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공략에 어려움을 갖는 사피론. '냉기 저항만 갖추면 쉽다'라는 후기가 많지만, 이는 모든 공격대원이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했을 때의 이야기다. 냉기 저항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매우 기본적인 요소이며 탱커, 딜러, 힐러가 본인 역할에 따라 주어진 임무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수행해야 킬까지 이어질 수 있다.

탱커는 생명력과 방어도를 최대로 올려 사피론의 무지막지한 평타 공격과 회전베기 피해를 더 적게 받는 세팅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 검술가의 장갑을 빼고 무기 적중을 낮추는 한이 있어도 최대한 단단하게 준비해야 한다. 무쌍의 방어구 6세트 효과(방가 영격 복수 방밀 적중 5% 증가)가 큰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모든 딜러는 탱커의 어그로 획득 능력이 평소보다 낮음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어야 하며, 근접 딜러는 오프닝, 원거리 딜러는 공중 페이즈에서 탱커의 어그로를 넘지 않도록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마법사는 작열 몰빵 대상과 그의 어그로를 잘 살펴야 하며, 딜보다 저주 해제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또한, 추적형 눈보라에 피격되어 쓸데없이 힐파이를 만들지 않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힐러는 트라이 과정을 통해 예상 전투 시간을 계산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몇 레벨 치유 기술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마나 회복 세팅과 티어 효과를 적극 활용하면서 본인 스스로 냉기 저항 장비(등, 반지)를 착용할 것인지, 일급 마나 회복 물약과 상급 냉기 보호 물약 중에 무얼을 복용하는 것이 더 이득인지를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사피론이 사용하는 기술 (생명력 3,164,450)

[냉기의 오라] : 2초마다 600 냉기 피해
[격노] : 전투 시작 15분 후 냉기 오라 피해 600% 증가


■ 지상 페이즈

[회전베기] : 전방에 5,000~8,000 물리 피해
[꼬리 휩쓸기] : 후방에 600~1,000 물리 피해 및 넉백
[눈보라] : 이동하는 눈보라 소환. 2초마다 3,000~4,000 냉기 피해 및 이동 속도 65% 감소
[생명력 흡수] : 1,750~2,250 암흑 피해 및 12초 동안 3초마다 2,000 흡수 (저주 해제)
암흑 피해만큼 사피론 생명력 회복


■ 공중 페이즈

[냉기의 숨결] : 120,000 냉기 피해
[얼음 화살] : 대상과 주변 10미터 내 2,700~3,300 냉기 피해 후 얼음에 가둠
얼음 화살에 사망 시 얼음 생성 안됨


냉기 저항 - 최소 딜러는 226, 힐러는 96

냉기 저항 장비는 사피론 공략에 필요한 매우 기본적인 준비물이다. 같은 파티 내 성기사(주술사)의 오라(토템)가 없다는 것을 가정하여 최소 226 이상을 맞춰야 한다. 퀘스트 완료 보상 및 모든 제작 장비를 맞추고, 연마된 [야생의 징표][냉기의 부적]을 사용하면 226까지, 오라(토템) 지원 시 286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당연히 망토는 모든 저항력 +5 마법부여가 되어 있어야 한다. 다리는 냉기 저항 +10 마법부여가 가능하나 직업에 따라 줄구룹 또는 고서 마부를 해도 된다. 가령 마법사의 경우 줄구룹 다리 마법부여로 주문 적중 +1%를 챙길 수 있다.

힐러는 티어 세트를 활용해야 하므로 등, 반지 부위만 맞추는 것이 좋다. 특히, 힐러의 수가 13명 이하라면 2부위는 꼭 맞추는 것이 좋다. 그래야 자힐의 비중을 더 낮출 수 있다. 힐러 수가 적을수록 힐러 개개인의 피지컬이 사피론 공략을 좌지우지 한다. 같은 직업 간에 HPS 차이가 크다면 십중팔구 냉기 저항 문제로 자힐 비중이 높아 공대원 힐업에 대한 기여가 낮은 경우가 많다. 자힐을 하느라 아군을 치유하지 못해 공격대 생명력 관리 기여하지 못할 경우, 온전히 1인분을 한 것이라 볼 수 없다. 상황에 따라 [일급 마나 회복 물약][상급 냉기 저항 물약] 중에 무엇이 더 공격대 힐업에 도움이 되는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장비 착용에 따른 냉기 저항 수치를 얼마만큼 올리는 것이 효율적인지는 공격대 수준에 따라 다르므로 사피론 트라이를 통해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탱커는 급사가 가장 큰 문제이므로 냉기 저항을 맞출 필요가 전혀 없다. 오로지 사피론의 평타 공격과 회전베기의 피해를 경감하고 혹시 모를 강타와 치명타 피해에 잘 대응하기 위해 생명력과 방어도를 중심으로 한 단단한 세팅이 필요하다.


