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I 게이밍 마우스, GM20 ELITE

'장인은 도구 탓을 하지 않는다'. 게임을 할 때 손 감각이 무디고 주변기기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없던 내가 핑계삼아 말하던 명언이다. 종종 친구 혹은 동기들과 피시방을 가도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했었고 마우스는 작다와 크다, 가볍다와 무겁다 정도만 판별하는 정도였다. 물론 키보드도 다를 바 없지만.

마우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크게 두 시점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번째는 장시간 게임을 할 때였다. 작년까지만 해도 쌩쌩했던 손목이 게임을 한두시간만 해도 슬슬 결리게 됐다. 두 번째로는 손의 땀이다. 전에 사용하던 보급형 마우스의 엉덩이가 높은 편이어서 잡을 때 불편하기도 했고 손에 땀이 많아서 오랫동안 마우스를 잡고 있는 것이 매우 곤욕이었다.


카오스나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 스타 등 RTS 게임을 주로, 그리고 오래 즐겨왔던 나에게 이렇게 불편한 점들이 하나 둘 생겨나니 게임의 승패에도 결정적인 요인으로 다가오기 시작했고 결국 마우스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성능에 더해 장시간 잡고있어도 손에 무리가 안 간다던지 땀이 나도 미끄러지지 않는 마우스를 찾게 된 것이다.

게이밍 마우스를 이제 막 알아가기 시작한 입장에서 너무 확 비싼 제품은 부담스럽다. 결국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을 찾기 마련인데, 오늘 소개할 MSI의 지엠20 엘리트(GM20 ELITE)'라면 부담없이 입문할 수 있다. 직접 일주일 가량 사용해보니 성능 역시 준수한 편, 과연 어떤 마우스인지 지금부터 확인해 보자.


제품 정보


MSI GM20 ELITE

  • 연결 방식 : 유선
  • 센서 : 옵티컬(광) / Pixart PAW-3309
  • 스위치 방식 :옴론 스위치
  • 무게 : 98g (케이블 제외)
  • 마우스 크기 : 129.5 / 83.2 / 41.2(길이, 너비, 높이, mm)
  • 색상 : 블랙
  • LED : RGB, 3영역
  • 인터페이스 : USB 2.0, 금도금 처리
  • 최대 감도 : 6,400 DPI
  • 폴링레이트 : 1,000Hz
  • 버튼 수 : 6 버튼
  • 케이블 길이 : 2m
  • 온라인 최저가 : 24,900원 (2021.05.12 기준)


  • 마우스는 결국 소모품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버튼과 전용 프로그램까지 설치하는 비싼 게이밍 마우스가 아무리 내구성이 좋아도 결국 스위치는 망가지게 되어있다. AS를 해서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나는 '가성비'를 고려한 마우스를 좀 더 선호하는 편이다.

    MSI의 GM20 ELITE는 다른 게이밍 마우스와 비교했을 때 저렴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자투리 시간에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라이트 유저들도 부담없는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제품이다. 게임을 업으로 삼거나 장비에 극도로 민감한 유저가 아니라면 성능도 준수한 편이다.

    저렴하지만 기능은 매우 충실하다. 5가지의 원터치 DPI 버튼과 무게추를 통한 무게 조절, 마우스 바닥의 테프론피트와 최대 6,400 DPI를 제공하는 PAW 3309 센서까지 적용되어 게임을 할 시 정밀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제품 사진

    ▲ 박스 외관


    ▲ 옆면에는 간단한 로고와 제품명이 있고

    ▲ 후면에는 제품 특성이 상세하게 적혀있다

    ▲ 열어보면 메뉴얼과 마우스 본체가 있다


    ▲ 마우스 본체 개봉 후 모습

    ▲ 마우스 전면, 오른손 잡이 비대칭형이다

    ▲ 좌측에는 2개의 사이드버튼과 미끄럼방지 그립이 있고

    ▲ 우측에도 좌측과 같이 미끄럼방지 그립이 있다

    ▲ 엄지와 약지, 소지를 고정시켜 그립감이 안정적이다

    ▲ 마우스 후면

    ▲ 독창적으로 배치되어있는 테프론피트 그리고 PAW 3309 센서


    ▲ 마우스 후면을 열면 무게추 5g 1개, 3g 2개로 무게조절이 가능하다

    ▲ 커넥터 부분에 금도금이 되어있다




    ▲ MSI 드래곤 로고, 스크롤 휠, 바닥면에서 여러가지 색상의 LED를 지원한다


    외형 그리고 그립감


    우선 외형은 전형적인 오른손 전용 디자인이다. 다만 내 손의 감각이 무딘 편임에도 불구하고 잡았을 때의 느낌은 외형과 달리 생각보다 가벼웠다. 딱 봐도 게이밍 마우스처럼 생겼고 버튼도 있어서 무거울 것이라 예상했는데 아니었다. 물론 무게추를 빼더라도 98g이니 초경량을 추구하는 마우스는 아니지만, 이 정도의 무게는 가격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더 놀라운 점은 그립감이다. 평소에 손이 작고 얇다는 말을 수시로 들었었고 그로 인해 마우스도 덩치가 작은 제품을 먼저 찾곤 했다. 이 제품은 덩치가 다른 마우스보다 큰 편이어서 걱정이었는데 아주 자연스럽게 손안에 들어왔고, 특히 왼쪽과 오른쪽의 그립 부분과 잡는 위치가 매우 절묘하다. 엄지와 소지가 양쪽으로 붙잡아두는 느낌이 들며 움푹하게 파여있는 부분이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손과 하나가 된 듯한 그립감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마우스였다.


    마무리하며..

    이 제품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가성비' 그리고 '그립감' 이라는 단어들이 어울리는 마우스라고 할 수 있다. 보통 5만원대 때로는 10만원도 훌쩍 넘기는 게이밍 마우스들에 비해 저렴하지만 게이머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들은 충실하다.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DPI, 6,400dpi 센서, 탈부착 가능한 무게추 거기에 2만 원대의 가격까지, 게이밍 마우스에 입문하고 싶거나 가성비 좋은 게이밍 마우스를 찾고 있는 게이머들이라면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제품이다.

    그립감 같은 경우 손의 크기나 느낌 자체는 사람마다 모두 다를 것이지만, 내가 잡아본 마우스 중에서 가장 손에 감기는 느낌이 좋았다. 부담 없이 적당한 게이밍 마우스를 쓰길 원하는 유저들에게 권하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 MSI, GM20 ELITE 소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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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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