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는 겨울 레저 활동으로 스노우보드를 즐긴다. 어려서부터 가족들과 함께 자주 스키장을 찾았고, 본격적인 취미 활동으로 시작하게 된지는 약 6년정도 된 것 같다. 겨울철에는 스키장 근처 펜션을 빌려 스키 시즌 내내 펜션에서 생활하고, 오직 스노우보드를 타기 위해 해외로 원정을 가는 그야말로 스노우보드에 미쳐있는 상태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물론 코로나19 이후로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었지만.

손목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한게 아마 스노우보드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이후인 것 같다. 초보 시절에는 틈만 나면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바닥에 손을 짚었는데 하루 수 시간 수 차례를 그렇게 반복하다 보니 손목이 남아나지 않을리 없었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제일 먼저 나에게 손목 보호대를 채워주고 싶을 정도다.

손목에 만성 통증이 생긴 후 일상 생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업무중에는 틈 날때 마다 손목 스트레칭을 해줘야 어느정도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었고, 가끔 통증이 더 심한 날엔 진통제를 먹고 일한적도 있었다.

가장 큰 스트레스는 바로 게임할 때. 겨울철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여가 시간을 게임하는데 소비했는데 마우스만 잡았다 하면 손목이 말을 듣지 않았다. 통증이 가장 심했던 시기에는 더 이상 마우스로 하는 게임은 안될 것 같아 PC에 설치돼있던 게임을 모조리 지워버리고 콘솔 게임만 즐긴 적도 있다.



▲ 손목 부상 이후 게임 실력이 많이 줄었고 시즌6 이후에는 아예 포기했다



지금은 예전만큼 손목 통증이 심하진 않지만 그래도 항상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장시간 사용하는 장비들을 고를 땐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키보드는 무조건 팜레스트가 있어야 하며 마우스는 너무 크지 않고 가벼워야 한다는게 내 전제 조건.

최근 게이밍 마우스의 트렌드가 바로 '가벼운 무게'가 아닐까 한다. 여러 제조사들이 가벼운 무게를 어필하며 게이밍 마우스 시장에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고, 여기저기 구멍이 송송 뚫린 타공 마우스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경량 마우스를 선호하는 나에겐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하이퍼엑스 펄스파이어 헤이스트(HyperX Pulsefire Haste)' 역시 경량형 마우스다. 허니콤 쉘 구조를 채택해 솔리드 쉘 경량형 마우스 대비 견고하고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거기에 Pixart 3335 센서를 탑재했으니 게이밍 성능은 어느정도 보장되는 제품이 확실하다.




■ 하이퍼엑스 펄스파이어 헤이스트 (HyperX Pulsefire Haste)


  • 하이퍼엑스 펄스파이어 헤이스트 (HyperX Pulsefire Haste)
  • 마우스 센서 : Pixart 3335
  • DPI 및 폴링레이트 : 16,000 DPI / 1000Hz(1ms)
  • 최대 IPS 및 가속 : 450 IPS / 40G
  • 형태 : 대칭형
  • 연결 유형: 유선
  • 버튼 개수: 6
  • 케이블 : HyperFlex USB 케이블
  • 무게 : 59g (케이블 제외)
  • 제품 크기 : 67 * 124 * 38mm

  • ▲ 울트라-라이트웨이트. 제품명과 잘 어울리는 슬로건이다.

    ▲ 구성품은 마우스 본체와 매뉴얼, 그립 테이프

    ▲ 파라코드 소재의 HyperFlex USB 케이블

    ▲ 허니콤 쉘 구조의 타공 처리가 돋보인다.

