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연합이 사라지면서 성주 연합이 비교적 줄어든 모습을 보였던 리니지2M의 5월 두 번째 월드 공성전. 이번 전투 역시 카인의 'jnc' 혈맹은 승리를 쟁취하며 수성 기록 12회라는 큰 기록을 남겼고, 바츠, 바이움 같은 월드에서는 장기 집권을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또한, 이번 공성 역시 카스티엔, 드비안느에서 각각 다이아와 아데나 포상금 1위를 차지했는데, 카스티엔의 다이아는 상승, 드비안느의 아데나는 약간 하락한 모습이다. 반면, 포상금 총액은 다이아 감소, 아데나 증가로 개인 금액과는 정 반대로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무려 12회 수성 기록을 달성했다.




■ 서버별 월드 공성 '아덴성' 현황

최근 아덴성 공성 날짜 : 2021.05.23 / 다음 아덴성 공성 날짜 : 2021.06.06

서버 이전이 한참 진행 중인 5월 23일 치러진 월드 공성전은 이전 기간임에도 많은 변화를 보이지는 않았다. 15개 월드 중 총 7개에서 새로운 혈맹이 성주에 등극했으며, 그밖에 월드에서는 수성에 성공하여 안정적으로 2주의 점유 기간을 지내게 됐다.

카인 서버에서 최장기 수성 기록을 세우고 있는 'jnc' 혈맹은 이번 공성전 역시 타 혈맹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12회 수성에 성공했다. 해당 혈맹은 매번 공성전마다 수성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장기 점유 혈맹이 대부분 하차한 현 상황에서 'jnc'의 수성 기록은 독주라고 볼 수 있다.

그 뒤로 새롭게 장기 집권을 노리고 있는 혈맹들은 바츠의 'ZenPro', 바이움의 'PVP'가 있으며, 이들은 각각 4회의 수성 기록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1회~3회까지 수성 혈맹들이 있지만, 아직 안정적인 장기 집권의 궤도에 올랐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리고 성주가 교체된 만큼 성주 연합에도 많은 변화를 보였다. 지난 공성전에서 성주와 함께 모습을 보인 연합은 9개였지만, 이번에는 7개로 감소한 모습이다. 또한, 재밌는 점은 안타라스에서는 안타연합 소속 혈맹 '악마'에서 같은 연합 소속 'DK'로 성주가 교체된 것을 알 수 있다.


▲ 안타라스는 같은 연합에서 성주를 교체했다.



지난 공성전 당시 카스티엔과 드비안느 월드는 각각 다이아, 아데나에서 최고 포상금을 기록했었고, 이는 이번 공성전도 마찬가지였다. 카스티엔은 67만 2765 다이아로 포상금 1위를 달성했으며, 아리아 서버는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카스티엔의 이번 공성 포상금 다이아는 지난번에 비해 3% 증가한 수치며, 안타라스에서는 포상금이 무려 11.7% 증가한 모습이다.

이렇듯 1위 월드인 카스티엔과 안타라스 등 일부에서는 다이아 포상금이 상승했음에도 이번 공성전에 기록된 다이아 포상금 총액은 지난번에 비해 3.9% 감소했다. 다이아 포상금이 50만을 넘는 월드가 지난번에는 총 7개였지만, 이번에는 6개에 그치면서 전체적인 포상금은 하락한 것!

반면, 아데나 포상금 1위의 드비안느는 82억 9637만 5813의 포상으로 지난번에 비해 4.4% 수치가 감소했다. 드비안느와 함께 높은 아데나 포상금을 기록한 카스티엔, 테온 중에서도 테온은 지난 공성에 비해 포상금이 하락한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데나 포상금은 오히려 월드 총액이 1.5% 상승하여 기존 상승세를 이어갔다.

즉, 몇몇 월드에서 다이아 포상금이 향상돼도 전체적인 하락세는 막지 못하고 있으며, 아데나 포상금은 일부 하락 요인이 있어도 아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월드에 따른 차이는 있을지언정 게임 내 전반적인 세금과 경제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무난한 2주가 지나갔다고 생각할 수 있다.



▲ 다이아 포상금 1위 카스티엔(좌), 아데나 포상금 1위 드비안느(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