▲ 퀘스트와 제작, 냉기의 부적으로 맞출 수 있는 적정 냉기 저항력 (야징은 오라/토템과 중복 X)


냉기 저항을 최대한 맞춰야 하는 이유

자신의 냉기 저항력 수치에 따라 냉기의 오라로 받는 피해를 0%, 25%, 50%, 75%, 100%만큼 부분 저항할 수 있다. 냉기 저항력이 높을수록 부분 저항할 확률(또는 더 많은 피해를 저항할 확률)도 오르게 된다. 이를 실제 전투에 대입하면 냉기의 오라로 600 또는 450(150 감소) 또는 300(300 감소) 또는 150(450 감소) 또는 0(완전 저항)의 피해를 받게 된다.

* 계산식 :저항력 수치 / (시전자의 레벨 x 5) x 0.75


위 공식과 앞 문장에서 설명한 딜러의 최대 냉기 저항력을 바탕으로 냉기 저항력 286을 갖춘 캐릭터가 로그에서 보여지는 받은 피해 내역을 보면 이렇다. 냉기의 오라는 2초마다 피해를 받으므로 6분(360초) 전투에서 냉기의 오라에 약 180번 피해를 받는다. 이 180번의 피해를 깊게 살펴보면, 완전 저항(600 저항)를 1번, 150 피해(450 저항)를 103번, 300 피해(300 저항)를 54번, 450 피해(150 저항)를 27번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백분율로 보면 완전 저항할 확률이 1%, 150 피해를 받을 확률이 56%, 300 피해를 받을 확률이 15%, 450 피해를 받을 확률이 15% 정도 된다. 600 피해를 받는 경우는 1번도 없었다.

▲ 각 저항 수치는 사피론 6분 전투 기준 각 5개의 캐릭터의 평균 확률이다 (WCL 참고)


역할에 따라 반드시 숙지해야 할 '행동 강령'

■ 탱커

거듭 강조하지만 탱커는 냉기의 오라는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생명력과 물리 방어도를 최대로 올려 사피론의 물리 피해를 최대한 경감시켜야 한다. [상급 돌방패 물약]을 사용해 방어도 15,000 정도를 갖췄다면 사피론의 [평타 공격]으로 1,300~4,500 정도의 피해를 받는다. [회전베기]는 5,000~9,000의 피해를 받는다. 그러므로 항상 탱커 담당 힐러로 하여금 [신의 계시][선인의 인내력] 유지를 주문해야 한다.

[생명력 흡수][회전베기][강타]가 겹치거나 평타 공격이 치명타로 피격되었을 때 급사할 확률이 높으므로 트라이 과정에서 [최후의 저항][생명의 보석]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또한, 공중 페이즈가 끝나고 지상으로 내려온 직후 힐러가 자리를 잡는 동안 탱커의 힐이 비는 경우가 많다. 이때 항상 [사기의 외침][방패 막기]가 활성화되어 있어야 하며, 힐러로 하여금 [신의 계시][선인의 인내력] 유지를 요청해야 한다. 당연히 [상급 돌방패 물약]은 계속 유지해야 한다.

오프 탱커는 혹시 모를 메인 탱커 사망 시 사피론 전투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어그로를 2번째 순위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첫 공중 페이즈 이후 [죽음의 소원]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 근접 및 원거리 딜러

전투 시작 전 [상급 암흑 저항 물약][상급 냉기 저항 물약]을 사용한 다음 전투에 돌입해야 한다. [얼음 화살]에 급사하지 않도록 [상급 냉기 저항 물약]은 사피론이 공중으로 뜬 이후에 리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생명력이 낮은데 [얼음 화살]에 사망하면 아군이 [냉기의 숨결]에 피할 [얼음 방패]가 생성되지 않는다.

