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에서 가장 핫한 게임이라고 하면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인기와 매출 모두 고공 행진 중으로 '우마무스메'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우마무스메'의 개발사 사이게임즈의 모기업인 사이버에이전트가 최근 실적을 발표했다. 인터넷 광고, 미디어 등 다양한 IT 사업 가운데 눈길을 끄는 건 단연 게임에 대한 부분이다. 사이버에이전트는 올해 2분기 게임 사업으로 639억 엔(한화 약 6,5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42.7%, 전분기대비 113.7%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다.


이런 가운데 흥미를 끄는 부분이 있다. 바로 영업이익이다. 사이버에이전트는 2분기에 232억 엔(한화 약 2,38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122.3%, 전분기대비 무려 1,953% 상승이라는 기염을 토하는 수치다.

올해 사이버에이전트가 출시한 게임이 '니어 리인카네이션'과 '우마무스메' 2종으로, 이중 '니어 리인카네이션'이 매출 순위권 50위 밖에 있다는 걸 고려하면 사실상 '우마무스메'가 홀로 실적을 견인한 셈이다.

'우마무스메'의 인기는 그칠 줄을 모르고 있다. 지난 2월 24일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출시 한 달 만인 지난 4월 26일에는 6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연내 퍼블리싱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