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이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도 승리하며 4승 2패로 마무리했다.

금일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C9은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 역시 질레트 인피니티를 상대로 좋은 흐름으로 출발했다.

'퍽즈'도 루시안을 꺼내 극초반부터 2킬을 올렸고, '블래버'의 럼블은 살짝 실수가 나오기도 했으나 가는 곳마다 대부분 유효타를 만들어내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질레트 인피니티도 반격에 나섰다. 바텀에서 계속 득점을 올린 질레트 인피니티는 칼리스타가 킬을 거의 독식하며 성장했다.

양 팀은 엄청난 난전을 펼쳤고, 서로 태그 매치처럼 쉴 틈이 없을 정도로 교전을 이어갔는데, 결국 최종 이득을 보는 쪽은 C9이었다. 바론 사냥에 성공한 C9은 브레이크가 고장난 것처럼 화끈하게 몰아쳤다.

C9은 탑과 미드 2차 타워를 파괴한 것에 그치지 않고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고 나서야 시선을 뒤로 돌려 드래곤을 잡고 정비할 시간을 가졌다. 이후 C9은 승리를 향해 진격했고, 질레트 인피니티를 잡아내며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를 전승으로 북미의 자존심도 지키며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