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 :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리그 오브 레전드 라틴 아메리카 리그(이하 LLA) 올 나이츠 팀을 이끌고 있는 '바이칼' 김선묵 감독이 2020 LLA 오프닝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2020 LLA 오프닝 시즌에서 올 나이츠는 정규 시즌에서 2위(14승 7패)를 차지한 후 플레이오프 순위 결정 시즌에서 1위(3승 1패)에 올라 결승전에 직행했다. 결승전에서는 이수러스 게이밍과 맞붙었다.

두 팀은 2019 시즌 클로징 시즌 결승전에서 만났고 당시 3:0으로 이수러스 게이밍이 승리해 2019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 바 있다. 2020 오프닝 시즌 결승전에서 두 팀은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올 나이츠가 5세트에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2018년 창단한 올 나이츠는 지난 2019 오프닝 시즌, 2020 오프닝 시즌 모두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지난해 12월 올 나이츠에 합류한 김선묵 감독은 2013년 CTU(전남과학대)팀 코치로 활동을 시작해 LCK(kt 롤스터, 콩두 몬스터), LPL(로얄 클럽, 탑이스포츠), TCL(슈퍼메시브) 등 전세계 LoL 프로팀에서 코치와 감독으로 활동해 왔다. 이번 시즌에는 올 나이츠에 합류한 '지수' 박진철, '얼라이브' 노진욱과 함께하며 처음으로 LoL지역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김선묵 감독은 "중남미 지역은 처음 접한 곳이라 많이 낯설고 힘든 시즌이었다. 팀에 오자마자 기존 정글러가 팀을 떠나 신인 원딜 서브인 '팬케이크'의 재능을 보고 정글로 포지션 변경하며 시즌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 '지수' 박진철과 '얼라이브' 노진욱을 비롯한 팀 주전 선수들이 신인 정글러의 성장을 기다리며 호흡을 맞춰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선수단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낯선 나라에서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올 나이츠 사무국과 코칭 스태프, 선수들 모두 그리고 멀리 한국에서 응원해준 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한다"고 말하며, "처음으로 LoL 지역 우승을 차지해 기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이슈로 MSI가 올해 진행되지 않아 많이 아쉽다. 하반기에도 다함께 노력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