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이 주최, 주관하고 인텔과 레노버 리전이 후원하는 '2021 자낳대 시즌2'의 모든 팀원 경매 및 시드 선정이 24일 최종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모든 팀은 6월 3일(목)부터 시작될 대회를 향해 스크림과 개인 연습을 진행, 최종 완성형으로 나아갈 준비만을 앞두고 있는데요.

지난 경매에서는 이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팀 별로 1, 000 포인트를 부여받고 선수들을 선발하여 팀을 구성했습니다. 각 선수들은 무작위 순서로 경매 대상이 되며, 최소 단위는 5포인트였는데요. 이러한 기본 룰을 바탕으로 각 팀의 감독들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최종 로스터를 확정했습니다.

아직 연습 초반 단계이기에 더욱 많은 변화가 펼쳐질 수 있는 상황! 그럼 이번 '2021 자낳대 시즌2'에 참가하는 스트리머와 주요 포인트를 함께 살펴볼까요?



'너네얍칸푸'를 기억하십니까? - '크캣' 팀


탑 '얍얍', 정글 '철면수심', 미드 '네클릿' , 정글 '유나땅', 서폿 '민땅'으로 이루어진 '크캣' 팀! 전시즌 '너네얍칸푸'의 상위호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크캣' 팀의 경우 정글과 원딜에 포인트 투자를 아끼고 탑, 미드, 서포터에 포인트를 투자해 최종적으로는 나름 강력한 상체 라인을 구성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막상 팀을 구성하고 스크림을 진행하며 경기력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탑 라인의 기복, 바텀의 캐리력 부재, 엇갈리는 오더 등이 겹치며 기대했던 미드와 정글에서의 폭발력도 나오지 않았고 이로 인해 팀의 사기 또한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팀 게임에 대한 경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크캣' 감독의 코칭 방식으로 피드백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습니다. 다행히 '크캣'과 같은 소속 스트리머인 T1의 '울프'의 도움으로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은 시간 동안 스크림과 개인 연습을 통해 이전의 기량을 되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점은 떨어진 팀원들의 사기를 다시 끌어올려 자신감을 찾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보여집니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그간 자낳대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으며 팀원들간의 시너지를 극대화 시켰던 '철면수심'이 팀원으로 있다는 점.

지난 시즌을 돌이켜 봤을 때, '너네얍칸푸'는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 전승을 달리며 고점을 찍었으나 2라운드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며 아깝게 고배를 마셔야 했는데요. 이번 시즌 크캣팀은 '너네얍칸푸의 상위 호환'이라는 평가가 있는 만큼, 연습 과정에서 자신들의 강점이 무엇인지 확실히 파악하고 상체의 기복을 줄여 고점을 터트린다면 이번 시즌 역시 상위 라운드 진출이 충분히 가능한, 포텐셜 높은 팀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안정적인 팀 밸런스가 강점 - '캡틴잭' 팀


경매 직후 자낳대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기도 했던 '캡틴잭' 팀! 탑 '중력', 정글 '삼식', 미드' 빞 케이', 원딜 '쫀득', 서포터 '김나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캡틴잭' 감독은 다른 감독들이 과투자를 꺼려하는 서포터 라인에 250 포인트라는 공격적인 투자를 하며 '김나성'을 가장 먼저 영입했습니다. 때문에 상체 라인 영입 경쟁에서 영향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죠. 그러나 원거리 딜러 상위 티어 매물인 '쫀득'을 단 5 포인트로 영입에 성공하며 상위권 봇 듀오를 255 포인트에 완성했습니다. 이후 상체 라인에서 남은 포인트를 쏟아부어 탄탄한 매물들을 쓸어 담았죠.

