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탈론이 확실한 급 차이를 느끼게 해주는 경기력으로 패스트페이 와일드캣츠를 꺾었다.

패스트페이 와일드캣츠는 4분 타이밍에 밀리는 라인을 앞세워 '세린'의 요네가 순간 이동으로 상대를 잡으려 했다. 그러나 아직 6레벨도 아니었고, 상대도 소환사 주문이 모두 있어 킬을 바로 따내긴 힘들었고, 오히려 PSG 탈론의 빠른 합류 플레이로 큰 손해만 봤다.

PSG 탈론은 대만의 맹수 답게 확실히 강한 모습이었다. 바텀에서 상대의 노림수에 한 번 당했으나 상체, 특히 미드와 정글인 '사일러스-럼블'이 가는 곳마다 킬을 쓸어 담아 18분에 글로벌 골드가 7천 이상으로 벌어졌다.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더 크게 벌어졌다. 한타에서 연달아 대승을 거두고 바론에 드래곤까지 PSG 탈론이 독식했다. 24분 기준, 킬 스코어 18:5, 드래곤 3:1, 1만 골드 이상 차이. 사실상 패스트페이 와일드캣츠는 전의를 상실했다. 결국, PSG 탈론이 무난히 경기를 승리하며 2승 1패로 매드 라이온즈의 뒤를 바짝 따라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