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금일(13일), '바람의나라: 연' 심기일전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심기일전 쇼케이스에서는 그간의 개선 완료 사항과 더불어 신규 캐릭터 '격투가'에 대한 정보, 그리고 준비 중인 업데이트 로드맵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 행사: 바람의나라: 연 '심기일전' 쇼케이스
  • 일시: 2021년 5월 13일 (목) 10:00 ~ 10:30
  • 내용: 바람의나라: 연 업데이트 로드맵 발표



  • ■ 이태성 디렉터 인사말 및 개선 완료 사항 소개

    ▲ 슈퍼캣 이태성 디렉터

    "2020년 7월 15일 론칭 이후 '바람의나라: 연'은 6,238,615 건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수행자분들께서 보여주신 사랑에 너무나 큰 감사를 드리며 동시에 기대만큼 분발하지 못한 것 같아 무거운 마음도 든다.

    그동안 많은 문제들로 인해 만족하실 만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팀 모두가 고민하였고, 서비스를 하면서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은 게임에 도입해왔다."


    대표적인 개선 사항 중 하나로는 도호귀인 소환비서 도입을 들 수 있다. 기존에는 십억경을 교환하기 위해선 도호귀인의 집 방문이 필수였으나, 유저 요청을 수용해 빠르게 십억경을 교환할 수 있도록 도호귀인 소환비서를 도입, 많은 유저들이 만족해했다.

    아이템 최대 보유 수량 역시 개선됐다. 가방 칸이 부족하다는 유저들의 의견에 일차적으로 가방 칸 수를 늘렸으며, 이어서 일부 재료 아이템의 최대 중첩 수량을 999개에서 3,000개로 늘렸다.


    일부 장비에만 적용되었던 일정 횟수만큼 제작 실패 시 100% 성공하게 되는 일종의 천장 시스템인 '확정 제작 시스템'을 모든 장비에 적용했다. 이 부분을 하루에 최소한의 아이템 획득량을 보존하는 '반복 임무 보상 시스템'을 추가함으로써 최소한의 아이템 획득을 보장, 개인 간의 편차를 완화했다.

    승급 및 레이드 난이도 역시 조정됐다. 기존의 1차 승급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의견에 더욱 쉽게 승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향했으며, 유저들의 레벨이 높아지면서 서서히 찾지 않게 된 레이드 콘텐츠의 난이도를 낮춤으로써 신규 유저 혹은 부캐를 키우는 유저가 솔로로도 클리어할 수 있게 만들었다.


    길라잡이 시스템은 편의성 개선을 위해 도입한 새로운 시스템이다. 레벨 구간별 어떤 사냥터가 좋은지 안내할 뿐 아니라 아이템과 장비를 제공함으로써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으로, 유저들의 쾌적한 성장을 도와준다.

    최적화에 대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최적화를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많은 작업을 추가했으며, 이와 관련해 이태성 디렉터는 "앞으로도 최적화에 힘써 더 쾌적하게 '바람의나라: 연'을 즐기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개선 예정 사항 소개


    개선 완료 사항에 대한 소개에 이어서 향후 개선 예정인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먼저, 편의성 개선과 관련해 장비와 환수 프리셋이 추가된다. 현재 '바람의나라: 연'에서는 필드 사냥, 레이드, 무한장 등 상황에 맞춰서 환수와 장비를 일일이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향후 시약 퀵 슬롯과 같은 프리셋을 추가함으로써 환수와 장비를 빠르게 세팅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많은 유저들이 피로감을 호소하는 숙제 콘텐츠 역시 대대적으로 개선 예정이다. 레이드 입장 레벨과 캐릭터 레벨 차이가 클 때 바로 보스 몬스터까지 갈 수 있는 지름길이 생긴다거나 요일 동굴 입장 횟수를 3회에서 1회로 줄이는 대신 한 번에 3배의 보상을 얻는 식으로 개선 방향을 잡고 있다.

    근본적인 재미 요소 역시 강화된다. 장비 성장 주기를 조절하고 파밍 난이도를 개선함으로써 과거 유저들이 느꼈던 파밍의 재미와 장비 성장의 재미를 다시 한번 안겨줄 계획이다.


