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중한 외형과 어깨의 입자 레일건이 돋보이는 '디스트로이어'는 다른 타이탄과 달리 CBT 2주차와 함께 후발주자로 공개된 타이탄이며, 뛰어난 내구도를 기본으로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해당 기체가 내장하고 있는 각종 스킬은 굉장한 위력을 선보이며 적 타이탄을 파괴하는 높은 효율을 보인다.

충전 시간에 비례하여 대미지가 증가하는 '차지 캐논'은 '디스트로이어'의 핵심 스킬로, 한 방에 적 타이탄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 더불어 최대 12발까지 연속 발사가 가능한 '다중 목표 미사일 시스템'과 일정 시간 무기 대미지가 상승하는 '대미지 코어'까지 '디스트로이어'의 스킬은 강력한 공격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낮은 민첩성 때문에 쉽게 적의 공격에 노출되는 특성으로 실제 전투에서 생존 능력이 우수하지 않은 편. 이를 보완하기 위한 운영 방법과 함께 사용하기 좋은 무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디스트로이어'에 탑승하여 전장으로!





■ 타이탄 파괴에 뛰어난 성능을 지닌 '디스트로이어'

파일럿 프리처가 가장 좋아하는 타이탄 기종 '디스트로이어'는 육중하면서도 세련된 외형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타이탄이다. 내구도는 타이탄 중 가장 방어력이 높은 오우거와 비슷하여 든든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으며 각종 강력한 무기를 내장하고 있어 이름에 걸맞은 파괴력을 보여준다.


◎ 강력한 타이탄 '디스트로이어'의 장단점은?

'디스트로이어'는 내구도가 오우거와 같아 기본 방어력이 높은 편이다. 게다가 장착하고 있는 무기들이 모두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데, 해당 기종이 지닌 '다중 목표 미사일 시스템', '차지 캐논', '대미지 코어'는 상대 타이탄을 파괴하기 위한 높은 성능을 보인다.

하지만 뛰어난 내구성과 반비례하여 뒤처지는 민첩성 때문에 기동력이 좋지 못한 편. 대시를 한 번만 이용할 수 있기에 움직이며 적의 공격을 회피하기 힘들고, 이는 다른 타이탄과 비교해서도 크게 부족한 기동력으로 이어진다. 게다가 '차지 캐논'을 충전할 땐 기본 이동 속도도 크게 떨어진다.

덕분에 실질적으로 전투 참여 시 높은 내구도에 비해 쉽게 파괴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틀라스, 오우거가 방어형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공격형 스킬로만 구성된 '디스트로이어'는 적의 공격을 잘 회피하지 못하는 낮은 이동 속도가 더해져 쉽게 집중 타격을 허용하는 셈. 막상 플레이하면 '디스트로이어'가 지닌 높은 내구도가 무색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만큼 '디스트로이어'가 사용하는 각종 공격 스킬은 압도적으로 높은 공격력을 지니고 있고, 방어보단 공격에 더 잘 어울리는 타이탄으로 볼 수 있다.


▲ 대시 게이지가 한 칸뿐이라 기동력이 낮다.




◎ '디스트로이어' 강력한 공격 스킬 3종

'다중 목표 미사일 시스템', '차지 캐논', '대미지 코어'까지 3가지 공격 스킬을 활용하는 '디스트로이어'는 적의 타이탄을 파괴하는데 특화된 능력을 선보인다. (F)로 사용할 수 있는 '다중 목표 미사일 시스템'은 수동 타게팅 유도 미사일로 최대 12개까지 동시 발사할 수 있는 내장 무기다. 적을 조준한 후 (F)를 입력하면 미사일이 발사되는 방식인데, (F)를 연타할 시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을 연발로 발사할 수 있다.

발사된 미사일은 유도 시스템에 의해 어느 정도 자동으로 조준한 적을 쫓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한 발씩 나눠서 발사하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만 소비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 발의 피해량은 크지 않더라도 연발로 타격하면 큰 피해를 입힐 수 있고, 미사일을 소비하면 다른 타이탄의 (F) 스킬처럼 일정 시간을 거쳐 충전된다.

'디스트로이어'의 필살 스킬이라고 볼 수 있는 '차지 캐논'은 기체의 오른쪽 어깨 위에 마련된 입자 레일건을 사용하여 강력한 일격을 입힐 수 있는 스킬이다. 단, 충전 시간에 비례하여 대미지가 증가하는 충전식 무기이므로 최대 효율을 위해서는 격발까지 약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Q)를 누른 상태를 유지할 때 충전이 되며, 버튼을 떼면 격발되는 방식. 최대 충전 시 가장 내구도가 약한 타이탄 스트라이더 정도는 한 번에 파괴할 만큼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충전 중에는 '디스트로이어'의 이동 속도가 크게 감소하여 주위 공격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을 감소해야 한다.

또한, 전투 중 충전되면 사용할 수 있는 '대미지 코어'는 활성화 시 일정 시간 무기 대미지가 증가하는 공격형 버프로, 아틀라스가 지닌 스킬과 같은 종류다.


