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즈치는 몬스터 헌터 라이즈(이하 '라이즈')의 4월 말 무료 타이틀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 추가되는 고룡종 몬스터다. 언뜻 보기엔 카멜레온 같은 외모 때문에 고룡종의 포스가 느껴지지 않지만, 투명 상태와 독속성 브레스에 한번 당해보면 엄청난 파괴력에 정신이 번쩍 들게 된다.

오나즈치는 고룡종다운 강력한 공격력뿐 아니라 몬스터 헌터 내에서 손에 꼽히는 단단한 물리 육질과 높은 체력 그리고 투명 상태를 비롯한 여러 특징이 있다. 만일 아무런 정보 없이 무작정 수렵에 나갔다간 난해한 패턴과 단단한 물리 육질에 가로막혀 무심코 패드를 던지고자 하는 충동이 일어날 수 있다.

※ 오나즈치의 마지막 참전작인 더블 크로스를 기준으로 작성된 기사이므로 실제 업데이트와 정보가 다를 수 있다.

▲ 여러 패턴으로 헌터를 시종일관 괴롭히는 하룡 오나즈치!
(출처 : capcomasia 유튜브)



▣ 오나즈치의 4가지 특징

오나즈치의 특징은 총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독속성 공격

오나즈치는 독속성 브레스뿐 아니라 필드에 뿌려진 독을 넓은 범위로 퍼뜨려서 헌터를 계속 독 상태로 만든다. 독속성 브레스는 물속성 피해로 취급되기 때문에 물속성 저항이 낮으면 더 큰 대미지를 입을 수 있다.


2. 소모품 훔치기 공격

오나즈치의 혓바닥 공격에 맞으면 소지하고 있는 무작위 소모품 중 1개를 빼앗긴다. 이때 빼앗긴 소모품은 돌려받지 못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여담으로 기가 막히게 비약만 쏙쏙 잘 뺏어가 붙은 '비약 도둑'이란 별명은 오나즈치를 대표하는 하나의 밈이 되었다.

▲ 독속성 공격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독 내성 스킬 혹은 해독제가 필수다

▲ 라이즈에서도 혓바닥으로 비약을 잘 훔칠지 기대 아닌 기대가 된다.


3. 투명 상태

오나즈치는 하얀 연기를 내뿜어 전투 구역을 안개 낀 상태로 만드는 패턴이 있다. 이때 오나즈치는 투명 상태가 될 수 있다.

오나즈치가 투명 상태일 때는 타겟, 록온 카메라로 쫓을 수 없고 무작위 위치에서 헌터를 향해 돌진, 브레스와 같은 강력한 공격을 해온다. 투명 상태 도중엔 오나즈치의 물리 육질이 더욱 단단해지고 불속성 공격에 더 취약하게 변한다.


4. 단단한 물리 육질과 높은 체력

오나즈치는 몬스터 헌터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단단한 물리 육질과 높은 체력을 소유했다. 머리를 제외한 모든 부위의 물리 육질은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대미지가 잘 박히지 않는다. 하지만 날개, 앞다리, 꼬리를 제외한 모든 부위는 속성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

▲ 투명 상태가 된 오나즈치는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몰라 상대하기 굉장히 까다롭다.

▲ 오나즈치는 물리 공격에 강하고 속성 공격에 취약하다.

▲ 투명 상태가 되면 물리 육질이 단단해지고 불속성 공격에 더 취약해진다.



▣ 오나즈치 대비책


○ 독속성 공격 대책

오나즈치 수렵 시엔 독 상태를 방지하기 위하여 반드시 독 내성 스킬을 Lv 3까지 채용하길 추천한다. 독 내성 스킬은 내독주(1슬롯)로 간단히 채용할 수 있다.


○ 투명 상태 대책

투명 상태가 된 오나즈치의 위치를 파악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첫 번째 방법은 오나즈치가 투명 상태일 때 무작위 위치에 섬광옥을 던져 위치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운 좋게 오나즈치에게 섬광옥이 적중하면 투명 상태를 해제하고 모습을 드러낸다.

두 번째 방법은 머리에 있는 뿔을 파괴하는 것이다. 오나즈치의 뿔이 파괴되면 투명 상태가 불완전해져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되고 타겟, 록온 카메라로 쫓을 수 있다.

▲ 오나즈치 수렵 시 독 내성 스킬이 있으면 한층 쾌적한 수렵을 즐길 수 있다.

▲ 투명 상태일 때 섬광옥을 던져 위치를 찾을 수도 있다.

▲ 뿔이 파괴되면 오나즈치의 투명 상태가 불완전해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 육질 대책

오나즈치는 특히 불속성 공격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수렵 시 무속성 무기보단 불속성 무기를 장비하길 추천한다. 특히 불속성 무기 중 백룡 강화로 '약점 특효[속성]'이 발동되는 화룡 파생 무기는 다른 무기보다 더 큰 활약이 기대된다.

오나즈치 수렵 시 검사는 머리를 자주 공격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격하기 쉬운 뒷다리 쪽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길 추천한다. 뒷다리를 계속 공격하면 대경직을 유도하기 쉬워져 머리를 공격할 기회가 생긴다.

거너의 경우 최대한 머리에 철갑유탄과 참렬탄을 퍼부어 빠르게 뿔부터 파괴하길 추천한다. 여담으로 단단한 물리 육질 때문에 오나즈치의 꼬리를 자를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헌터가 꽤 많다.

▲ 화염탄 속사, 참렬탄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트보우건의 활약이 기대된다.

▲ 타수가 많은 쌍검, 한손검과 같은 무기로 뒷다리를 주로 공격하면 대경직을 유도하기 쉽다.

▲ 강속성병을 사용한 초고출력 운용 위주의 차지액스의 대미지도 기대된다.

▲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오나즈치의 꼬리는 자를 수 있다.



▣ 오나즈치 대비 커스텀 예시

오나즈치는 약점 부위가 머리밖에 없기 때문에 '약점 특효' 스킬의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약점 특효 대신 회심률을 올릴 수 있는 '간파' 혹은 '혼신' 스킬을 채용하길 추천한다. 독 상태를 방지해 주는 독 내성 Lv 3은 검사, 거너 모두 공격 스킬을 조금 깎더라도 1순위로 채용해야 한다.

※ 아래의 커스텀은 어디까지나 예시일 뿐이며, 장비와 장식품 현황에 따라 더 좋은 세팅이 만들어질 수 있다.

▲ 오나즈치 대비 범용 검사 커스텀 예시

▲ 오나즈치 대비 라이트보우건 커스텀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