탱커는 단단한 세팅으로 인해 평소와 달리 무기 숙련도 및 적중이 더 낮을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어그로가 튀지 않아야 한다. 6분 전투를 기준으로 3분 쿨타임 기술과 장신구를 2번 맞춰 사용할 수 있으니, 첫 공중 페이즈 이후에 주요 기술의 업타임을 유지하는 것이 딜을 몰아치는 방법이다.

또한, 딜에 눈이 멀어 추적형 눈보라에 맞지 않아야 한다. 1틱 맞기 시작하면 이동 속도가 무려 65%나 감소되어 계속 맞게 되므로 눈보라의 방향을 잘 읽어야 한다. 무리하게 좌우로 빠졌다가는 [회전베기][꼬리 휩쓸기]에 맞게 되므로, 딜 각이 안 나오면 그냥 빠져있도록 한다. 사피론은 히트박스가 매우 넓다. 정중앙에 주차되어 있다면 원형 테두리 밖에서도 공격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깊게 파고들어 [생명력 흡수][저주 해제] 거리를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상 페이즈는 산개할 필요가 없으므로 히트박스 범위를 잘 활용하여 딜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트라이 단계에서는 전사가 [전투 태세][제압] 딜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허나 냉기 저항력이 잘 갖춰진 공격대라면 [광폭 태세]로 딜해도 상관없다. 받는 피해가 10% 증가하지만, 300의 피해가 330이 되는 것이므로 힐러에게 전가되는 부담이 크지 않다. 오히려 이로 인한 RDPS 손실이 더 커 전투 시간이 길어지거나 공중 페이즈를 1번 더 보게 되는 등 딜부족으로 인한 스노우볼링이 더 크다. 그러므로 분노 전사로 하여금 [전투 태세]를 강요할 필요가 없다.

▲ 히트박스가 상당히 넓으므로 가까이 파고들 필요가 없다


■ 마법사 + 드루이드

[생명력 흡수]는 지상 페이즈에서 8~10명씩 총 2번이 온다. DBM 타이머를 기준으로 [생명력 흡수]의 대기 시간이 끝났는데 사피론이 공중으로 떠오른다면, 지상 페이즈 시작과 함께 [생명력 흡수]가 이어진다. 마법사와 드루이드는 이를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하며, 본인이 자리를 잡은 곳에서 말뚝딜 또는 말뚝힐을 해서는 안된다. [저주 해제]의 사정거리가 20미터로 짧으니 지속적인 움직임으로 자신이 담당한 파티나 구역 또는 더 넓은 범위의 아군이 [저주 해제] 범위에 닿도록 자리를 잡아야 한다. 지상 페이즈에서는 개인 간격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 또한, 반대편에서 저주 해제 직업이 사망할 경우, 근접 딜러에 붙거나 사피론의 몸을 파고 들면서 반대편의 [저주 해제]를 도와야 한다.

보통 탱커의 해제는 드루이드가 맡는 것이 좋다. 글로벌 쿨타임에 자유롭고 탱커 좌우에 배치되거나 프리롤 역할을 맡기 때문이다. 반대편의 저주 해제 직업이 2명 이상 사망하면, 센스있게 별도의 오더가 없어도 반대편으로 넘어가 [저주 해제]를 도와야 한다.

또한, 공격대 내 마법사 2명 정도가 비전 3티어 특성 [마법의 조화] 특성에 2포인트 투자하여 연마된 [마법 증폭]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마법 증폭]은 오라에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빠른 힐업을 위해 모든 공격대원에게 활용하는 것이 좋다.


■ 힐러

직업에 따라 효율적인 힐을 하기 위해 티어 방어구의 세트 효과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사제는 티어2 초월 8세트 효과 '상급 치유 주문 시전 시 대상 5레벨 소생 부여'를 사용하고, 회복 드루이드는 티어2 성난폭풍 3, 5, 8세트 효과를 활용한다. 성난폭풍은 3세트 효과가 시전 중 마나 회복 속도 15% 증가, 5세트가 재생 시전 시간 0.2초 감소, 8세트 효과가 회복 지속시간이 3초 증가하는 명품 옵션을 지니고 있다. 주술사는 53세트(안퀴5 폭풍3)를 활용한 연쇄 치유로 공격대 힐을 담당한다.

