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사이드는 금일(14일), 여의도 전경련 회의장에서 '킹덤언더파이어2(KUF2)' 중국 서비스 현황을 보고하고, 새롭게 준비하는 사업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블루사이드 김세정 대표이사의 인사부터 '킹덤언더파이어2' 소개, 중국 상용화 서비스 진출과 이에 따른 중국 내 반응이 공개됐다. 이외에도 ​블루사이드가 준비하는 신사업 전개 방향과 ​삼본정밀전자 인수 이유와 전망을 밝히고, 마지막으로 ​Q&A 순서가 마련됐다.

한편, 블루사이드는 지난 2월 27일, 삼본정밀전자와 전략적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이어 '킹덤언더파이어2'의 중국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블루사이드는 지난 2015년에 이미 '킹덤언더파이어2'의 판호를 획득했기 때문에, 한국 사드배치로 불거진 중국 정부의 '한국 게임의 신규 판호 허가 금지' 조치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더불어, 블루사이드는 모바일 게임 ‘레이븐’을 개발한 핵심 개발자 다수를 모바일 게임 자회사 ‘MNM 게임즈’로 영입, 신작 모바일 게임 '킹덤언더파이어 모바일'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일 시: 2017년 03월 14일(화) 오후 16:00 ~ 17:30
  • 발표내용: '킹덤언더파이어2' 소개, 상용화 성공과 중국내 반응, ​블루사이드 신사업 공개

    블루사이드 김세정 대표이사 인사말

    ▲ 블루사이드 김세정 대표이사

    행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중국시장 신사업 보고에 오해가 없도록 설명을 드리고자 한다. 중국에 '킹덤언더파이어2'의 제한적 소프트런칭을 시작한건 지난 3월 2일이기에, 아직 매출보고나 얼마나 성공적인 성과를 얻었는지 얘기하는 자리는 아니다.

    블루사이드가 타게임회사보다 알려진바가 적고, 우수한 코스닥회사를 인수한다는 얘기가 나온 후에 어떤의도로 게임회사인데 그렇게 널리알려지지않은 회사가 이렇게 좋은 회사를 인수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확한 정보없이 잘못된 소문에 의해서 추측을 하는 분이 많아서 중국에서 킹덤언더파이어2가 잘 런칭되었다를 말하고, 어떤 사업을 하는지, 어떤 취지로 인수를 했는지에 대해 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 더불어 이해를 돕도록 현재 서비스하고있는 킹덤언더파이어2의 시연버전을 최초로 공개하겠다. 이후에는 게임에 대한 설명과 현재 중국 시장에서의 긍정적 지표, 향후에 어떤식으로 운영을 할 것인지에 대한 간략한 보고를 함께 준비했다.

    ▲ KUF2 Epic Raid Teaser


    '킹덤언더파이어2' 중국 서비스 진출 현황


    '킹덤언더파이어2'는 지난 3월 2일부터 중국에서 계정 무삭제 상용화 서비스의 소프트 런칭을 시작했다. '킹덤언더파이어2'의 중국 서비스에서 가장 주목할 지표는 잔존률과 구매 전환률이다. 1주일간 잔존률 수치가 현재까지 40%에 이르는 수치를 계속 기록하고 있으며, 매출을 가늠하는 구매전환률은 꾸준한 구매 곡선을 기록하면서 17.2%를 유지하고 있다. 유저간 경쟁이 고조되는 주말 길드전쟁 시간에는 이러한 수치들이 더욱 상승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평균 플레이타임은 전체 유저 4.5시간, 만렙 유저의 경우 8시간으로 기록됐다. 만렙 유저의 플레이 시간은 얼마나 풍성한 엔드 콘텐츠가 제공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PVP와 PVE 엔드 콘텐츠 모두 60%이상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소프트 런칭 이후, 중국 시장 그랜드 런칭은 오는 5월, 대만에는 6월에 진행된다. 이후 한국, 일본, 북미, 유럽 지역에도 올해 말에 런칭될 예정이다. 이때 PS4 플랫폼의 글로벌 CBT 서비스도 함께 진행된다.



    블루사이드의 신사업에 대해 : "모바일, 그리고 VR"


    ‘블루사이드’는 지난 2015년부터 유망한 게임개발사를 발굴, 지원하고 모바일게임 전문 투자 및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을 주 사업목적으로 하는 자회사 ‘빅팟게임즈’를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6개의 자회사와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3개 회사가 참여하는 신사업의 구조를 완성했다.

