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곧 출시될 예정인 앱 '페이스북 호라이즌'을 통해 진정한 소셜 패브릭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여기서 소셜 패브릭(Social fabric)이란, 동일한 문화 속에서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것을 뜻하는 영어 표현이다.

페이스북 호라이즌은 페이스북이 서비스하는 VR 소셜 앱으로,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다. 현재 미국에서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미국의 IT 전문 웹사이트 씨넷(CNET)과의 인터뷰를 통해 호라이즌이 현재 페이스북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비스 중 하나이며, 광범위한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그는 "가상 현실의 모든 계층을 가로지르는 사회적 구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페이스북이 호라이즌으로 그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모두 종식된 후에도 호라이즌 등의 서비스를 활용해 많은 사람이 VR로 회의를 주최하고, 참여하는 문화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 2019년, 오큘러스 커넥트6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VR 커뮤니티 앱인 '호라이즌'을 공개했다. VR 세상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 이 앱은 기존에 페이스북이 선보여왔던 커뮤니케이션 기능들을 모두 포함한 '완전체' 격인 앱이라고 할 수 있다. 최초 공개 후 2년여가 지났지만, 국내 서비스 계획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