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도 새롭게 부스터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만큼, 이전과 달리 활발한 모습이 눈에 띈다. 특히, 평일 퇴근 시간 이후와 주말에는 파티 중개소에 다양한 레벨 대의 파티가 가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부스터 프로모션 기간에는 육성에 도움이되는 다양한 혜택을 받는 만큼, 빠르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파티 사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기본적으로 캐릭터 육성을 위해 파티 사냥을 하는 것이 효율이 높은 편이다. 그 때문에 육성에 도움을 주는 부스터 프로모션 등의 이벤트 기간엔 이러한 파티 사냥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 진다.


▲ 3차 전직 이전의 낮은 레벨부터 4차 전직 이후까지 파티 사냥을 꾸준히 하게 된다


보통 흔히 볼 수 있는 '각팟'은 보통 프리스트 계열 직업군 한 명과 격수로 구성되어 있다. 격수의 경우, 전직 단계가 3차 이상일 땐 바드와 댄서 조합을 포함한다. 이를 제외한 격수의 경우, 해당 사냥터에서 원활한 사냥이 가능한 수준이라면 직업에는 제한이 없다.

이중 프리스트 계열의 직업은 파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포지션으로 볼 수 있다. 각종 보조 스킬로 사냥의 효율을 높여주며, 파티의 전반적인 관리를 도맡아 하기 때문이다.


▲ '콘베니오' 타임엔 사냥에 도움이 되는 각종 버프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파티 사냥 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매너가 몇 가지 있다. 먼저, 무작정 파티를 나가는 것은 매너에 어긋나는 행동일 수 있다. 경험치 수급(사냥)은 격수가 도맡아 하게 되는데, 이때 격수가 많을수록 파티의 효율이 오른다. 반대로 격수 자리가 빌 경우, 효율이 낮아지기에 격수는 빈자리가 없이 관리하게 된다.

따라서 보통 프리스트(비숍) 직업군은 최대한의 파티 효율을 끌어내기 위해 대기자 명단을 관리하게 된다. 파티의 회전은 이러한 대기자 명단 흐름에 따라 진행된다. 먼저, 격수는 대기자가 있을 경우, 대기 인원과 교체가 가능할 때 파티를 탈퇴해야하며, 대기 인원이 없을 땐 다음 격수가 모집되기까지 이어서 사냥을 진행하곤 한다. 단,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 경우, 파티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비우는 것이 좋다.

비숍 역시 격수와 마찬가지로 대기 인원이 있을 때 교대가 가능한데, 격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원이 없는 만큼, 교대 인원을 찾지 못했을 땐 파티원의 경험치 도핑 시간을 확인한 후 파티를 종료하는 경우가 많다. 비숍과 비슷한 케이스로 연주 계열의 직업군 역시, 격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기 인원을 구하기 힘들어 사냥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다.


▲ 연주 계열의 적업군 역시, 대기 인원이 없어 사냥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


다음으로 해당 파티에서 사냥에 기여할 수 있는 수준의 세팅은 갖추고 오는 것이 좋다. 특히, 격수의 경우, 해당 사냥에서 수월하게 사냥할 수 있을 정도의 세팅이나 적절한 도핑을 갖춰야 한다. 격수 한 명이 경험치 수급 효율에 연관이 있는 만큼, 적정 수준의 세팅은 매너라고 볼 수 있다.

그 때문에 두 캐릭터 이상을 한 파티에서 육성하거나, 원활한 사냥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경험치 세팅을 하는 등의 행동은 지양하는 편이 좋다. 현재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선 파티를 구성할 때 장비 세팅이나 원킬 여부를 묻지 않는 만큼, 더욱 개인이 신경 쓸 필요가 있는 부분으로 생각된다. 과거 일명 '빨대' 논란 등 잦은 다툼의 원인이 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작지만, 서로 배려하는 마음에서 출발한 매너도 몇 가지 있다. 비숍은 '콘베니오'를 사용할 때 아이템의 유실이나 스킬 사용 직후 '파리의 날개'를 사용해 버프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신호를 주기도 하며, 몰이 사냥을 하는 파티원 근처에서 어그로가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리를 이탈하는 등의 행동도 있다.

여기에 잠수나 스틸 등의 비매너 행동을 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 때론 이러한 매너에 어긋나는 행동이 다툼으로 번지는 경우도 발생하는 만큼,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파티 사냥에서 매너로 여겨지는 부분은 지켜주는 편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 특정 레벨대의 사냥터를 소화하기 위한 세팅은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