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업데이트로 라그나 브레이크 시즌 7이 오픈되었다. 'Santa is coming to City'라는 이름으로 시작되는 시즌 7은 라그나 브레이크라는 콘텐츠가 시작된지 약 1년이 됐다는 것을 기념하는 것과 동시에 첫 레이드였던 '시즌 0'와 관계가 깊은 레이드 차일드들이 등장한다.

이번 시즌에 추가된 신규 스킨의 이름이자 레이드의 최종 보스이기도 한 '네티비티 니콜'은 첫 레이드 차일드인 크람푸스가 사용했던 것보다 더 강력한 시한폭탄 디버프로 무장했다. 게다가 디버프 외의 공격 패턴들도 상당히 위협적이므로 그에 맞는 덱을 갖춰야 '원턴킬'을 노릴 수 있다.

▲ 라그나 브레이크 시즌 7의 최종 보스 네티비티 니콜



◆ 40레벨 '네티비티 니콜' 공략 포인트

○ 최종 보스의 스킬 분석

▶ 노멀 스킬
- '나쁜 아이는 벌을 받아야지?'라는 대사를 외치면 적 2명을 두 번 공격한 후, 처음 공격한 적에게 '출혈'을 부여한다. 노멀 스킬의 출혈은 2초당 1,200씩 5번, 총 6,000의 대미지를 준다. 드라이브 게이지는 약 6~7% 차오른다.

▶ 슬라이드 스킬
- '조용히 해!'라는 대사를 외치면 공격력이 높은 적 3명을 두 번 공격한 후, HP가 낮은 적 3명에게 '시한폭탄'을 부여한다. 슬라이드 스킬의 시한폭탄은 약 5초 후에 폭발해 대상에게 4,500의 대미지를 준다. 드라이브 게이지는 약 9~10% 차오른다.

▶ 드라이브 스킬
- 적 전체를 공격한 후, 적 전체에게 '시한폭탄'을 부여한다. 드라이브 스킬의 시한폭탄은 약 10초 후에 폭발해 대상에게 4,500의 대미지를 준다. 이후 자신에게 '양날의 검' 버프를 부여하며, 이 버프는 중첩된다.

▲ 네티비티 니콜이 스킬을 사용하기 전에 외치는 대사

▲ 드라이브 스킬 사용 이후 적 전체에게 시한폭탄을 부여한다.

▲ 드라이브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중첩되는 양날의 검 버프


○ 시한폭탄 중첩에 대비하라!

네티비티 니콜의 주력 공격 패턴은 슬라이드 스킬과 드라이브 스킬의 '시한폭탄' 디버프다. 폭발했을 때의 대미지도 높은 편이고, 두 개의 시한폭탄이 중첩되는 일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니콜이 '드라이브 스킬 - 슬라이드 스킬' 순으로 공격해 시한폭탄 두 개가 비슷한 시간에 폭발하면 드라이브로 인한 HP 손실을 복구하기도 전에 9천에 달하는 대미지가 추가로 누적된다. 여기에 출혈 디버프까지 부여된 상태라면 해당 차일드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다.


▲ 슬라이드/드라이브의 시한폭탄 중첩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많은 대미지가 누적된다.


이 시한폭탄을 가장 효과적으로 막는 방법은 '디버프 제거 및 면역 스킬'을 지닌 차일드를 투입하는 것이다. 높은 대미지를 자랑하는 시한폭탄도 결국은 디버프이므로 디버프 제거 및 면역 계열 스킬을 이용하면 피해 없이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신규 추가된 보조형 차일드인 '레드퀸'은 화속성 딜러의 약점 스킬 대미지 증가시킬 수 있는 데다가 드라이브 스킬 사용 시 아군 전체의 디버프를 모두 제거할 수 있어 목속성 보스인 니콜을 상대로 최고의 효율을 보인다. 이외에도 '메두사, 베르들레, 아우로라, 에르메스' 등 다수의 디버프를 제거할 수 있는 차일드들도 이번 레이드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 니콜을 상대할 때 매우 효율적인 레드퀸의 스킬 구성

▲ 디버프를 제거할 수 있는 메두사, 베르들레, 아우로라, 에르메스도 이번 레이드에서 효과적이다.