    문파와 관련한 콘텐츠들 역시 개선을 앞두고 있다. 먼저 문파 버프의 경우 매번 시간에 맞춰 구매해야 했던 방식에서 필요한 만큼 문파 버프를 반복 구매하면 누적된 시간으로 문파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다. 또한, 일반 레이드의 재활용 수준에 그쳤던 문파 레이드는 향후 문파원들이 대거 참여해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방식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척살, 주시, 적대에 대해서 현재 너무 낮은 난이도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을 개편함으로써 PK 시스템이 너무 가볍게 진행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다소 민감한 거래소에 대한 개선 역시 이날 예고했다. 거래소 수수료 인하 및 아이템 평균가를 결정하는 구간도 개편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밀봉되지 않았거나 거래소에 매물이 없는 아이템의 경우 시세를 알 수 없어서 고생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향후 시세를 알 수 있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푸른 보석의 쓰임새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 이후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개편을 앞두고 있으며, 십억경 교환 시 단위별 또는 최대치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편의성 개선을 약속했다.


    강화 시스템 역시 일부 개선된다. 일반 장비에서 예리한 장비로 업그레이드 시 기존에는 강화와 각인이 초기화 됐는데 이 부분이 그대로 유지되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많은 유저가 기다려온 환수, 도감, 장비 공유 시스템 역시 추가를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향후 해당 업데이트가 진행될 때 추가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신수 성장 방식은 기존에 어떤 타이밍에 어떤 신수를 성장시키느냐에 따라 레벨업 속도에 큰 차이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어떤 타이밍에 어떤 신수를 성장시키든 동일한 성장 속도를 가지도록 개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서 이태성 디렉터는 마의 480~500 구간을 기존에 빠른 루트로 성장시켰을 때의 속도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장비 성장 시스템도 새롭게 개선된다. 유저의 스펙을 올릴 수 있는 강화 각인 성장 시스템은 무과금 유저들의 허들이 높은 편이었다. 그렇기에 이 부분을 완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비 성장 시스템을 추가함으로써 장비 교체 시즌이 아님에도 안정적으로 스펙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성장의 랜덤 요소는 줄이고 인게임 파밍의 재미를 높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벤트 참여 시 발생하는 경손실(경험치 손실)을 걱정해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하는 유저들을 위해 이를 보완하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본인의 활동 경험치를 기록해 이벤트 참여 보상 획득 시 사냥할 때 만큼의 경험치를 추가로 줌으로써 여러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솔로 유저를 위한 개선안을 비롯해 가방만 차지하는 잉여 재료들을 경험치나 특별한 보상으로 바꿔주는 시스템 역시 추가 예정이다.

    개선 예정 사항에 대한 소개를 끝마치고 이태성 디렉터는 "수행자 여러분들께서 남겨 주시는 글은 꼼꼼하게 잘 모니터링하고 어떻게 하면 최선의 방법으로 빠르게 제공해드릴 수 있을 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라며, "지금 안내 드린 사항 이외에도 준비하고 있는 사항이 많으니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안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사항들은 5월에서 7월 사이 업데이트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정보는 추후 업데이트를 앞둔 시점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신규 직업 '격투가' 예고 및 TS 쿠폰 등장


    신규 직업 '격투가'에 대한 정보 역시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마침내 공개됐다. 격투가는 사냥에 큰 장점을 가진 근접형 격수로 초보자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걸 목표로 한 직업이다. 오는 6월 중 업데이트 예정이며, 업데이트와 함께 직업 변경권을 제공함으로써 새로 키울 필요 없이 빠르게 격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격투가에 대한 소개에 이어서 이태성 디렉터는 유저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공개했다. 격투가 사전등록 시 100% 지급하는 TS쿠폰 2종으로 장비 쿠폰으로는 분해했던 장비를 일부 복구할 수 있으며, 환수소환석 쿠폰으로는 일주일간 총 192개의 환수소환석을 얻을 수 있다.

    TS쿠폰을 소개하면 이태성 디렉터는 "TS 쿠폰은 바람의나라: 연을 소중하고 재미있게 즐기시는 분들을 위해 좀 더 과감하고 훌륭한 보상을 드리고자 제작한 쿠폰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TS쿠폰 시리즈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카카오프렌즈 콜라보 및 학대 아동 후원 캠페인


    한편, '바람의나라: 연'은 콜라보와 더불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조만간 '바람의나라: 연'에 카카오프렌즈가 합류한다. 라이언, 무지, 콘 등 카카오프렌즈 변신 환수 및 코스튬, 탈 것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넥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TS샴푸가 협업해 학대 피해 아동을 원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선착순 600명을 대상으로 학대 피해 아동 후원시 TS샴푸에서 '바람의나라: 연 스페셜 쿠폰'과 '뉴프리미엄 TS샴푸', 'TS패스트컨디셔너'가 포함된 패키지 세트를 제공한다.



