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검과 쉬지 않고 들어가는 콤보, 거기에 첨가되는 점프 액션까지. 넥스트스테이지가 비쥬얼다트와 협력 개발 중인 '울트라 에이지'는 본질에 충실한 액션 게임이다. 몬스터 무리 속으로 검 하나를 들고 들어가 콤보 액션으로 쓸어 담는다. 몬스터의 공격은 타이밍에 맞춰 대쉬로 회피하며, 적의 뒤로 가 반격을 가한다. 멀리 떨어진 몬스터는 갈고리를 던지고서 잡아당겨 콤보 공격을 가한다.

BIC에서 직접 체험해본 '울트라 에이지'는 "이 정도의 액션 게임이 인디 게임 행사에 나타났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게임의 퀄리티는 이미 다른 게임쇼에서도 인정을 받아, 플레이스테이션 행사인 'PS 아레나'에 전시된 바 있다. 또한, '울트라 에이지'는 앞으로 있을 TGS 2018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울트라 에이지'는 황폐해진 지구,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다. 게임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주인공 '에이지'가 떠나는 모험을 떠나는 로그라이크 형태다. 플레이어는 비밀을 품고 있는 큐브와 함께 지구가 황폐해지기 전 과학 기술을 보유한 장소 '유적지'를 탐험하는 스토리를 따른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기계, 생물형 몬스터가 공격하며 적 '오빗'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 넥스트스테이지 강현우 대표

BIC 현장에서 만난 넥스트스테이지 강현우 대표는 자신의 게임을 '칼 액션'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검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적이나 상황에 맞는 칼을 쓰도록 디자인했다"라고 전하며 "플레이하면서 획득하는 크리스탈을 통해 검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플레이해본 '울트라 에이지' 속 검은 크게 4종류로 나뉘었다. 적을 시원하게 쓸어버릴 수 있는 대검은 기계형 몬스터에게 효과적이었다. 반면, 얇은 태도는 생체형 몬스터에게 주요했다. 일반적인 검 외에도 에너지를 모아 쏠 수 있는 검과 같이 다양한 특징을 가진 칼들이 있었다. 플레이어는 적의 특징과 주변 상황을 보고 적합한 검을 골라 사용해야 한다.

'울트라 에이지' 곳곳에서는 이미 유명한 액션 게임들을 오마쥬한 듯한 모습이 보였다. 이에 강현우 대표는 "저를 비롯한 넥스트스테이지 개발자 모두가 '니어 오토마타', '데빌 메이 크라이' 게이머"라고 소개했다. 특히 '데빌 메이 크라이'는 모든 시리즈로부터 영감을 받아, '이런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울트라 에이지'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액션은 PS 패드의 네모(약 공격)와 세모(강 공격) 콤보가 기본이다. 여기에 공중으로 띄워서 전개하는 액션과 와이어를 사용한 액션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기본에 넥스트스테이지는 자신들만의 액션 색깔을 추가했다. 전투 도중 검을 바꾸는 '블레이드 체인지', 검이 내구도가 30% 정도가 되었을 때 마지막 일격을 가하는 '브레이크 블레이드' 등 칼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액션이 '울트라 에이지'에 담겨 있다.

▲ BIC 현장에서 많은 이목을 끌었던 '울트라 에이지'

넥스트스테이지는 검 액션 외에 밤과 낮이 바뀌는 '타임 시프트' 기능으로 퍼즐 요소를 강화했다. 예컨대 밤에는 보이지 않던 통로가 낮에는 보이는 식이다. 시간에 따라 등장하는 몬스터 종류도 달라진다. 타임 시프트는 사용하기에 따라 몬스터와 전투를 치르지 않고서도 지역을 넘어갈 수도 있다. 서로 적대적인 생체-기계형 몬스터를 소환하고, 시간을 넘기면 그 지역은 두 몬스터 간의 분쟁지역이 되어 있다. 이때 몬스터끼리의 전투를 틈타 주인공 캐릭터는 지나갈 수 있다.

강현우 대표 소개에 따르면, '울트라에이지'의 메인 스토리 플레이 타임은 8시간 정도다. 메인 스토리 이후로는 플레이를 할수록 로그라이크 요소가 추가되어 즐길 거리가 늘어난다. 현재 넥스트스테이지는 메인 스토리 외에 추가 요소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이후 DLC를 통해 PVP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을 하고 있다.

한편, 넥스트스테이지는 2019년 6월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울트라 에이지' 개발에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