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한 지 3개월 만에 데빌 럼블의 최강자가 된 공격형 차일드 모건은 지금까지도 최강이란 타이틀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와 함께 브라우니, 다나, 베르들레, 리타, 에아 등도 상위권 차일드로서 수개월 동안 데빌 럼블의 상위권을 차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작은 변화가 생겼다. 가장 최근에 진행된 라그나 브레이크의 시즌 7의 레이드 차일드인 '니콜'이 갑작스럽게 조명받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다른 차일드와 비교하면 아직 비중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늘 보이던 얼굴 외에 새로운 차일드의 등장은 눈여겨 볼만하다.
■ 데빌 럼블 1~30위 유저들의 덱 구성 정보
■ 1월 4주차 데빌 럼블 분석
'니콜'은 얼핏 보면 다른 공격형 차일드와 큰 차이가 없다. 니콜의 적 1명을 3번 공격하는 노멀 스킬, 공격력이 높은 적 2명을 추적해 2번 공격하는 슬라이드 스킬은 다른 차일드도 갖고 있는 흔한 스킬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데빌 럼블의 최강자인 모건은 니콜의 천적인 화속성이다. 여러모로 니콜은 주목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니콜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 많은 수는 아니지만, 약 4개월을 넘게 이어온 모건을 중심의 메타가 아니라는 점은 분명 눈여겨볼 만하다.
니콜이 데빌 럼블에 얼굴을 보이기 시작한 이유는 슬라이드 스킬에 붙은 '추가 효과' 때문이다. 자신에게 부여된 버프가 많아질수록 적에게 주는 '추가 대미지'가 계속 증가하는데, 이 효과는 현재 니콜만 지니고 있다. 니콜만의 고유 효과인 셈.
물론, 추가 대미지 효과가 증가하는 스킬은 다른 차일드에게도 있는 효과라 새로울 이유가 있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니콜의 추가 대미지는 적의 도발, 방어 효과를 모두 무시함과 동시에 '고정 대미지'로 적용된다는 점이다.
니콜의 고정 대미지는 버프의 수에 따라 대미지가 증가하는 형태다. 6티어 10레벨 기준, 버프 1개당 추가 대미지가 943씩 증가한다. 6개의 버프를 받았다고 가정하면 5,658(943 x 6)의 고정 대미지를 줄 수 있는 것이다. 니콜이 슬라이드 스킬을 사용하면 먼저 슬라이드 대미지가 표기된 후, 고정 대미지가 표기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출혈/분해처럼 지속 대미지를 주는 것이 아닌, 한 번에 많은 대미지를 줄 수 있어 대처하기가 까다롭다. 디버프 면역으로도 막을 수 없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 실제로 버프가 6개 이상 부여된 니콜로 공격하면, 고정 대미지로 인해 적이 쓰러지는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
이로 인해 니콜에게 최대한 많은 버프를 몰아주는 덱도 등장했다. 심지어 2개 이상의 버프를 사용하는 차일드라면, 이미르나 레드크로스 같은 비주류까지 활용되기도 한다.
아쉬운 점은 니콜을 중심으로 한 덱은 그 한계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화속성에 약한 니콜은 데빌 럼블의 최강자 모건에게 특히나 취약하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니콜이 데빌 럼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다. 모건의 카운터 차일드가 추가되지 않는다면 현재 메타에서 중상위권 이상을 노려보기 어렵다.
하지만 니콜이 만든 작은 변화는 정형화된 틀을 깨는 느낌이라 나름 신선한 소식이다. 그동안 고착화된 데빌 럼블의 분위기를 바꿀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음을 보였다. 앞으로 추가될 또는 밸런스 패치로 바뀔 차일드도 니콜과 같은 신선함을 줄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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