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익램이란 말은 더 이상 컴퓨터 PC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두 자릿값의 모바일램 용량의 등장은 이미 오래전 얘기이며, 최근 SK하이닉스의 18GB 모바일 D램 양산 발표 이후 에이수스의 차세대 게이밍폰인 로그(Republic of Gamers)폰5에 18GB LPDDR5 램 탑재 가능성을 보였다.

새로운 모바일 D램의 칩은 업무와 이미지 처리 속도가 개선되었다. 기존 버전의 램 용량인 5,500Mbps에서 최대 6,400Mbps까지 증가했으며, 속도는 약 20% 향상되었다. 이는 5GB 용량의 FHD 해상도 영화 한 편 처리 속도가 1초밖에 걸리지 않음을 나타낸다.

로그폰5는 기존 스크린 크기인 6.59인치에 비해 0.19인치 늘어난 6.78인치 OLED 기반 터치스크린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스냅드래곤 888 칩셋과 기기 후면에 LED 기능이 탑재되며 512GB 저장 공간과 8GB / 16GB 두 가지 램 구성으로 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에는 스테레오 스피커와 3.5mm 헤드폰 잭이 적용될 예정인데 프랑스의 카메라 비교 벤치마크 웹진 DXOMARK에서 발표한 점수는 79점이며, 이는 플래그십 게이밍 폰 수준에 포함된다. 로그폰5는 64 메가 픽셀의 트리플 카메라과 전 세대와 동일한 6,000mAh 배터리 용량이 탑재되며, 에이수스 하이퍼차지(HyperCharge) 기술이 적용되어 65W 고속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수스 로그폰5는 금일(10일) 한국 시간 기준 오후 8시에 발표되며, 에이수스 이벤트 페이지에서 발표 카운트다운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