전체적으로 팀 밸런스가 잘 갖춰져 있어 크게 뒤처지는 라인이 없고 '빞케이'의 오더 또한 훌륭한데요. 다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전체적으로 팀 내 불안정한 상황이 연출되는 모습도 더러 보이는 게 아직 아쉬운 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약점들 때문에 경매 직후 평가에 비해 스크림에서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다룰 수 있거나, 대처할 수 있는 챔피언의 티어 정리가 아직 정확하게 정립되지 않은 모습이었죠. '김나성'의 경우 렐에 대한 대처법을 숙지하지 못해 '스나랑-박잔디' 듀오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정글러인 '삼식' 역시 케인-리신과 같은 공격적인 캐리형 정글을 픽했을 때 저점을 보여주었고 '쫀득' 역시 포킹 바루스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까지 스크림에서의 승리 패턴을 종합해 봤을 때는 라인전에서 터트리기 보다는 한타를 통한 이득으로 일발 역전에 성공하거나, '빞케이'의 슈퍼 캐리에 기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난항을 겪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도 빛을 발하는 '빞케이'의 오더와 플레이에 바텀의 폼이 다시 기량을 되찾게 된다면 경매 초반 받았던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 근접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직 대회까지 남은 연습 일정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는 점, 쫀득의 기량이 점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것, 그리고 본인들이 다룰 수 있는 챔피언에 대한 확립과 확실한 콜이 동반된다면 그 어느 팀보다 강력한 팀이 되지 않을까 감히 예상해봅니다.




언더독의 유쾌한 반란은 언제나 환영이야! - '큐베(용과 같이)' 팀


팀 이름에서 드러나듯 정글 '한상용'이 속해있는 '큐베'의 팀. 탑에는 '룩삼', 정글 '한상용', 미드 '눈꽃', 원딜 '류제홍', 서폿 '소람잉'으로 이뤄졌습니다. 재밌는 점이라면 '큐베'는 경매 전 '1,000 포인트를 투자하더라도 '한상용'은 피하자' 라는 주의 였지만 결국 '한상용' 선수와 한 팀이 되며 팀명마저 '용과 같이'로 정해졌다는 점이죠.

경매 당시 탑과 원딜이 포인트를 몰아받았기에 정글, 미드는 모든 팀 중 최약체라 불리는 최하위 티어 스트리머들이 대거 포진되어 좋은 성적은 기대하기 힘들지 않을까라는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그러나 놀랍게도 아직 연습 초반이긴 해도 생각보다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아무래도 유찰 미드인 '눈꽃' 선수인데요. 상대적으로 쟁쟁한 티어의 미드라이너들 사이에서 가장 낮은 티어였다는 것, LoL 쪽에서 커리어가 전무한 점, 자낳대 마저 첫 출전이라는 약점들이 겹쳐 받았던 '최약체 미드'라는 평가를 보기 좋게 비웃고 있습니다. 1티어급 선수들에 맞서 밀리지 않는 라인전과 칼바람 나락으로 다져진 수준급 한타 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챔프 폭 또한 풍부해 '큐베' 팀의 '유쾌한 반란'에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 기량 부족과 오더 충돌이 약점으로 지목되었던 '한상용' 역시 지난 시즌에 비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크, 우디르, 볼리베어 등 탱커형 정글러로 팀의 방패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으며 녹턴과 같은 조커 픽 또한 보유하고 있습니다.

'류제홍-소람잉'의 경우 긴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경매 직후 '쫀득-김나성' 정도가 라이벌로 꼽혔지만 이 둘의 경기력이 난항을 겪으며 바텀의 0티어 듀오로 군림 중입니다. '류제홍'의 경우 바텀 집중 밴을 당하고도 사미라를 통해 펜타킬을 따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소람잉' 역시 '따효니'와 함께 하던 아픈(?)지난 날을 청산하고 알아서 척척 무호흡 딜링을 뿜어내고 있는 '류제홍'과 함께 하게 되어 행복한 모습입니다. 굳이 약점을 꼽자면 '류제홍'이 포킹 바루스와 같은 아웃 복서형 원거리 딜러에 있어서는 아직 미숙함을 보이고 점 정도입니다.

