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진행된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팀전 준결승전에서 샌드박스가 락스를 2:0으로 꺾고 결승으로 향했다. 샌드박스는 스피드전-아이템전 모두 팀 플레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스피드전은 샌드박스가 장악했다. 락스는 이재혁이 아닌 신종민을 앞세우는 전략을 세웠다. 신종민은 송용준의 엄호 하에 1위로 깔끔하게 주행하며 첫 트랙 승리를 이끌었다. 샌드박스는 두 번째 트랙부터 매섭게 달려나갔다. 몸 싸움에서 큰 우위를 점하며 바로 한 트랙을 따라잡았다. 세 번째 트랙에서 락스가 이재혁의 흰소를 내세워 난전을 유도했으나, 김승태-박인수-박현수가 돌아가며 1위 자리를 지킨 샌드박스를 막지 못했다. 패배로 시작한 샌드박스는 트랙 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샌드박스의 기세는 그대로 이어졌다. 박현수-박인수 듀오가 1-2위 자리를 지켜내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락스가 이들을 끌어내려고 했으나 다른 샌드박스 팀원들의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마지막 트랙에서 신종민이 1위로 내달렸음에도 샌드박스는 승리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샌드박스는 이재혁을 틀어막고 2위부터 4위까지 장악하며 1세트를 승리로 출발했다.

샌드박스는 아이템전 출발마저 순조로웠다. 1-2트랙에서 박인수-정승하를 1위로 들여보냈다. 두 팀의 격차는 아이템 활용에서 크게 벌어졌다. 샌드박스가 중요한 순간마다 아이템 활용을 집중해 원하는 그림을 그려나갔다. 위기의 락스는 사상훈-강석인이라는 아이템전 에이스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두 선수가 1위로 들어오기까지 락스의 팀원들이 초반부터 박인수를 확실히 제압하는 플레이가 주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승부는 쉽게 뒤집히지 않았다. 샌드박스 역시 아이템전에 능한 김승태-정승하를 앞세워 결승전으로 향했다.

■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팀전 준결승전 결과

샌드박스 게이밍 2 vs 0 락스
1세트 샌드박스 게이밍 4 vs 1 락스 - 스피드전
2세트 샌드박스 게이밍 4 vs 2 락스 - 아이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