보통 마나 관리를 위해 사제는 1, 4, 5레벨 상급 치유와 4, 5, 6레벨 소생 위주로 사용한다. 드루이드는 4,5,6레벨 회복에 3, 4레벨 재생을 사용한다. 53 주술사는 1, 3레벨 연쇄 치유를 사용한다. 성기사는 4,5,6레벨 빛의 섬광을 사용한다.

이렇게 저레벨 힐을 하는 이유는 장기전에서 마나가 마르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탱커가 위급한 상황에 최고 레벨 힐 또는 신속 힐 같은 기술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WCL 기준 무수히 많은 공격대의 힐러가 이런 식의 저레벨 힐로 마나를 관리하며 힐을 하고 있다. 사용할 치유 기술의 레벨 조정은 자신이 속한 공격대 전체 DPS와 힐러의 숫자를 고려하여 힐러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가령 딜러가 월드 버프가 준비된 상태라면 당연히 공중 페이즈 1~2회를 덜 볼 것이며, 그에 따라 마나 부담이 더 적다.

14~16명 이상의 힐러를 바탕으로 버티기 택틱으로 공략한다면 모를까, 13 힐러 이하라면 더더욱 마나 관리와 5초당 마나 회복 같은 세팅적인 요소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며 [일급 마나 물약][암흑의 룬]을 쿨타임 마다 사용해야 한다. 또한, 트라이 과정에서 자힐의 비중이 높다면, 반지와 망토 이렇게 2부위 정도는 냉기 저항으로 갈아입는 것이 좋으며, [일급 마나 물약][상급 냉기 보호 물약] 중에서 어떤 것을 복용해야 더 아군을 살릴 수 있을지 잘 판단해야 한다.

▲ 상위 힐러들의 기술 사용 빈도. 저레벨 주문으로 마나를 관리했다


본격적인 사피론과의 전투 - 지상 페이즈

사피론은 40초간 지상에 머문다. 인스턴스 내에서 사피론을 처음 만나면 사피론이 분해되어 있어 탱커가 방 12시 방향으로 이동해 자리를 잡을 수 있으나 만약 전멸했다면 이후엔 사피론이 합체한 상태이므로 탱커가 방 6시 방향에 자리 잡아야 한다. 월드 버프 리필 등 모든 공격대원이 인스턴스를 떠나는 상황이라면 인스턴스를 초기화해 사피론을 분해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지상 페이즈 동안 사피론은 전방에 [회전베기] 후방에 [꼬리 휩쓸기]를 사용하므로 전방에 탱커만 있어야 하며 후방에 아무도 없어야 한다. 딜러, 힐러는 사피론의 양옆으로 나누어 선다.

오프탱은 온탱이 급사 후 사피론 인계를 위해 어그로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딜러에게 어그로가 튀면 본진에 [회전베기][꼬리 휩쓸기]가 들어가 매우 위험하다. 특히, 공중 페이즈에서 [작열]로 인해 특정 마법사 1명의 어그로가 튈 수 있으으로 마법사는 모두가 주의해야 한다.

사피론은 지상 페이즈에서 총 2번의 [생명력 흡수] 저주를 사용한다. 대상자는 즉시1,750~2,000 암흑 피해를 입고 추가로 12초 동안 3초마다 2,000 암흑 피해를 입는다. 그리고 피해를 입힌 만큼 사피론이 생명력을 회복한다. 각 1번당 8~10명의 아군이 저주에 걸리므로, 저주 해제 직업을 좌우에 반반씩 배분하여 최대한 빠르게 해제해야 한다. 특히, 마법사는 딜보다 해제에 더 큰 신경을 써야 한다. 보통 회복 드루이드를 프리롤로 두고 탱커의 해제를 전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급 암흑 보호 물약]을 사용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지상 페이즈동안 주기적으로 움직이는 [눈보라]를 소환한다. 이동 속도를 65% 느려지게 하고 2초마다 3,000~4,000 냉기 피해를 입히므로 밟으면 사망할 수 있다. 죽지 않더라도 아군 힐러의 마나 소모를 늘린다. 근처에 [눈보라]가 있는 것을 확인하면 딜을 못하더라도 반드시 피해야 한다.