'룩삼'은 지난 시즌과 달리 탑의 포식자 '강소연'이 돌아왔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스플릿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스플릿의 정점이었던 '큐베' 감독의 밑으로 들어가며 오히려 스플릿에 날개가 달린 모습입니다. 다리우스라는 새로운 무기도 장착 중이며, 스크림을 통해 '강소연' PTSD도 어느 정도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또한 '룩삼'의 스플릿은 여전할 것이며, '큐베'를 통해 다듬어진 수준 높은 스플릿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자낳대 우승자 출신이 세 명이나?! - '플레임' 팀


탑 '강소연', 정글 '쌍베', 미드 '왜냐맨', 정글 '따효니', 원딜 '찌모햄'으로 이루어진 '플레임' 팀. 우승자 출신이 세 명(강소연-쌍베-따효니)이나 한 팀으로 묶인 점이 특이한데요. '큐베' 팀과 함께 2강으로 불리며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팀입니다.

'플레임' 팀의 강점은 뭐니 뭐니 해도 단단한 상체입니다. 과거 자낳대에서 활약했던 '강소연-쌍베'는 어느 정도 검증이 끝난 카드였지만 변수는 뉴 페이스 '왜냐맨'이었죠. 그간의 커리어를 봤을 때 '잘할 것이다'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을 뿐, 실제로 인 게임 플레이는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안한 측면도 어느정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왜냐맨'은 현재 LCK 감독-해설을 거치며 쌓아온 '짬밥'과 젠지 아카데미 강사를 통해 쌓은 높은 챔피언 숙련도를 통해 '잘할 것이다'라는 기대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임의 흐름을 읽고 적재적소에 좋은 판단을 내려 팀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고 있고, 인 게임 플레이 또한 이렐리아로 솔로 킬을 기록하는 등 1티어 미드라고 평가받을 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글 동선 코딩 그리고 오더에 따라 고점이 갈리는 '쌍베'라는 정글러를 왜냐맨이 완벽히 컨트롤하며 시너지가 폭발하고 있다는 점 또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죠. '강소연' 또한 몇몇 장면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스스로 '비싼 해기'라고 자책하고 있지만, 여전히 파괴적이고 폭발력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어 탑의 제왕이라는 평가에 걸맞는 수준급 활약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팀의 관전 포인트는 상체가 아닙니다. 낭만 원딜 '따효니'와 다크호스 '찌모햄'의 바텀 라인이 이 팀의 진정한 '꿀잼 보장' 관전 포인트입니다. 일단 터지면 누구도 막지 못할 폭발력을 지녔지만 언제 사고를 칠 지 모르는, 일명 '주사위 형' 원거리 딜러 '따효니'와 그런 '따효니'를 통제하기 위해 노심초사 불안한 눈빛으로 따효니를 지켜보는 '찌모햄'을 보고 있자면 14년 삼성의 듀오 '임프-마타'가 떠오릅니다.

이런 '주사위' 특성 때문에 유찰을 면치 못한 '따효니'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많은 부분이 시간이 지나며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고 한타에서도 꾸준히 높은 딜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나성'을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지목받았던 뉴페이스 '찌모햄' 역시 기대에 벗어나지 않는 수준 높은 서포팅 실력으로 쓰레쉬-노틸러스 같은 그랩형 챔피언은 물론 소라카-룰루와 같은 유틸리티 서포터 역시 자유자재로 다루며 '따효니'를 조련 중에 있습니다.

가끔 터져나오는 오더 충돌과 미드-정글의 호흡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지만, 거듭되는 스크림 후 합이 더욱 맞아갈 '플레임'팀. 현재까지는 스크림 성적뿐만 아니라 팀 내 발전 속도도 가장 무난하게 진행되는 팀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무난히 '각성'을 마친다면 아마 우승컵은 '플레임' 팀의 차지 아닐까요?




30시간 동안 경매 연구... 성과는? - '갱맘' 팀


라인업만 보면 이토록 강력할 수가 없습니다. 탑 '한동숙', 정글 '김남봉', 미드 '과로사', 원딜 '스나랑', 서폿 '박잔디'로 구성된 '갱맘' 팀. 이 팀의 강점 중 하나는 밴 카드를 고정으로 뽑아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과로사'의 탈론과 트위스티드 페이트, '김남봉'의 클레드까지 당장 3밴의 이득을 보기 때문에 밴픽에서 다른 팀에 비해 상당한 이득을 보고 시작할 수 있죠.

