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포켓몬GO'를 개발한 나이언틱에 4,000만 달러(한화 약 425억 원)를 투자해 독점 게임을 제작한다는 루머가 전해졌다.

IT 전문 매체 인콰이어러(The IQUIRER)는 27일 해당 사안에 밝은 소식통을 통해 이와 같은 소식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인콰이어러는 이 루머가 앞으로 몇 주 뒤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며, 나이언틱이 개발하는 게임 또한 '포트나이트'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이후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인콰이어러는 이번 삼성의 투자를 통해 만들어질 나이언틱의 신작 게임에 대해 삼성 스마트폰에서 독점적으로 구동하는 '해리포터' IP 게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의 S-Pen 스타일러스를 마법 지팡이로 사용하게 될 예정이나, 현재 나이언틱이 2019년 출시를 예고한 'Harry Potter: Wizards Unite'을 재작업한 버전이 될 것인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타이틀이 될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 인콰이어러의 설명이다.

또한, 인콰이어러의 소식통은 이번 계약에는 나이언틱의 위치기반 게임인 '인그레스'타이틀 또한 포함되어 있으나, '포켓몬GO'의 경우는 계약 사항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만약 해당 소문이 사실이라면, 내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9)에서 갤럭시S10의 발표가 예상되는 만큼 이 때 나이언틱의 게임 또한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 측은 인콰이어러에 "루머나 추측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비쳤으며, 나이언틱은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