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의 크로니클 Ⅴ 업데이트 이후 첫 월드 공성전이 4월 25일 진행됐다. 이번 공성전에서는 연합의 구성으로 더 강력한 힘을 선보인 서버도 곳곳에서 발견되며, 카인 서버의 장기 집권 혈맹에서는 무려 10회라는 수성 신기록을 달성하여 두 자릿수 수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공성전에서 확인된 월드 세금 포상금의 다이아 세금은 역시 전보다 6.7% 감소했다. 이로써 다이아 세금은 지속적인 하향 그래프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아데나 세금은 4.7% 증가하며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카인은 무려 10회나 수성에 성공했다.




■ 서버별 월드 공성 '아덴성' 현황

최근 아덴성 공성 날짜 : 2021.04.25 / 다음 아덴성 공성 날짜 : 2021.05.09

이번 아덴성 공성전에는 크로니클 Ⅴ의 마스터 던전을 대비하며 추가된 연합 시스템이 적용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러 혈맹이 동맹 관계를 형성하면서 하나의 단체를 구성하는 것을 연합이라 하는데, 최대 30개의 같은 월드에 속한 혈맹끼리만 연합을 생성할 수 있다.

생성된 연합은 그대로 공성전에 참여하게 되므로 월드 공성전 승리 시 획득 세금은 연합 전체에 분배되는 게 특징이다. 기존 우호 혈맹도 아군으로 유지되지만, 세금 분배는 공성에 참여한 연합만 적용되므로 여러 월드에서 강력한 연합을 구성하여 공성에 나서는 이들도 있었던 것.

실제로 이번 월드 공성전을 승리한 혈맹 15개 중 7개 혈맹에서 연합이 발견된다. 그 와중에 카인 서버의 'jnc' 혈맹은 연합에 소속되지 않은 상태로 수성에 성공! 최장기 수성 기록인 10회를 갱신하며 카인의 터줏대감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다음으로 에르휘나의 '간다' 혈맹 역시 7회 수성을 기록하며 여전히 장기 집권 중이다.

그 외에도 대부분 서버의 성주들이 수성에 성공했다. 드비안느, 테온, 안타라스를 제외하면 지난 공성전의 성주들이 계속 권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성 횟수를 추가했다.


▲ 강력한 연합은 모든 성을 장악하기도 한다.



안타라스를 제외한 기존 서버 중 이번 월드 공성전에서는 카스티엔이 지난 월드 세금 포상금의 선두를 달리던 바츠를 뛰어넘었다. 이번 바츠 포상금은 유별나게 높았던 지난 포상금에 비하면 반절 이하로 감소했지만, 카스티엔의 뒤를 이어 기존 서버 중 2위를 차지했다.

카스티엔의 다이아 세금은 68만 정도로 지난 세금에 비해 20만 가량 증가했다. 반면, 안타라스는 여전히 높은 세금을 유지하고 있지만, 꾸준한 감소 추세가 멈추지 않는 중이다. 월드 세금 포상금을 살펴보면 안타라스를 포함하여 다이아 세금은 전반적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번 역시 전체 다이아 세금이 지난번에 비해 6.7% 감소했다.

반면, 다이아와 다르게 아데나 세금은 전체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 세금 당시 모든 서버의 총합 아데나 수급은 7.2% 증가했었는데, 이번 공성전 역시 4.7% 향상되어 상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재밌는 점은 안타라스는 높은 다이아 세금에 비해 굉장히 낮은 아데나 세금을 보인다는 것! 아데나 세금만큼은 기존 서버가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한다.

또한, 다이아 세금이 하락하는 최근 상황에서 앞으로 연합과 함께 공성전을 진행하는 혈맹은 연합 소속의 많은 이들과 세금을 나눠야 할 터. 개인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전보다 더 감소할 수도 있다.



▲ 이번 공성전에서 높은 세금을 기록한 두 서버. (좌: 카스티엔, 우: 바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