◆ 차일드 조합 예시

1) 모건 / 레드퀸 or 루나 / 디나시 / 상아 / 마아트

       
       

라그나 브레이크 시즌 7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원턴킬'을 노릴 수 있는 덱이다. 화속성 딜러 중 레이드에 가장 최적화된 '모건'을 중심으로 약점 공격 버퍼인 '레드퀸', 화속성 양날의 검 버퍼인 '디나시'를 추가해 모건의 대미지를 높였다. 덱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 '모건, 상아, 마아트'의 공격력을 가장 높게 조정해 상아의 스킬 가속 효과를 받게 할 필요가 있다.

레드퀸은 보스가 생성한 시한폭탄을 드라이브 스킬로 한 번에 제거하고 아군에게 공격력 증가 버프를 부여해 모건의 피버 대미지를 증가시킬 수도 있어 여러모로 유용하다.

만약 레드퀸이 없다면 '루나'로 대체할 수 있다. 다만, 루나에게는 디버프 제거 스킬이 없으므로 레드퀸을 사용할 때보다 덱의 안정성이 떨어진다. 또한, 레드퀸 부재에 따라 피버 대미지를 증폭할만한 드라이브 스킬도 없어지므로 원턴킬을 달성하기 어려워진다는 것도 알아두자.


▲ 출처: YouTube / 타각




2) 모건 / 루나 / 디나시 / 아네모네 / 마아트

       

레드퀸이 없다는 가정하에 가속 버퍼를 제외하고 '아네모네'를 추가한 덱이다. 아네모네는 브라우니, 상아보다 효율은 낮으나 가속 버프를 부여할 수 있고, 슬라이드/드라이브 스킬을 통해 모건의 대미지를 증폭시킬 수 있어 레드퀸 없이도 원턴킬을 노려볼 수 있다.

다만, 이 덱 역시 디버프를 제거할 수 있는 차일드가 없고, 핵심 버퍼인 아네모네가 이번 레이드에서 취약한 수속성이라 보스의 공격을 버텨내기 어렵다. 따라서 아네모네의 한계돌파 수치가 낮다면 보스의 양날의 검 1중첩 이후가 고비가 될 것이다.



3) 모건 / 레드퀸 or 루나 / 디나시 / 티아마트 / 마아트

       
       

첫 번째로 소개한 덱에서 가속 버퍼를 제외하고 방어력 감소 디버퍼인 '티아마트'를 추가한 덱이다. 티아마트는 태생 3성 차일드지만 슬라이드 스킬로 적의 방어력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티아마트의 디버프를 부여한 상태로 피버 타임에 돌입하면 피버 대미지가 약 2~3배로 늘어나 원턴킬 기록 경신에 큰 도움이 된다.

다만, 보스의 디버프 저항률이 높고, 티아마트의 태생이 3성인 만큼 기본 능력치가 낮아 보스에게 디버프를 부여하기가 어렵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장신구의 옵션으로 '디버프 부여 확률'을 높일 수 있으나 해당 옵션이 S등급이라 옵션 부여 확률이 매우 낮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대미지를 누적시키기보다는 반복 도전을 통해 순위권 진입을 노리는 유저에게 적합한 덱이다.



4) 메두사 or 베르들레 / 모건 / 루나 / 디나시 / 마아트

       
       

원턴킬보다는 안정적인 대미지 누적을 목표로 하는 덱이다. 가속 버퍼가 없어 덱 운용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메두사의 4인 무적이나 베르들레의 2인 디버프 면역으로 출혈, 시한폭탄을 제거해 덱의 안정성을 높인다.

만약 대미지 누적량이 적더라도 덱의 안정성을 더 높이고 싶다면 루나 혹은 디나시를 제외하고 브라우니, 상아 등의 가속 버퍼를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