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가 여포, 손책의 이야기가 담긴 토탈워: 삼국의 신규 DLC, '배신당한 천하'를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된 트레일러는 배신당한 천하라는 이름에 걸맞게 양자 여포에 의해 살해당하는 폭군 동탁의 모습과 함께 시작된다. 이후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보며 뜻을 잇겠다 다짐한 손책, 조숭 사망에서 시작된 조조의 서주 대학살, 그리고 도겸으로부터 서주를 얻은 유비 등 군웅이 패권을 다투던 193년과 194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게임 역시 이들의 이야기가 하나로 모이는 194년을 새로운 이야기 시점으로 잡았다. 194년을 시작 시기로 설정하면 '배신당한 천하'의 핵심 인물인 여포와 손책 세력을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천하의 호걸들을 쓰러뜨리는데 눈이 뒤집힌 여포는 특색에 호걸들과의 전투에 초점이 맞춰졌다. 여포는 전설적인 인물들을 쓰러트리면 기세를 얻어 세력과 자신에 주어지는 다양한 부가 효과를 해금할 수 있다.

강남 재패에 나서는 손책은 원술 수하로 시작해 독립을 이뤄야 한다. 손책은 강남 지역을 정복하거나 유명 호족을 휘하로 들이는 야망을 통해 영구적인 부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무모하지만 결단력 있는 그의 성격을 구현한 무모한 행운 수치에 따라 손책의 사망 시기가 결정되기도 한다.

여포와 손책 추가와 함께 신규 이벤트도 추가된다. 조조, 유비와 다양한 갈등을 가진 여포는 유비에 의탁한 후 배신을 선택하기도 하고 손책의 강남 정벌 과정이 역사적 사건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배신당한 천하'와 함께 이루어지는 무료 업데이트 내용도 DLC 발표와 함께 공개됐다. 무료 DLC에는 190년부터 194년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유닛과 건물들이 추가되며 동오의 덕왕을 자처하며 삼국지 팬들의 사랑을 받는 엄백호도 등장한다.

혈맹을 중심으로 산월 부족과 결탁을 이끌고 한나라 관리까지 영입했던 그는 게임에서 산월 야영지를 건설해 도적 기술을 다루는 군주로 그려진다. 또한, 생존을 위해 연대하는 백호 연맹은 동맹의 규모가 커질수록 강해지는 엄백호만의 고유 진행 방식이 된다.

특히 그간 우스꽝스럽게 그려졌던 여타 삼국지 게임과 달리 엄백호는 무시무시한 악명을 떨치는 산적 두령이라는 콘셉트에 어울리는 중후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토탈워: 삼국의 DLC '배신당한 천하'와 무료 DLC 엄백호는 오는 3월 20일 플레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