하지만 최근 스크림에서 이것이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문제가 드러났는데요. 밴픽 싸움에서 유리하게 갈 수는 있지만 이들의 시그니처 픽이 밴이 되는 경우 타 챔피언을 골랐을 때 그만한 파워를 낼 수 없다는 점에서 챔피언 폭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정글 매물로는 0티어에 위치하던 스나랑 역시 원거리 딜러로 포지션을 변경하자 파괴력이 많이 떨어져 생각보다는 힘든 출발을 한 듯 보입니다.

그러나 최근 스크림을 통해 점차 해답을 찾아가고 있는 점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개선 과정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주고 있는 선수는 '한동숙'입니다. '한동숙'의 경우 경매 전 평가와는 다르게 굉장히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소연'과 대적해서 호락호락하게 밀리지 않는 모습도 보여주었으며 주력 픽인 오공을 잡았을 때는 기대 이상의 활약상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과로사'와 '남봉' 또한 스크림을 통해 다양한 카드를 실험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과로사'의 루시안은 단기간에 쌓은 숙련도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수준 높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남봉' 역시 케인으로 캐리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클레드 원툴'이라는 이미지를 떨쳐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텀의 경우 비원딜 카드에 대한 실험을 진행 중입니다. 정글 패왕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원딜 카서스부터, 전부터 솔로랭크나 LCK서도 자주 쓰였던 비원딜인 블라디미르를 스크림에 적용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박잔디 역시 현 메타에 좋은 서포터들의 숙련도가 높아 팀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죠.

그 결과 스크림 성적도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서로의 '덕력'을 중심으로 한 시너지를 통해 팀원간의 사기도 상당히 올라갔다고 하는데요. 아직 연습 초반 단계인 만큼 남은 기간 이들의 숙련도가 얼마나 올라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BCT의 재림이냐, 언더독의 반란이냐, 과연 이들의 운명은? - '뉴클리어' 팀


이번 자낳대에서 가장 최약체라 불리는 '해기'와 '미미미누'가 속한 '뉴클리어' 팀. 최저점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구성원은 탑 '해기님', 정글 '도현', 미드 '악어', 원딜 '푸린', 서폿 '미미미누'.

'악어'와 '도현'은 지난 BCT 이후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기억이 썩 좋은 기억은 아니었기 때문에 '올해는 다르다'를 원한 두 선수겠지만, 여전히 상황은 두 선수에게 웃어주지 않고 있습니다. 미드와 정글에서 캐리력이 폭발하지 않으면 게임을 승리할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이들이 승리했던 경기에서 '악어' 선수의 제라스의 딜량 그래프가 압도적으로 비중이 높았던 점을 생각해보면 '악어' 선수의 컨디션에 따라 게임이 좌지우지 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바텀 쪽으로 눈길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자낳대에 처음 출전하는 서포터 포지션의 '미미미누'는 현재 실버 티어로 참가자 중 가장 낮은 티어를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반적인 게임 이해도도 떨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챔피언 숙련도의 문제가 아닌 롤 자체에 대한 이해도 부족에서 나오는 실수와 행동들 때문에 '푸린'의 캐리력이 억제되고 있고, '미미미누'의 행동 하나하나에 오더가 필요하다 보니 인게임 보이스도 자주 겹쳐 오히려 중요한 콜이 묻혀버리는 상황도 나오곤 합니다.

이렇듯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기도 버거운 원거리 딜러 포지션에서 서포터의 오더까지 담당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푸린'의 멘탈에도 안 좋은 영향이 가기 시작했고, 팀 전체가 흔들리는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은 탑 최약체로 평가받고있는 '해기'가 탑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난이도 높은 브루저 챔피언보다는 탱커들을 기용해 팀의 일선에서 상황을 만들어주고 있으며 여전히 라인전과 CS 수급 능력은 약점으로 꼽히고 있지만 한타에서 그것을 상쇄할 만큼의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급한 불인 '미미미누'의 개인 기량이 어느 정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서포터 코치로 선임된 '와디드'와 특훈에 들어간 결과, 이전과 비교해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와디드'가 '일주일 안에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라는 평가를 내린 만큼 본 경기 전까지 '푸린'의 부담을 덜어줄 만큼 성장하는 것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 경기 일정