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경기였다. C9과 매드 라이온즈는 쉴 새 없이 싸웠고, 승자는 C9이었다. '퍼지'의 이렐리아가 경기를 하드 캐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초반 흐름을 잡은 건 매드 라이온즈였다. 매드 라이온즈가 초반 흐름을 잡았다. '엘요야' 럼블의 갱킹으로 '퍼지'의 이렐리아를 잡았고, 봇에는 '아르무트' 제이스의 순간이동을 통해 득점헸다. 미드 주도권도 '휴머노이드'의 루시안이 꽉 쥐고 있었다.

이에 C9은 탑-정글에서 적절하게 반격을 취하면서 추격의 의지를 다졌다. 매드 라이온즈의 챔피언이 혼자 있는 틈을 노려 다수의 킬 포인트를 추가했고 '퍼지'의 이렐리아가 사이드 라인에서 계속해 제이스를 잡아내는 등 좋은 장면을 연달아 연출하며 어느새 킬 스코어를 역전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하게 싸웠다. 20분에 킬 스코어는 13:13이었다. 그 과정에서 이렐리아가 6킬을 챙기며 괴물이 됐다. 매드 라이온즈도 미드-정글의 성장세가 좋았지만, 이렐리아에 비할 바가 못됐다. 그리고, 25분 경, 오랜만에 열린 5대 5 한타에서 이렐리아가 날뛰는 그림이 나오면서 C9이 대승을 거뒀다.

매드 라이온즈는 C9의 바론 타이밍에 제이스의 스플릿 운영으로 오히려 탑 억제기 타워를 밀어내며 손해를 최소화했다. 하지만, 화력 차이는 여전했다. 미드에서 한타를 승리한 C9은 바람 드래곤의 영혼도 챙기고 쌍둥이 타워를 모두 밀었다. 결국, 매드 라이온즈의 미드 억제기에서 열린 최후의 한타에서 C9이 승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