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GO'로 속초가 떠들썩하다.

나이언틱랩스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GO'가 속초 지역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포켓몬 GO'는 GPS와 연동해 즐기는 증강 현실 게임으로 직접 근처의 포켓몬을 찾아 잡거나 배틀을 벌일 수 있는 게임이다. 지난 7월 6일 뉴질랜드와 호주 양대 마켓에 첫 출시 되었으며, 7일에는 미국 앱스토어에 올라가면서 하루 만에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을 포함해 중국, 대만 등 일부 국가에서는 출시여부가 모호했다. 서버도 막힌 상태였기 때문에 플레이 자체가 불가능했다. 두 차례에 걸쳐 일시적으로 열리기는 했지만 금방 서버가 내려가면서 유저들의 아쉬움을 샀다.

그러나 12일, 속초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포켓몬GO'의 한국지역 서비스가 SNS 사이에서 또다시 뜨거운 이슈가 되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인벤은 3명의 취재기자를 투입, 속초지역에서 포켓몬을 찾아 포획하는 플레이가 모두 가능함을 직접 확인했다.



속초에서 '포켓몬GO'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현재 많은 사람들이 속초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속초로 가는 16일 토요일 오전 버스는 대부분의 좌석이 매진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금일(13일) 속초시청은 공식 페이스북 및 트위터를 통해 '포켓몬GO'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속초시청 측은 "갑자기 한물갔다고 여겼던 트위터 알림이 계속 떠서 봤더니, '주머니괴물달려' 게임의 태초 성지라고 뉴스에 나오고 있더라"며, "지도하나 때문에 속초시청도 홍보가 팍팍된다. 의외성이 주는 오늘의 즐거움이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 속초시청 공식 페이스북

▲ 강원도 공식 트위터

▲ 서울 고속터미널 -> 속초로 가는 16일(토요일) 오전 버스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