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레벨 40은 엘리온의 두 번째 기준점이 되는 레벨이다. 2차 대거점이 열리고, 마지막 요새, 44레벨 사냥터 등에 갈 수 있다. 마나 장벽으로 막혀 있는 지역 이전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그만큼 40레벨은 전투 레벨만큼 캐릭터 세팅이 중요해지는 시기다.

별다른 장비 세팅 없이 무난하게 사냥이 가능했던 이전 지역과 달리 39~40레벨 지역에 들어오면 급격히 사냥이 힘들어진다. 40레벨부터는 돌파 장비, 룬스톤, 적중도 등 세부 옵션에 신경 쓰며 아이템 레벨을 맞춰야 제대로 사냥이 가능하다.


▲ 2차 대거점이 개방되는 40레벨부터 세팅이 중요해진다



▣ 병기고 스펙을 맞추자! 영웅 장비는 승급, 돌파 무기는 파밍을 통해 획득!

40레벨 달성 후 1차 목표는 '검은사도 병기고' 스펙을 맞추는 것이다. 검은사도 병기고는 초반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희귀 등급 돌파 무기, 보조 무기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고 낮은 확률로 고가에 거래되는 영웅 등급 돌파 무기를 얻는다. 주요 골드 수급처이자 장비 파밍 던전이기도 하다.

특별한 강화 없이 레벨업을 해온 유저라면 아이템 레벨이 뒤틀린 회당 정도인 260 전후일 것이다. 약 30레벨을 올려야 하는데 강화 슬롯이 몇 개 없는 희귀 장비로는 꽤 어려운 작업이다. 희귀 등급 장비를 영웅 장비를 교체해야 제대로 레벨을 맞출 수 있다.

2차 대거점 장신구 세공사에게서 장신구를 구매해 장착하고 남은 레벨만큼 영웅 장비를 구하면 된다. 영웅 등급 방어구는 거래소에서 골드로 구매하거나, 희귀 등급 장비를 +7까지 강화 후 승급, 던전에서 확률로 획득하는 방법이 있다. 7단계 희귀 등급 장비를 승급하는 것이 가장 무난한 영웅 장비 획득 방법이다.

사냥터나 거래소, 던전에서 승급하고자 하는 희귀 등급 장비를 15개 얻은 뒤 분해, 승급석으로 바꾼 뒤 장비를 승급시키면 된다. 일단 병기고 레벨을 맞췄다면 무기 장비를 파밍할 수 있게 된다. 운 좋게 영웅 등급 돌파 장비를 먹었다면 +4강 정도만 해도 주력으로 사용할 수 있고, 희귀 등급 돌파 무기를 강화해서 써도 아이템 레벨과 능력치 상승에 유용하다.


▲ 초반 목표는 아이템 레벨 290을 맞추고 병기고를 클리어하는 것!

▲ 승급을 통해 영웅 장비를 얻어 레벨을 올리자



▣ 희귀 장신구와 보조 무기는 퀘스트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40레벨 달성 후 2차 대거점에 도착하면 장신구 세공사 NPC를 만날 수 있다. 특별한 소개 없이 상점에서 구매하는 식이기 때문에 장신구를 판매한다는 사실을 놓치기 쉽다. 세공사에게서 장신구 4 부위를 구매할 수 있다. 장신구도 장비 취급으로 아이템 레벨에 반영되기 때문에 장신구를 사서 장착하는 것만으로 아이템 레벨을 크게 올릴 수 있다.

단, 장신구 1 부위는 41레벨 지역 개방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면 받을 수 있으니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희귀 등급 장신구로 고급 장신구보다 세공이 어렵지만, 능력치가 높다.


▲ 41레벨 퀘스트 중에 희귀 등급 장신구를 주니 반지는 1개만 구매해도 된다


보조 무기는 돌파 보조무기와 세피로트 무기 중 1개를 택해 장비하게 된다. 돌파 보조 무기는 검은 사도 병기고에서 간단하게 구할 수 있으며 영웅 등급도 낮은 확률로 얻을 수 있다. 세피로트 보조 무기는 42레벨 메인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면 영웅 등급을 얻을 수 있다.

세피로트 보조 무기는 기본 룬슬롯이 6개에 희귀 등급 마법 부여를 요구해 룬, 마법 부여 세팅이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 강화가 불가능해 아이템 레벨은 돌파 보조 무기 쪽이 높다. 돌파 보조 무기는 5번 스킬 활성화, 높은 공격력 보정 등 장점이 있으나 룬슬롯이 3개로 더 적고 파괴 위험이 있다.

