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온라인으로 PUBG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 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에란겔에서 여섯 라운드의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한국 6개 팀이 각각 라운드 우승을 1번씩 차지하며 승부의 행방이 미궁에 빠졌다.

1~3라운드에선 안전 구역이 차례대로 동, 서, 남쪽으로 치우쳐져 생성됐다. 각 라운드의 우승 팀은 위클리 파이널에서 좀처럼 치킨을 챙기지 못했던 이엠텍 스톰X와 GPS 기블리, 아프리카 프릭스였다. 5주 차 위클리 파이널에서 네 번의 라운드 우승을 기록하며 괴력을 뽐낸 다나와 e스포츠는 치킨은 챙기지 못했으나 킬 포인트 1위를 달리며 순항했다.

4라운드 안전 구역은 정직하게 정중앙에 생성되어 포친키 북서쪽으로 줄어들었다. 안전 구역 내의 건물 두 채는 T1과 오라 e스포츠가 점령한 상태였다. 그러나 포친키에서 가까웠던 오라 e스포츠는 다수의 팀에게 협공당해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탈락했다. 와중 조용히 숨을 죽인 T1은 유일한 전원 생존 팀이 됐고, 보여줄게와 ATA 라베가의 패잔병들을 가뿐히 쓸어내고 치킨을 챙겼다.

5라운드에선 굉장히 빠른 템포의 교전이 벌어졌다. 보여줄게와 T1, 젠지, 다나와 e스포츠가 20분을 넘기지 못하고 연달아 탈락했다. 머지않아 담원 기아와 매드 팀까지 전멸했다. 후반 안전 구역은 그 어느 팀에게도 웃어주지 않은 상황. 이엠텍 스톰X가 북쪽에서 전원 생존한 채 두 번째 치킨을 노렸다. 그러나 측면에서 접근한 고앤고 프린스와의 격렬한 근접전 끝에 무너졌다. 치킨은 그 상황을 느긋하게 지켜보던 그리핀이 가져갔다.

담원 기아가 1일 차의 마지막 우승을 장식했다. 최종 격전지는 4라운드와 비슷한 포친키 근처였다. 지난 라운드들에서 치킨을 획득한 모든 팀이 전멸하거나 치명상을 입어 단독 1위는 나오지 않게 됐다. 대신 보여줄게와 고앤고 프린스, 담원 기아, 젠지 등 대량의 킬 포인트를 쌓아온 팀들이 생존해 치킨을 노렸다. 서로 물고 무는 혈전 끝에 거의 모든 팀이 탈락한 상황. 건물 안에서 전원 생존한 담원 기아가 대량의 수류탄을 활용해 바깥의 적을 모조리 쓸어내며 그랜드 파이널 1일 차를 1위로 마감했다.


■ PWS: 동아시아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 1일 차 결과


캡쳐 : PWS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