    ▲ 좌측에는 2개의 사이드 버튼과 하이퍼엑스 로고가 있고

    ▲ 우측은 깔끔하다

    ▲ 마찰이 적은 PTFE 피트


    ▲ 대칭형 쉘이라

    ▲ 오른손으로도

    ▲ 왼손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 Ngenuity 앱을 활용한 마우스 커스텀

    ▲ RGB 색상, 점멸 모드 변경

    ▲ 마우스 버튼 설정

    ▲ 매크로 기능

    ▲ DPI 설정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하이퍼엑스 Ngenuity 앱을 설치해 마우스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RGB 색상 설정은 당연히 지원하고 단색, 호흡, 순환 3가지의 RGB 점등 모드 중 원하는 설정으로 변경할 수 있다.

    DPI는 최대 16000까지 설정이 가능하며 총 5개의 DPI 설정값을 저장해 마우스 버튼 클릭으로 순차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각 DPI 설정값마다 별도의 조명 색상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적용된 DPI 값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매크로 키 설정으로 내가 원하는 명령어를 마우스 버튼에 할당하는것도 가능하다. 기자는 좌측 사이드버튼 중 하나를 'CTRL+S'로 설정해 저장 버튼으로 활용했다. 심심할때 한번씩 사이드 버튼을 눌러주면 작업물이 저장되니 상당히 편리했다.




    ■ 별도 제공되는 그립 테이프

    ▲ 직접 부착이 가능한 그립 테이프와 여분 피트를 제공한다.

    ▲ 그립 테이프를 붙인 모습

    ▲ 아니 테이프 퀄리티 뭔데

    ▲ 더 쫀득한 그립감을 원한다면 그립 테이프를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 경량 마우스, 손목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었을까?


    59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하이퍼엑스 헤이스트를 약 5시간 정도 사용해봤다. 과연 손목 통증을 덜어주는데 경량 마우스는 효과가 있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효과는 확실하지만 무게보다는 형태가 먼저'다. 일단 기자는 손이 작은 편이기 때문에 고급형 게이밍 마우스들을 쥐어보면 손목이 위로 살짝 꺾이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하이퍼엑스 헤이스트는 그보다 약간 작은 크기에 엉덩이도 낮기 때문에 손목을 위로 들추지 않아도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했다.

    직접 사용해본 마우스 중 하이퍼엑스 헤이스트와 가장 비슷한 그립감의 마우스를 꼽자면 국민 마우스라 불리는 로지텍 G102가 있겠다. G102 역시 내 손에 잘 맞는 형태여서 그런지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오랜시간 상당히 만족스럽게 사용한 제품 중 하나였다.

    G102와 비슷한 그립감을 선호하는 유저라면 하이퍼엑스 헤이스트는 분명히 만족스러운 사용감을 제공할 것이다. 사실 직접 사용해보기 전까진 "마우스가 20g 더 가벼워봤자 얼마나 큰 차이가 있겠어"라는 생각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장시간 사용해보니 확실히 부드럽고 편안하다. 그도 그럴것이 마우스에서 20g이면 총 무게의 약 1/4를 감량한 셈이니까.

    '와 마우스를 바꿨더니 손목이 다 나았어요!'라면 당연히 거짓말이다.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진 손목이라 어떤 제품이던 장시간 사용하면 손목에 무리가 오는건 사실이다. 다만 내 손과 잘 맞는다는 전제 조건 하에 가벼운 마우스는 언제나 옳다는 공식을 다시 한번 재정립 할수 있는 시간이었다.

    ▲ 이제 선만 없으면 완벽해







    초경량 마우스, 손목 통증에 도움 될까? 하이퍼엑스, 펄스파이어 헤이스트 기사를 보시고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 중 2명을 추첨하여 문화상품권 5,000원 권을, 3명을 추첨하여 하이퍼엑스 스트링백을,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는 15베니를 지급해드립니다.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댓글은 추첨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벤트 상품 : 문화상품권 5,000원 권 2명 / 하이퍼엑스 스트링백 3명 / 참가자 전원 15 베니
    - 이벤트 기간 : 2021년 5월 6일 (목) ~ 2021년 5월 12일 (수)
    - 당첨자 공지 : 2021년 5월 20일 (목) 기사 본문에서 발표

    ☆ 당첨자 ☆

    문화상품권 5,000원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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