현재는 영웅 등급 돌파 보조 무기 세팅 전까지 영웅 세피로트 보조 무기를 사용하며 3등급 룬스톤을 활용하다가 영웅 보조 무기 강화와 4~5등급 룬스톤 작업이 끝나면 옮겨가는 식이 일반적이다. 세팅 초반이라면 세피로트 보조 무기를 계속 사용하면 된다.


▲ 가성비가 좋은 세피로트 보조 무기를 42레벨 퀘스트 완료 후에 얻는다


▣ 목표 적중도는 170? 적중도를 올려라!

40레벨 이후 후반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적중도'라고 봐도 무방하다. 40레벨 지역부터 140의 적중도가 요구되어 사냥이 급격하게 어려워지며, 43레벨 사냥터의 경우 기본 170 적중도를 요구한다. 40레벨 근처의 유저가 특별한 세팅이 없이 80~90 적중도를 가지고 2차 대거점에 오게 되는데, 여기부터는 적중도 작업이 없다면 사냥이 크게 힘들어진다.

적중도는 마법 부여, 룬스톤 세공, '독수리자리' 루미너스로 올릴 수 있으며 '축복의 결정'을 사용해 일시적으로 상승시킬 수도 있다.

40레벨 이후 급격히 사냥이 어려워진다면 대부분 적중도의 문제다. 적중도 작업에는 골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사냥이 어렵다면 사냥터 레벨을 낮춰 골드를 벌고 적중도 세팅을 끝내고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40레벨 지역 사냥터는 140의 적중도를 요구하는데, 90~100정도 적중도로 사냥이 가능하다.

적중도를 올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마법 부여다. 각 장비 부위별로 마법 부여 시 확률로 적중도 옵션이 등장하는데, 2~10까지 적중도를 올릴 수 있다. 모든 장비 마법 부여 작업을 끝내면 30~40 이상의 적중도를 올릴 수 있다. 강회에 필요한 마석 아이템은 차원 포탈 '용의 정원'과 42레벨 이후 반복 퀘스트에서 얻을 수 있다.


▲ 적중도가 낮으면 사냥이 점점 힘들어진다

▲ 적중도를 최소 100정도를 맞춰야 후반 사냥터에서 사냥이 된다

▲ 적중도를 올리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마법 부여'

▲ 42레벨 요새부터 마석 반복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 운명 33을 노린다? 룬스톤 작업

룬스톤 작업도 빠질 수 없다. 그간 적당한 룬스톤을 장착해도 공략에 무리가 없었지만, 40레벨부터는 룬스톤 작업도 중요하다. 룬스톤에 룬가루를 넣어 경험치를 올리면 등급을 올릴 수 있는데, 3등급부터는 룬스톤에 추가 능력치가 붙는다. 이중 '적중도' 옵션을 가진 3등급 룬스톤을 선별해 장착하면 아이템 레벨과 적중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적중+3등급 룬스톤 작업만 해도 충분하지만, 기왕 세팅한다면 운명 룬스톤 작업을 해주는 것도 유용하다. '운명 작업'이란 운명 33포인트에 있는 '룬마력'을 이용해 룬특성을 효율적으로 올리는 방법이다. 룬마력 룬특성은 다른 색상의 모든 룬특성 포인트가 9씩 상승하며, 적중도가 5 증가하는 특성이다.

5등급 룬스톤과 루미너스를 세팅할 것이 아니라면, 적은 룬특성만으로 효율적으로 룬특성 전반 레벨을 올릴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적중도 1포인트가 소중한 40레벨대라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42레벨 메인 퀘스트에서 지급하는 세피로트 보조 무기에 3등급 운명 룬스톤 6개를 장착하면 18포인트가 만들어지는데, 여기에 운명 루미너스나 3~4등급 운명 룬스톤 3~4개를 장착하면 어렵지 않게 33포인트 작업을 할 수 있다.

세피로트 보조 무기를 이용하면 다른 방어구에 운명 룬슬롯 3~4개정도만 있어도 충분하기 때문에 운명 룬슬롯을 뽑기 위해 룬슬롯을 재부여하는 작업이 필요 없어 비교적 쉽게 운명 작업을 끝낼 수 있다.


▲ 가성비로 인기가 높은 운명 33포인트 '룬마력'의 효과

▲ 룬스톤은 경험치를 올리기만 해도 능력치 효과가 증가하니 꼭 경험치를 올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