    ■ 결혼, 용궁, 공성전 업데이트 로드맵


    끝으로 앞선 개선 예정 사항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준비 중인 콘텐츠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먼저, 많은 유저들이 기다려온 '결혼' 콘텐츠가 곧 추가된다. 해당 콘텐츠를 소개하며, 이태성 디렉터는 "만약 실제로 바람의나라: 연을 통해 결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혹은 예정 중이라면 꼭 연락 부탁한다"라며, "개인적으로도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서버 이전권과 용궁, 공성전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서버 이전권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혹시 모를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검토한 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지역으로 추가 예정인 용궁에서는 심판의 날, 용왕의 투구, 정화의 방패, 괴력선창 등 다양한 장비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한두고개에서 토깽이의 간을 구해 주홍투구를 얻는 등 다양한 옛 추억의 임무도 완벽히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고 있는 공성전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제작을 진행 중이다. PC 버전의 공성전의 경험을 그대로 모바일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서 이태성 디렉터는 "모바일 환경에 어울림과 조작에 대한 경험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으나 꼭 바람의나라 PC에서 경험했던 재미있는 공성전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업데이트는 모두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데이트 로드맵 설명을 끝마치며, 이태성 디렉터는 "바람의나라: 연이 서비스를 해온 지 1주년을 향하고 있다. 그 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유저분들께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린다. '그것을 알려주막'이나 개발자 서신 등을 통해 수행자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도 더 많이 노력하고 바뀌어서 유저분들과 함께 성장하며 재미있는 게임들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하며, 마지막으로 쇼케이스를 시청한 모든 유저를 위해 약 40만 원 상당의 보상을 제공하는 쿠폰을 공개했다.




    ■ 질의응답

    Q. 격투가는 '바람의나라'에도 없던 직업인데, 이번에 새로 추가된 이유는 무엇인가? 참고할 원작이 없는데 어떤 레퍼런스를 보시고, 어떻게 만들었는지도 궁금하다.

    많은 분들이 궁사 직업군을 예상을 했을 것이라 생각하고 우리 역시 궁사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개발 도중 잘 알고 있는 직업군을 만들다 보니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궁사는 승급이 좀 더 진행된 이후에 등장하는 것이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레퍼런스는 다양한 격투 게임, 과거 국산 RPG에서 격투가 싸울아비 같은 직업이 나오는 게임들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하였다.


    Q. 격투가는 근접 캐릭터임에도 '사냥에 강하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일반적으로 자동사냥이 지원되는 MMORPG는 원거리 캐릭터가 사냥에 강한 편인데, 격투가는 기존 근접 캐릭터와 비교해 어떤 차이가 있나?

    격투가는 다른 직업에 비해 돌진기가 많이 배치되어 있어 이를 이용해 적에게 빠르게 접근해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또한 다수의 광역기로 많은 적을 일거에 사냥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룹 사냥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현재 구현된 직업들의 밸런스 관련해서 커뮤니티에서 끊임없이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번 업데이트에선 해당 문제 개선에 대한 내용이 보이지 않는다. 이 부분은 어떻게 준비 중인가?

    밸런스 조정 작업은 꾸준히 진행 중이다. 다만 업데이트 타이밍을 언제로 잡을지가 고민입니다. 너무 잦은 밸런스 변경은 유저에게 혼란을 주고 너무 피드백이 느려도 유저들은 지칠 수 있다. 신규 직업이라는 큰 업데이트 앞이기도 해서 직업 전체 밸런스 조정 타이밍은 계속 고민중이다. 별개로 소규모 밸런스 조정은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Q. (재료)아이템 최대 중첩은 구체적으로 몇 까지 가능해지는 건지 궁금하다.

    재료에 따라 다르나 가방1개 슬롯에 최대 3,000개까지 가능하다.


    Q. 발표된 내용 외에 수정 혹은 개선할 예정인 부분은 없나?

    큰 맥락으로 봤을 때 제작 콘텐츠에 적용된 천장 시스템을 환수 콘텐츠에도 적용을 검토 중이다. 5월20일 적용 사항으로는 일반 장비를 예리한 장비로 성장시킬 때 기존에는 강화나 각인이 날아가서 예리함을 띄우고 다시 강화를 해야 했으나, 예리함으로 만들 시 강화 각인 정보가 그대로 이전이 되도록 개선했다. 또한 사신수 성장 순서에 따라 성장 속도가 차이나는 부분을 개선하여, 어떤 방식으로 성장을 하든 동일한 성장 속도를 가지도록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