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앱러빈


글로벌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으로 잘 알려진 AppLovin은 모바일 게임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자 게임 기업에 M&A,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는 등 모바일 게임 전문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AppLovin은 설립 이후 꾸준히 모바일 광고 플랫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자사 플랫폼 내 1일 활성 사용자(DAU)가 5억명에 이르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구글에 이은 전 세계 3대 게임 앱 매체이기도 하다. AppLovin 플랫폼을 통해 발생하는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는 매년 10억회를 상회한다.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국내에서도 자동화된 마케팅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광고 솔루션과 높은 수익률을 앞세워 선도적인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시장은 물론 국내에서도 굵직한 대형 게임사를 고객으로 보유하며 커다란 존재감을 보였다.

이처럼 애드테크 분야에서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해왔던 AppLovin은 2018년 사내 퍼블리싱 스튜디오인 Lion Studios(라이온 스튜디오) 설립을 시작으로 게임 스튜디오에 전략적 투자하며 핵심 비즈니스에 변신을 꾀하고 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0년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앱스토어(iOS)와 구글플레이 합산 게임 부문 매출에서 상위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게임 퍼블리셔 중 국내 기업의 대다수가 AppLovin의 고객사다. 매출 기준 상위 100대 퍼블리셔 리스트에 포함된 국내 게임사는 총 26곳이며, 이 중 17개 기업이 AppLovin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네오위즈, 넥슨, 넷마블, 비트망고, 선데이토즈, 카카오게임즈, 쿡앱스 등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게임사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유저 획득 및 광고 수익화를 위해 AppLovin과 협업하고 있다.

AppLovin은 애드테크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사내 퍼블리싱 스튜디오인 Lion Studios를 설립한 지 1년이 지났을 무렵, 지난해 9월 사상 처음으로 외부 게임 스튜디오에 투자해 유망한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들과 손을 잡았다. 개발사가 보다 좋은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AppLovin 전문가들의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당시 AppLovin은 하이퍼캐주얼 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게임 스튜디오 '벨카게임즈(Belka Games)'를 비롯해 '피플펀(PeopleFun)'과 '파이어크래프트(Firecraft)'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 2월에 AppLovi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클립와이어 게임즈(Clipwire Games)는 협업 5개월 만에 500% 매출 성장을 달성, 80 개국 이상에서 안드로이드 보드게임 랭킹 상위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피플펀 역시 AppLovin과의 협업 후 수익이 7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올해 5월에는 국내에 ‘게임오브워’ 개발사로 잘 알려진 글로벌 대형 게임 개발사 ‘머신존(Machine Zone)’을 인수하고, 리뎀션 게임즈에 전략적 투자를 이어나갔다. 이전까지 AppLovin의 투자 및 인수 활동이 캐주얼 전문 게임 스튜디오에 집중됐다면, 머신존 인수로 미드코어 영역까지 게임 장르의 폭을 넓혔다.


게임 부문 총괄 등 게임 전문가 배치로 임원진 강화

5월 머신존 인수 발표 이후 모바일 게임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임원들을 영입해 지속적인 비즈니스 확장과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최고수익책임자(CRO)와 게임 부문 총괄 등 게임 전문성을 갖춘 머신존 출신 임원을 경영 최전방에 배치해 기존 플랫폼 중심 비즈니스를 넘어 게임 개발과 제품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확장했다.
지난 7월 AppLovin에 게임 부문 총괄로 합류한 키스 키와하타 (Keith Kawahata)는 “AppLovin은 뛰어난 성과를 내도록 높은 기준을 갖고 있으며, 뛰어난 독립 스튜디오와 제품의 성장을 구현하고 촉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AppLovin은 지금까지 다양한 시도와 노력으로 체질을 꾸준히 개선해왔다. 앞으로는 모바일 광고 마케팅 플랫폼을 품은 모바일 게임 전문 기업으로서,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를 비롯한 중소 게임사부터 대형 게임사까지 각 기업에 최적화된 방법으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