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GC2015 현장 스케치 영상

지난 10월 2일 개최된 게임 개발자들과 게이머들의 축제, 제1회 인벤 게임 컨퍼런스(IGC2015)의 강연 영상을 공개합니다.

IGC2015는 게임산업을 이끄는 현직 개발자들을 조명하고, 업계 종사자들과 게임업계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첫 컨퍼런스인 만큼 게임개발 전반보다는 '기획' 분야에 중점을 두고 강연을 구성했습니다.

총 20개의 강연이 하루 동안 진행되었는데요. 키노트로는 VR 콘텐츠의 선구자이기도 한 철권의 아버지 '하라다 가츠히로' 프로듀서가 무대에 올라 강연을 펼쳤습니다. 가상현실 기능을 활용해 현실감을 극대화한 연애 시뮬레이션 '섬머레슨(Summer Lesson)'의 기획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본래는 '철권'을 VR 콘텐츠로 개발하고자 했으나, 상대의 발길질과 주먹을 VR로 보기에는 너무나 무서웠다고 하네요.


하라다 가츠히로 PD를 보고 싶어하는 현업 개발자 또는 학생들이 IGC를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현장에는 하라다 프로듀서의 사인을 받기 위해 강연 종료 후 임시 사인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계획에 전혀 없던 일이었지만, 하라다PD는 한 명 한 명에게 정성스레 사인하면서 모든 이와 악수를 했습니다.

그를 만나기 위해 '카와우치 시로' 전 SCEK 대표도 IGC 현장을 찾아왔습니다. 카와우치 대표를 알아보는 많은 참관객이 몰리면서, 의도하지 않게 카와우치 대표의 사인회 및 기념촬영이 조그맣게 열리기도 했습니다.


하라다 프로듀서와 더불어 '리니지1'과 '리니지2'를 기획했으며, 현재는 엔씨소프트에서 'MXM'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김형진 상무도 IGC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마비노기'에 이어 '마비노기 듀얼'을 개발하고 있는 넥슨 김동건 본부장도 메인 강연자로 IGC 강단에 올랐습니다.

나아가 '몬스터 길들이기'를 흥행시킨 넷마블몬스터 김건 대표가 씨드나인에서 넷마블 몬스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마비노기 영웅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블루홀 이상균 디렉터는 프로그래머들에게 사랑받는 게임 기획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했고요.

'블레이드앤소울' 아트 디렉터였던 김형태 대표는 현재 시프트업을 설립하고 새로운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는 일러스트레이터나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으로서 게임회사를 창업하면서 겪은 경험담을 말했고, 참관객들의 질문에 진솔하게 답해주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마비노기'와 '큐라레:마법도서관' 디렉터이자 '모에론'으로 잘 알려진 김용하 프로듀서와 더불어 '서든어택'과 '킹덤언더파이어2'의 황상훈 기획자,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배정현 대표 등 실력 있는 현업 기획자 중심으로 컨퍼런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IGC에서는 현직 게임 개발자와 학생들을 대상을 중심으로 약 1,000명을 선발해 참관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안타깝게 신청되지 않으신 분들과 직장 혹은 학교 때문에 오지 못하신 분들도 있으셨을 거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벤에서는 IGC2015의 모든 강연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IGC 공식 홈페이지 내 '강연자/강연안내' 항목에서 강연자들의 프로필을 클릭하면, 해당 강연자의 강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 17개의 강연이 현재 공개된 상태이며, 하라다 가츠히로 프로듀서의 강연은 현재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측과 조율 중입니다. 준비가 되는 대로 빠르게 올라갈 예정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 IGC 국제회의장(메인홀) 강연모음


▲ 넥슨 김동건 본부장 '데브캣 스튜디오의 모바일게임 도전기 마비노기 듀얼'

▲ 블루홀 이상균 디렉터 '프로그래머에게 사랑 받는 게임 기획서 작성법'

▲ 넷마블몬스터 김건 대표 '씨드나인에서 넷마블 몬스터가 있기까지'

▲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 '일러스트레이터의 스타트업 시작하기'


■ IGC2015 강연 영상 바로가기
[IGC2015] 액션스퀘어 이한순 개발실장 '모바일 액션 RPG 전투기획'
[IGC2015] 방영훈 기획자 '반도의 흔한 기획자 표류기'
[IGC2015] 로드컴플릿 배정현 대표 '크루세이더 퀘스트 글로벌 출시 포스트모텀'
[IGC2015] 스마일게이트 김용하 PD '"VR? AR?" 차세대 게임의 기반 기술에 대해'
[IGC2015] 엔씨소프트 김주용 차장 '내가 사랑한 MMO들'
[IGC2015] 와이디온라인 김동균 PD '아이피를 활용한 재미있는 게임만들기의 한 가지 법칙 갓 오브 하이스쿨의 사례'
[IGC2015] 마프게임즈 김동준 대표 '대기업의 틈바구니에서 인디게임으로 살아남기'
[IGC2015] 디엔씨게임즈 이윤환 실장 '탐정의 왕과 범죄의 왕, 그 3년간의 기억'
[IGC2015] 마스트게임즈 김선호 기획자 '스타신디 인디개발에서 로그라이크의 장점 가져오기'
[IGC2015] 노븐 정재화 운영이사 'Mindie' Game Studio NOVN의 좌충우돌 글로벌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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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C2015] 아라소판단 김성욱 대표 '게임기획을 변경하게 되는 요인들'
[IGC2015] 블루사이드 황상훈 기획자 '"지속가능한 개발팀의 구축..." 이라는 꿈을 꾸었습니다'
[IGC2015] 넥슨 김동건 본부장 '데브캣 스튜디오의 모바일게임 도전기 마비노기 듀얼'
[IGC2015]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하라다 가츠히로 PD 'HMD VR 개발을 통해 볼 수 있게 된 것'
[IGC2015] 블루홀 이상균 디렉터 '프로그래머에게 사랑 받는 게임 기획서 작성법'
[IGC2015] 넷마블몬스터 김건 대표 '씨드나인에서 넷마블 몬스터가 있기까지'
[IGC2015]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 '일러스트레이터의 스타트업 시작하기'
[IGC2015] 김복식 디렉터 '스마트 모네타이제이션 고객의 이성에 기반한 차세대 부분 유료화 모델'


■ IGC2015 기사 및 발표자료 모음
[IGC2015] 게임 기획의 정수를 배운다, IGC 2015 강연 기사 & 슬라이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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