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킹덤 언더 파이어2'를 서비스하고 있던 러시아 서버가 오는 3월 20일을 끝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작년 4월 16일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러시아에서 '킹덤 언더 파이어2'를 서비스하는 이노바 측은 지난 2월 20일, 공지사항을 통해 "우리는 이 게임의 미래를 믿었지만, 불행하게도 (블루사이드 스튜디오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며 서비스 종료 소식과 이후 일정을 공개했다.

우선 2월 20일부로 신규 캐릭터 생성이 중지되며, 유료 아이템 구매가 중단되며, 그 전에 구매한 유료 아이템의 경우 2월 6일 이후 구매한 모든 상품에 한해서 환불이 진행된다.

'킹덤 언더 파이어2'는 자신의 캐릭터 외에 부하 부대를 조종함으로써 기존 온라인 게임에선 보기 힘든 대규모 전장을 구현해 관심을 받은 게임이다. 전투가 아닌 전쟁을 묘사하기 블루사이드는 'Blueside Engine'이라는 자체 개발 엔진을 사용해 최적화에 심혈을 기울여 왔을 정도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이 무색하게도 해외 서비스는 줄곧 고배를 마셨다. 국내 서비스에 앞서 중국, 대만, 동남아 등에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했으나 오래지 않아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러시아 서비스 종료로 인해 이제 '킹덤 언더 파이어2'를 서비스하는 국가는 사실상 없게 된 상황이다.

한편, 이번 '킹덤 언더 파이어2' 러시아 서비스 종료와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