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리는 LCK 팀이잖아요. LCK 9위 팀의 위력을 보여주고 싶네요(웃음)."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 간 대만 가오슝에 위치한 '가오슝 전람관'에서 LCK-LPL-LMS 세 개 지역이 대결하는 '리프트 라이벌스'가 진행된다. 한국 대표로는 지난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상위 4개 팀인 SKT T1, kt 롤스터, 삼성 갤럭시, MVP가 참가한다.

해외 대회 출전이 처음인 MVP의 권재환 감독은 "우리 팀원들이 해외 무대를 처음 경험하는 거다. 첫 대회니만큼 기대도 많이 된다. 현재 LCK 성적이 좋지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LCK 팀이다. LCK 9위 팀의 위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권재환 감독이 이야기한 것처럼 MVP는 최근 부진한 폼으로 최하위권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대회가 분위기를 반전할 만한 기회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에 권 감독은 "기본적으로 팀에 좋은 영향이 갈거라고 생각한다. 결과가 어떻든 그걸 어떤 분위기로 승화시키냐는 건 우리의 몫이다. 팀에 좋은 방향으로 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다"며 "실제로 연습 경기력도 나아지고 있다. 리프트 라이벌스를 분위기 반등의 기회로 삼고 있기도 하지만, 기본적이고 궁극적인 목표는 해외팀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승리하는 것이다"고 답했다.

MVP의 첫 상대는 최근 무서운 기세로 무패를 이어나가고 있는 중국의 OMG다. 이에 대해 권재환 감독은 "리프트 라이벌스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OMG의 경기를 챙겨봤는데 한국 팀하고 스타일이 다른 부분이 있더라. 그래서 나름대로의 대비를 하고 있는 상태다. 성적이 굉장히 좋은 걸로 알고 있지만, 자신있다. 상대의 순위를 신경쓴다기 보다는 국가대표의 마음가짐으로 우리의 경기력이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감있게 하겠다"고 자신감을 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