    ‘블루사이드’의 자회사에는 빅팟게임즈 외에 모바일 게임 인큐베이팅 및 퍼블리싱 회사인 N3 게임즈,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MNM 게임즈와 PIEN, 엔진개발 스튜디오인 블루사이드 스페인, 중국 VR 사업기지인 청진이 있다. 전략적 지분참여 관계에 있는 회사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텐버드(Tenbirds)’, 에픽7을 개발한 슈퍼크리에이티브, 대만 및 동남아 퍼블리셔인 leadhope다.


    ◇ '킹덤언더파이어' IP 활용한 모바일 신작 3종


    블루사이드는 ‘킹덤언더파이어’의 IP를 활용한 3종의 모바일게임을 자회사 및 관계사를 통해 개발하고 있다. 3종의 모바일 게임은 실시간 전략게임인 ‘킹덤언더파이어: 워로드’, 신개념 턴 RPG ‘킹덤언더파이어: 컨셉션’, 차별화된 액션과 전략을 추구하는 ‘킹덤언더파이어: 고스트’다.

    이 게임들은 서로 각기 다른 장르의 게임이면서도 ‘킹덤언더파이어’의 세계관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 블루사이드는 ‘킹덤언더파이어’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각기 다른 플랫폼과 장르의 게임들에서 나오는 재화나 아이템들을 서로 유기적인 사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결국 큰 틀의 거대한 순환적 매출구조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 블루사이드의 새로운 사업, 'VR 플랫폼 서비스'

    ‘블루사이드’는 업계 최고 수준의 VR컨텐츠만을 서비스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사의 강력한 엔진 기술제공과 공동 프로듀싱, 개발의 영역까지 대응하여 차별화된 퍼블리싱을 수행한다.

    스페인 지사를 통해, '블루사이드 엔진 3.0'의 개발과 더불어, ‘VR 전용 개발엔진’의 개발에 착수했고, 엔진 퍼포먼스와 VR기기의 높은 요구사양에 고민하는 개발사에게 강력한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또한, 킹덤언더파이어2를 통해 입증된 독자엔진의 우수성을, VR 영역에서도 전용엔진을 통해 입증하고, VR 플랫폼의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해 자체 독자 컨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블루사이드’의 ‘삼본정밀전자’ 인수, "신사업 전개를 위함"

    - 우량 상장사를 통해 게임, VR 사업의 외연 확대

    - 삼본정밀전자를 게임사업체로 전환, 이를 통하여 모회사인 블루사이드의 가치 동반 상승

    - 삼본정밀전자의 기존사업을 게임, VR사업과 연계하여 사업적 시너지 및 매출의 증대를 실현

    ‘블루사이드’는 신사업인 모바일 게임관련 사업과 VR관련 사업에 있어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및 운영, VR컨텐츠 퍼블리싱 및 VR플렛폼 운영, PC온라인과 콘솔게임의 운영 부문을 이관하고 ‘삼본정밀전자’의 강점인 오디오기기사업과 홍채인식기술을 VR사업과 연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며 VR 기기 및 주변기기 개발의 R&D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삼본정밀전자’의 역량과 게임사업을 연계함으로써 ‘삼본전자정밀’의 매출처 확대를 해 나감으로써 현재 제조업형태인 ‘삼본정밀전자’를 게임컨텐츠 업체로의 전환과 함께 ‘삼본정밀전자’의 기존 사업과 VR사업의 연계에 의한 VR산업의 선구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삼본정밀전자’는 향후 게임사업 및 VR사업 업체로의 전환를 통해 게임 및 VR관련 기반산업의 확대 및 발전을 이룩하여 기업 및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A

    ▲ (좌부터) 블루사이드 김세정 대표, 이상윤 사장, 김동규 이사,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노옥현 대표


    Q. 삼본정밀전자 인수에 대해 질문드린다. 블루사이드에서는 코스닥 상장사인 삼본정밀전자를 843억에 인수하였다 들었다. 최근 적자가 지속되던 회사인만큼 투자금의 출처가 궁금하다.

    - 많은 분들이 우려한 바와 달리 삼본정밀전자 인수 자금은 중국계 거대 자본의 투자 없이 전환사채 발행 자금과 블루사이드의 자금을 합친 것으로 진행되었다. 전체 인수 금액 833억 원 중, 블루사이드에서 출자한 금액은 600억 원 정도이며 나머지 233억 원은 대우미래에셋등의 VC가 출자한 투자 금액이다.


    Q. 블루사이드는 현재 적자가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자금을 모을 수 있었는가?

    - 투자자들은 결국 게임 자체의 미래를 보고 회사에 투자를 하게된다. 블루사이드가 중국을 겨냥해서 먼저 게임을 발표하기로 했기 때문에 근 3,4년 동안은 국내에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았다.

    회사가 노출되지 않다보니 일부에서는 회사가 없어진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중국에서 CBT를 진행하면서 중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었고 각종 여러가지 증명을 했었다.