▲ 사피론 전후방을 비우고 저주 해제를 위한 마법사를 균등하게 배치해야 한다

▲ 눈보라는 지속적으로 이동하므로 계속 주의해야 한다


즉사기인 냉기의 숨결을 피해야 하는 공중 페이즈

지상 페이즈에서 40초가 지나면 사피론이 하늘로 30초 동안 날아오른다. 생명력 10% 이하면 더 이상 날지 않는다. 공중 페이즈에서 사피론은 2가지 기술을 사용한다.

[얼음 화살]은 대상과 주위 10미터 내 아군에게 2,700~3,300 냉기 피해를 입히고 대상을 얼음에 가둬 기절시키는 기술이다. 공중 페이즈동안 총 5번 사용한다.

[얼음 화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 간격을 최소 10미터 이상 벌리고 있어야 한다. [얼음 화살]로 인해 사망하게 되면 [냉기의 숨결]을 피할 수 있는 얼음이 생성되지 않으므로 사피론이 공중으로 날아오르면 [상급 냉기 보호 물약]을 새로 마시는 것이 좋다. 전사는 [방어 태세][얼음 화살]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흑마법사는 [얼음 화살] 대상자를 확인하고 [생명력 전환]을 사용해 마나를 보충하면 된다.

[얼음 화살]을 5번 시전하고 7초 후 [냉기의 숨결]을 사용해 모든 아군에게 120,000 냉기 피해를 입힌다. 이를 피하려면 [얼음 화살] 대상이 되어 얼어붙은 아군 뒤로 이동해야 한다.

[얼음 화살]로 입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개인 간격 10미터를 유지하다가 [냉기의 숨결]을 피하기 위해 얼음 뒤로 뭉쳐야 한다. 3번째 [얼음 화살]이 발사되어 [얼음 방패]가 생성된 위치를 보고, 조금씩 개인 간격을 유지한 채 미리 이동을 해야 한다.

▲ 얼음 화살 대상자 뒤로 이동해야 냉기의 숨결을 피할 수 있다 - 출처 : Progress Youtube


공중 페이즈 산개 진형은 지상 페이즈 그대로 공격대를 절반씩 좌우로 나눠 개인 간격을 유지하는 진형, 그리고 6시 또는 12시에 모이는 진형으로 나뉜다.

반반으로 나누는 방식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한쪽 방향에만 [얼음 화살]이 5발 나와 반대 방향에 있는 절반의 공격대원이 [냉기의 숨결]로 싹 쓸리게 된다는 것이다. 보통 3개와 2개로 나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간혹 1개와 4개로 떨어지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한다. 1개가 떨어진 진영은 매우 높은 확률로 [냉기의 숨결]을 피하지 못하는 이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여 해외 길드는 6시나 12시 방향에 공격대 모두가 모이는 방식을 선호한다. 운에 따른 전멸 요인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이 진형의 단점은 [냉기의 숨결]을 피한 후 공대원이 다시 좌우 본진으로 되돌아가는 동안 탱커의 힐이 비는 경우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탱커 담당 힐러는 [냉기의 숨결] 이후 빠르게 좌우 본진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가장 바깥쪽의 [얼음 방패]에서 [냉기의 숨결]을 피해 동선을 짧게 가져가야 한다.

기본적으로 어느 진형이든지 모든 공격대원은 지속적으로 [얼음 화살]이 떨어지는 위치를 신경 쓰면서 조금씩 [얼음 방패]가 생성된 곳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 4번째 [얼음 화살]이 멀리 떨어졌으니 '5번째 [얼음 화살]은 내 주변에 오겠지'라는 생각은 버려야 하며, 개인 간격을 유지한 채 [얼음 방패]가 깔린 쪽으로 미리 조금씩 이동해야 한다.

▲ 만약 왼쪽과 같이 본진을 나누었다면 공중 페이즈 때 오른쪽처럼 산개하면 된다


[냉기의 숨결]을 사용하고 나면 다시 지상 페이즈가 시작된다. 이렇게 지상과 공중 페이즈를 반복하면서 사피론이 [격노]하게 되는 15분 이전에 처치하면 된다. 국내 WCL 기준 평균적으로 약 4~5분, 길게는 6~8분 동안 전투 시간이 지속된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