된 세계관이다"라고 설명하며 시나리오와 연관 있는 명칭임을 동의하기도 했다.

시프트업은 창세기전, 마그나카르타와 블레이드앤소울의 일러스트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김형태 AD가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채지윤(꾸엠) 일러스트레이터 및 풍부한 경험의 인재들과 함께 설립한 신생 모바일게임 회사다. 작년 3월 넥스트플로어측과 '프로젝트 S'의 공동 개발을 발표한 이후 전 분야 인력 모집을 진행하며 개발력을 보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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