    이를 알아본 투자자들은 블루사이드가 잘될 것으로 기대하고 지원을 해줬고, 지금도 계속해서 국내외 많은 회사들이 블루사이드에 투자하고 싶다고 찾아오는 상황이다. 우리가 투자를 받은 금액이 여러 가지 투자도 있고 실제 그 금액을 다 합쳐도 1,400억 원이 된다. 결론은 우리가 크게 성공할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에 많은 자금 유입이 가능했고 그렇게 진행하게 된 것이다.


    Q. 구체적으로 최대주주 두 세 곳이라도 주요주주 언급을 부탁드린다.

    - 케이엔시, 요즘에 화제가 많이 되는 밸류 기획에서도 투자를 크게 했다. 알려진 것보다 몇 배 더 많이 했다. 투자를 유치하는 기업에서 말하자면, 주주의 정보라는 것은 프라이버시에 해당되는 것이다. 주주개인이 원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밝히지 않는 것이 회사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중국계 거대 투자자들과 대화를 나눈 것은 사실이나 중국 거대 자본이 유입되었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해외 자본 유치라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절차가 상당히 복잡하다. 투자유치가 기존의 블루사이드와 내용이 달랐던 것은 일부 M&A 보안도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해외 자본 유치는 하지 않았다.


    Q. 현재 CBT 테스트 인원이 만오천 명이라고 말했는데,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큰 시장이 아닌가? CBT 잔존율이 40%면 육천 명인데 좋은 수치가 맞는지 궁금하다.

    - 부분 유료화 MMORPG게임에서 잔존율 30% 이상만 되더라도 이미 성공의 반열에 든 수치이다. 그런 의미에서 40%는 굉장히 높은 수치이다. 잔존율이 25%만 되어도 마케팅을 통해 성공할 수 있다. 30-35퍼센트가 되면 크게 성공하는 게임으로 분류를 한다. 40%가 나왔던 게임은 현재까지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 와우 단 세 개다. 이외에는 없었다. 지금 이 지표는 있는 그대로 사실이 찍힌 기록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지표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 한 마케팅과 유저유입이 들어왔을 때 틀림없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Q. 올해 매출을 직접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컨텐츠는 '킹덤언더파이어 2' 뿐인가?

    - '킹덤언더파이어 2' 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도 있다. 뿐만 아니라 VR타이틀도 올해 매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별도의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


    Q. 올해 하반기 국내 런칭 일정을 공개했는데, CBT를 먼저 진행하는지, OBT를 바로 하는지 궁금하다.

    - 국내 런칭은 CBT 형태가 될 것이다. 사실 한국 퍼블리셔가 아니기 때문에 이 입장을 정확하게 공개하기는 어렵다. 블루사이드 입장에서 답변하자면, 이미 컨텐츠에 대한 검증은 끝난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사업적으로 어떻게 서비스를 할 것이냐에 대한 일정은 당장 밝힐 수 없다.


    Q. 블루사이드를 우회상장할 계획으로 삼본정밀전자를 인수한 것인지, 삼본정밀전자를 게임회사화 할 계획인지, 장기적인 비전이 궁금하다.

    - '킹덤언더파이어2'의 실적에 따라 블루사이드의 방향성이 달라질 것이다. 가능성을 열려있다. 양사의 가치를 최대한 높이는 방안을 선택할 것이다. 킹덤언더파이어2의 전망을 좋게 보고 있기 떄문에 블루사이드의 직상장이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되나, 이 부분은 회사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Q. '킹덤언더파이어2' PS4 버전 런칭을 준비 중이라고 했는데, PS4 프로와 XBOX ONE 플랫폼도 함께 대응하는지 궁금하다.

    - PS4 버전을 프로로 대응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문제다. PS4 프로에서는 더 좋은 그래픽과 해상도를 지원할 것이다. XBOX ONE 플랫폼 대응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많은 요청을 하고 있다. 더 먼 미래를 봤을 때는 꼭 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지만, PS4와 동시 출시같은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블루사이드 엔진은 상용화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 언리얼 엔진4가 나오기 전까지는 블루사이드 엔진이 최고였다. 올해 6월에 완성되는 3.0 버전은 렌더링 퀄리티를 포함한 모든 면에서 언리얼엔진 4를 능가할 것이라고 보고있다.


    Q. 글로벌 런칭 전까지 추가 자금조달은 어떻게 할지?

    - 글로벌 런칭이 아주 멀지 않았다. 중국 시장 그랜드 런칭이 오는 5월에 진행될 예정이고, 더 앞당겨 질 수도 있다. 출시 직후에 바로 높은 매출이 기대된다. 매출에는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