● 영상으로 확인하는 스킬 3종 모습



▲ '차지 캐논'으로 적을 기습하여 타이탄을 파괴한다.





■ '디스트로이어' 활용 예시, 아군과 지형을 이용해라!

'디스트로이어'의 운영 핵심은 '차지 캐논'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압도적으로 강력한 위력의 '차지 캐논'은 적 타이탄을 파괴하는데 있어서 굉장한 효율을 보이는데,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 충전 중 감소하는 이동 속도, 좁은 타격 범위 등이 어우러져 적중시키기 쉽지 않은 편.

특히 완전히 충전된 상태와 그렇지 않은 상태는 대미지에서 큰 차이를 보이므로 되도록이면 완전히 충전된 상태로 격발하는 것이 좋으며, 충전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빗나갔을 시 손해가 크기 때문에 '차지 캐논'은 반드시 적중시켜야 한다.

따라서 '차지 캐논'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군과 연계하거나 지형의 엄폐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적 타이탄과 교전 시 아군 아틀라스 또는 오우거가 전방을 방어하며 적의 시선을 끌면 '차징 캐논' 충전에 시간을 벌 수 있고, 조준도 상대적으로 쉽게 할 수 있다. 혼자보단 아군 타이탄들과 함께할 때 더 운영하기 좋은 타이탄이다.

또한, 적의 뒤로 돌아가 타격하거나, 엄폐물 뒤나 커브 길에 숨어서 '차지 캐논'을 충전 후 적이 등장했을 때 발사하는 방식의 기습 플레이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전투 중 도망치는 척 뒤로 빠져서 상대를 유인하여 '차지 캐논'으로 역전극을 펼칠 수도 있고, 긴 사거리를 활용해 멀리서 교전 중인 아군을 '차지 캐논'으로 지원할 수 있다.


▲ 건물 뒤에 숨었다가 먼 거리의 타이탄을 한 방에!



뒤처지는 기동성과 집중 타격에 취약한 약점을 지닌 '디스트로이어'는 넓게 시야가 열린 맵보다는 엄폐물이 많은 맵에서 좀 더 활약하기 쉽다. 상대가 '차지 캐논', '다중 목표 미사일 시스템'을 회피하기 힘든 좁은 골목이나, 몸을 숨긴 채 적을 기습할 수 있는 지형에서 운영하기에 적합한 셈.

반면, 넓은 공터에서는 다수의 적에게 표적이 되어 기체가 빠르게 파괴되기 쉽고, 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상대는 '차지 캐논'도 적중시키기 어렵다. '차지 캐논' 충전 중에 무방비나 마찬가지로 위험에 노출되는 '디스트로이어'에게 공터는 유리하게 전투하기 힘든 장소로 뽑힌다.

더불어 '차지 캐논' 충전 중 적이 로데오 공격을 감행하면 대처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항상 주위를 경계해야 한다. 그 외에도 '다중 목표 미사일 시스템'은 타이탄을 향해서만 발사할 수 있어서 파일럿, NPC에게는 활용할 수 없고, 파일럿보단 적 타이탄 파괴에 좀 더 주력하기 좋은 기체로 볼 수 있다.


▲ 지형에 숨어서 적을 기다린다.

▲ 넓은 장소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적은 상대하기 어렵다..




◎ 충전식은 NO! 사용하기 좋은 무기

장착 무기는 '플라스마 레일건', '아크 캐논' 같은 충전식 무기가 잘 어울리지 않는 편이다. '자지 캐논'으로 이미 충전 시간을 소요하는데, 무기까지 충전식으로 사용하면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하기 힘들고, 플레이에 답답함을 느끼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기는 타이탄은 물론 파일럿까지 견제하기 좋은 'XO-16 체인건', '40mm 캐논', '쿼드 로켓'으로 무난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XO-16 체인건'은 연사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느린 움직임의 '디스트로이어'의 답답함을 해소시켜주며, 파일럿 견제에도 유용하고, 파츠 아크탄 착용으로 적 타이탄의 실드를 빠르게 감소시킬 수 있다.

'40mm 캐논''쿼드 로켓' 역시 폭발형 탄두가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타이탄 파괴에 큰 도움이 되며, 폭발 피해로 파일럿을 사살할 수 있다. '40mm 캐논'은 파츠 3점사 장착 시 한 번에 3발을 발사하므로 중거리에서 타이탄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고, '쿼드 로켓'은 미니 클러스터 파츠로 건물 안 파일럿에게도 쉽게 피해를 입힌다.

마지막으로 유탄으로 건물 안, 벽 너머를 타격할 수 있는 '트리플 스레트'는 파일럿 사살에 높은 효율을 보이므로 대 타이탄 위주로 스킬이 구성된 '디스트로이어'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파츠는 충돌 시 즉시 폭발하는 충격 신관을 추천! '디스트로이어'는 내장 스킬로 대 타이탄 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무기 선택 시 파일럿에 대한 효율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XO-16 체인건'은 파일럿에게 사용하기도 무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