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편 파멸의 날로 이야기의 끝을 낸 영화 레지던트 이블. 이번에는 넷플릭스가(Netflix)가 게임을 기반으로 바이오 하자드(레지던트 이블) 실사 TV 시리즈를 제작한다.

넷플릭스는 27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바이오하자드 TV 시리즈의 제작 소식을 알렸다. 동명의 게임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첫 시즌은 각각 1시간 분량의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제작진 구성도 어느 정도 갈피가 잡혔다.

국내에는 The CW의 드라마 수퍼내추럴로 잘 알려진 앤드류 댑(Andrew Dabb)이 시리즈의 총괄을 맡아 콘스탄틴 필름과 함께 시리즈를 제작한다. 수퍼내추럴은 현재 마지막 시즌인 시즌 15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휴지기에 들어간 바 있으며 최근 제작을 재개했다. 앤드류 댑은 수퍼내추럴 종영 이후 넷플릭스의 바이오 하자드 제작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댑과 함께 영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일부에 참여한 바 있는 로버트 커즐러(Robert Kulzer), 150개 이상의 작품 활동을 한 독일의 유명 프로듀서 올리버 바벤(Oliver Berben), CBS의 심리 스릴러 텔미 어 스토리의 총괄 프로듀서인 메리 레아 서튼 (Mary Leah Sutton) 등이 함께 프로듀싱에 참여한다.

또한, 브레이킹 배드, 배터 콜 사울, 더 워킹 데드의 일부 에피소드를 맡았던 브론웬 휴즈(Bronwen Hughes)는 바이오하자드의 첫 두 에피소드를 감독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바이오하자드 TV 시리즈는 게임 속 세계관을 기반으로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룬 두 시간 축을 그린다.

하나는 뉴 라쿤 시티에 이주한 14세의 어린 제이드와 빌리 웨스커 자매의 이야기다. 그들은 아버지가 무언가 숨기고 있는 것에 의혹을 품는다. 넷플릭스는 이 비밀은 세계를 파멸로 이끄는 위험한 비밀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다른 하나의 시간 축은 앞선 이야기에서 10년이 지난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지구 상의 인류는 1,500만 명이 채 남지 않았고 이들은 T-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 동물 60억 마리를 피해 살게 된다. 서른이 된 제이드는 생존을 목적으로 사투를 벌이고 여동생과 아버지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과거의 비밀에 고통스러워 한다.

한편, 쇼를 총괄하는 댑은 "바이오 해저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 이라며 "장엄한 이야기의 새로운 장을 팬들에게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친숙한 캐릭터와 함께 전에 보지 못한 잔혹한 측면을 보여주는 만큼 모든 바이오하자드 팬과 처음 시리즈를 접하는 팬 모두 최고의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흥행을 자신했다.

이제 막 제작 발표와 함께 제작진 구성이 마무리 된 만큼 이야기를 이끌 배우들과 넷플릭스를 통한 시리즈 전달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