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의 김정균 감독이 2017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에는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우승을 못 해 정말 아쉬웠다. 올해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꼭 우승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한국은 중국에 밀려 준우승을 기록했다.

7월 5일 대만의 M17, 6일 중국의 IG와 대결을 앞둔 김정균 감독은 "딱히 만나고 싶은 상대는 없지만, 어느 팀을 만나도 전부 이기고 싶다"며, "이전에 우리 팀 소속이었던 선수를 상대로는 정말 패하고 싶지 않다"고 웃어 보였다. 현재 IG에는 SKT T1 출신의 '듀크' 이호성이 있다.

최종 목표는 우승이지만, 김정균 감독은 팬들을 만족시키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우승이 중요하지만, 당장 어떤 성적을 내겠다는 말보다 팀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먼저 보여드리고 싶다"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우선순위로 삼았다. 그리고 주목을 받은 '루키' 송의진과 '페이커' 이상혁의 대결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정말 기대되는 매치업이다. 밴픽부터 운영까지 최대한 연구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혼란스러운 메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정균 감독은 "해외팀의 경기를 챙겨봤는데, 각 지역의 색깔이 다르다. 게다가 그 안에서도 팀마다 전부 다르게 준비를 하기 때문에 우리도 정말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며, 우승을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