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선택에 또 다른 고민을 안겨준 메일 브레이커. 옵션으로 상승하는 명중이 무려 +10이나 되기에 효율성에 대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관심사는 메일 브레이커가 과연 용의 계곡 던전에서 요구되는 명중 수치를 충족할 수 있느냐다. 2주에 걸쳐 용의 계곡 던전 리워드가 강화되어 많은 이들이 메일 브레이커의 실제 효율을 궁금해하는 상황이다.

과연 메일 브레이커가 기사로 하여금 용의 계곡 던전 진출을 앞당길 수 있을까. 기사의 언데드용 사냥 무기로 꼽히는 마력의 단검과의 비교를 통해, 메일 브레이커가 실제로 어느 정도의 효율을 발휘하는지 살펴봤다.


■ 실험 : +5 마력의 단검 vs +5 메일 브레이커, 용의 계곡 던전 사냥 속도 비교

▲ 실험에 사용된 61레벨 기사의 능력치


두 무기의 비교를 위해 용의 계곡 던전 1~2층에서 출현하는 '해골 돌격병, 해골 근위병, 해골 저격병'을 각각의 무기로 20회씩 처치하여 공격 횟수와 명중률을 측정했다.

실험에 사용된 캐릭터는 바운스 어택(명중 +6)을 배운 61레벨 기사. AC -95, 아크 나이트 변신(근거리 대미지 +2), 마법인형은 스파토이(근거리 대미지 +2)로 세팅하고 용의 계곡 던전으로 향했다.

용의 계곡 던전 1~2층에는 해골 돌격병, 해골 근위병, 해골 저격병이 등장한다. 체감상 돌격병이 가장 위협적이다. 돌격병과 근위병은 선공이지만, 저격병은 비선공이다. 즉, 용의 계곡 던전에서 원활하게 사냥을 하려면 가장 위협적인 '해골 돌격병'을 빠르게 처치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 해골 돌격병 사냥 비교

* 평균 공격 횟수
+5 마력의 단검 : 29.7회
+5 메일 브레이커 : 23회

* 평균 명중 횟수
+5 마력의 단검 : 13.6회
+5 메일 브레이커 : 12회

* 명중률
+5 마력의 단검 : 45.79%
+5 메일 브레이커 : 52.17%

* 처치 시간
+5 마력의 단검 : 9.72초
+5 메일 브레이커 : 8.06초




■ 해골 근위병 사냥 비교

* 평균 공격 횟수
+5 마력의 단검 : 26.15회
+5 메일 브레이커 : 21.35회

* 평균 명중 횟수
+5 마력의 단검 : 12.9회
+5 메일 브레이커 : 11.4회

* 명중률
+5 마력의 단검 : 49.33%
+5 메일 브레이커 : 53.4%

* 처치 시간
+5 마력의 단검 : 8.56초
+5 메일 브레이커 : 7.48초




■ 해골 저격병 사냥 비교

* 평균 공격 횟수
+5 마력의 단검 : 21.45회
+5 메일 브레이커 : 18.05회

* 평균 명중 횟수
+5 마력의 단검 : 11.7회
+5 메일 브레이커 : 10.75회

* 명중률
+5 마력의 단검 : 54.55%
+5 메일 브레이커 : 59.56%

* 처치 시간
+5 마력의 단검 : 7.02초
+5 메일 브레이커 : 6.32초


■ 결론 : 메일 브레이커의 우세. 그러나 가장 좋은 선택지는 무기 스왑!

실험 결과, 무기 명중이 더 높은 메일 브레이커가 더 적은 칼질 횟수를 바탕으로 더 빠르게 해골류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었다. 또한, 단검의 공격 속도가 한손검보다 빠름에도 불구하고, 메일 브레이커의 처치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마력의 단검 대미지가 더 높고, STR +1 효과로 근거리 대미지/명중 +1가 증가했어도 메일 브레이커의 효율이 더 좋았다.

두 무기의 명중 차이는 +9. 메일 브레이커를 착용했을 때가 +9 높았다. 결과적으로 메일 브레이커가 더 높은 효율을 발휘했던 것은 마력의 단검보다 명중이 +9 높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결과적으로 단순히 무기 비교만 놓고 보면 메일 브레이커를 사용하는 게 더 좋다. 적은 표본이지만 희귀 제작 비법서를 비롯한 희귀 등급의 장비를 드랍하는 '지룡의 졸개'와 '무리안'을 처치할 때도 메일 브레이커가 더 빨랐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약 68레벨 정도는 되어야 마력의 단검 효율이 메일 브레이커를 앞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일 브레이커가 더 효율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실제 용의 계곡 던전 3층에서 원활한 사냥을 하기 위해서는 마력의 단검과 메일 브레이커를 스왑하는 형태가 가장 효율이 좋았다.

마력의 단검을 착용하면 MP 흡수 옵션을 통해 해골 몬스터 1마리당 3~5의 MP를 보충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리덕션 아머, 바운스 어택, 솔리드 캐리지를 풀로 유지할 수 있었다. 반면, 메일 브레이커는 MP가 부족해 리덕션 아머와 바운스 어택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하여 MP가 부족할 때는 마력의 단검을 착용하고, MP에 여유가 있을 때는 메일 브레이커를 착용했더니 더 효율적으로 오래 사냥할 수 있었다. 실험에 사용된 기사 캐릭터를 기준으로 주홍 물약 1,000개를 들고 용의 계곡 던전 3층 사냥 시 30~35분 정도를 버틸 수 있었고, 마력의 단검과 메일 브레이커 스왑을 통해 셀프 버프를 풀로 유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